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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엄마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 <행복목욕탕> 2017년의 봄을 맞는게 유독 더디고 쉽지 않습니다. 눈앞을 뿌옇게 하고 목을 케케하게 만드는 미세먼지도, 연일 전해져오는 시국도 감당하기 만만치 않은 뉴스 투성이입니다. 저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나누었던 외삼촌과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외삼촌의 갑작스런 췌장암 말기 선고 후 병원과 집을 오가는 가혹한 날들이 지속되었습니다. 잠깐 기력을 회복하셨던 지난 겨울, 마당 밖에 가꾸어둔 화단을 바라보던 모습이 어제처럼 기억납니다. 외삼촌은 “새로 모종을 많이 심어서 봄이 되면 정말 많은 꽃들이 필거야.”라고 창밖 너머를 바라보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봄꽃을 보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가족 모두가 올 봄을 기다린 이유였습니다. 그렇지만 외삼촌은, 기어이 ‘제발 기운을 차려 달라’는 바.. 2017. 3. 30. 더보기
다가오는 식목일, 나와 어울리는 나무는 무엇?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을 지나는 지금. 전국에서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곧 푸른 잎을 무성하게 펼칠 준비를 하는 가로수를 보면, 4월 5일 식목일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저 달력 속 똑같은 하루로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식목일. 올해 식목일에는 나와 궁합이 맞는 나무를 찾아 심고 가꾸는 건 어떨까요? ▶식목일의 탄생 배경 식목일이 언제부터 생겼고, 왜 생겼는지 궁금해하신 적이 있으시죠?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해서 '금수강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한국의 자연. 하지만 식민지 시기와 전쟁을 겪으며 25% 이상의 산림이 벌목, 훼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산림에 대한 국민의 사랑을 일깨우고, 산지의 효율적인 자원화를 위해 식목일을 제정하게 된 것이죠. ▶이야기 품은 나무들.. 2017. 3. 28. 더보기
직장인들의 셀프 건강법, 반신욕 제대로 즐기는 방법 바쁜 일상으로 인해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스파, 테라피, 족욕, 반신욕 등이 인기입니다. 반신욕은 아침에 일찍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직장인은 매일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선 주말에라도 반신욕을 즐기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습관을 들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0분간의 반신욕은 한 주간에 쌓인 피로를 푸는데 그만입니다. 짧은 시간에 흘리는 땀만으로 경직된 근육의 이완과 함께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죠. 오늘은 반신욕의 기능, 효과적인 반신욕 순서와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족욕, 수욕, 반신욕과 같은 목욕법은 오래 전부터 해오던 목욕법으로써 건강증진에 크게 도움을 주는 건강 목욕법입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그 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2017. 3. 10. 더보기
이웃끼리 ‘한끼줍쇼’, 이웃사촌 문화의 부활 최근 유명연예인이 평범한 가정집을 찾아 식사를 함께하는 컨셉의 라는 예능이 화제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은 바로 '이웃집의 저녁 식탁.' 누가 사는지도 몰랐던 옆집의 저녁식사 풍경을 보며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의 산업화 이전, '사촌보다 이웃사촌이 가깝다'라는 말까지 있었지만, 최근 이웃 문화는 크게 달라졌죠. 도시의 APT는 층간소음이나 주차문제로 극단적인 싸움도 종종 일어납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공동체'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다시금 부활하는 이웃사촌 문화.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한화생명과 함께 알아볼까요? ▶이웃 단절, APT, 1인 가구 - 멀어진 이웃들 ‘서울시민 마을생활 인식조사’ 보고성 따르면 시민 58%는 같은 동네 이웃.. 2017. 3. 9. 더보기
어른? No! 어른이! 어린 시절의 취미를 공유하는 키덜트 문화 어느새인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익숙한 용어가 된 키덜트, 아이를 뜻하는 키드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의 혼성어로서 어휘가 탄생한 1960년대 초창기에는 ‘미성숙한 어른’ 혹은 ‘아이 같은 어른’을 뜻하는 단순한 어휘였으며 ‘피터팬 증후군’ 같은 성인의 도피현상과 동일하게 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 미국의 공대생들을 중심으로 장난스레 ‘아이 적의 즐거운 취미를 어른이 된 시점에 더욱 열심히 즐기는 모습’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이게 되고, 뉴욕타임스 같은 언론에서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나 문화상품을 구매하는 어른’의 뜻으로 쓰기 시작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어린 시절의 경험과 문화를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유지하고 소비하는 유희문화’의 뜻으로 정착되었습니다. ▶키덜트 문화의 변화: 대학생에서.. 2017. 3. 1. 더보기
유례없는 저출산 시대 원인과 해결책은?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43만 8,420명으로 1992년 출생아 수 73만 678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하락해왔는데요.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출생아 수가 30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대 이상 연령대 분들은 한 학급에서 35명 내지 40명이 함께 수업을 들었을텐데요. 2050년쯤 우리 자녀 세대들은 10명 미만에 학생들이 한 학급에서 수업을 듣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출산율이 저조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민지 2017. 2. 28. 더보기
과거의 상처를 피해 도망다녔던 한 남자의 새로운 인생 페이지,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상실’은 어떤 얼굴을 하고 오는 걸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아마 상실의 시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텐데요. 그 두려운 시간을, 우리 모두 굳이 미리 상상하고 싶어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될 수 있는 한 뒤로 미뤄두었던 상실의 경험이 막상 자신 앞에 다가오는 걸 막을 길은 없습니다. 어느 날 상실의 실체가 송곳 같은 그 형체를 드러내고 다가와 연약한 가슴을 갈갈이 찢어낼 때, 그 상처의 깊이는 또 얼마나 될까요. ‘시간이 치유해줄 수 있을 거’라는 흔한 위로의 말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면 좋으련마는. 불행이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들여다보려는, 의 리 챈들러(케이시 애플렉)는 그런 고약하고도 아픈 사연을 가진 남자입니다. 겨울이 유독 추운 보스턴. 리는 .. 2017. 2. 22. 더보기
부자가 되는 힘, 지갑정리법 수입이 같더라도 항상 돈이 모자라는 사람이 있고 여유가 있는 사람도 있는데요. 어디에서 그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워렌 버핏 같은 소위 슈퍼리치들의 지갑 사용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갑의 모양새는 천차만별이지만 뜻밖에 지갑을 쓰고 정리하는 방법은 유사하기 때문이죠. 지갑은 항상 돈이 나가는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그만큼 돈이 들어가는 곳이기도 하며 때로는 돈보다 중요한 것도 그 안에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것들을 다 담고 있는 지갑, 지갑을 잘 관리하는 것이 슬기로운 재테크의 시작 아닐까요? 오늘은 지갑 정리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갑 속 현금 정리법 지갑은 크기에 따라 장지갑, 중지갑, 반지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크기의 지갑이든 지폐를 정리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평소.. 2017. 2. 1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