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올 여름엔 어디로 여행 가실 계획이세요?
저도 휴가를 앞두고 열심히 검색 중인데요. 우연히 ‘초특가 여행상품’을 발견하고 횡재한 기분으로 선택했는데, 어머나! 결제시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당황하신 적 많으시죠? 여행상품 가격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을 줄 알았던 가이드 팁, 선택관광비용, 유류할증료 등의 추가비용이 결제할 때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걱정 끝~! 올 여름부터는 이런 허위광고가 사라져 진짜 ‘초특가’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소식일지 한 주간의 주요 경제 이슈와 함께 살펴보아요~
작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여행상품 허위광고 피해건수는 무려 1만 1,591건. 2012년에 비해 약 4,200건이나 증가했는데요. 이번 여름휴가부터는 더 이상 허위광고에 낚이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달 15일부터 이런 필수 경비를 모두 여행상품 가격에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여행상품을 광고할 때 가이드 경비를 합산한 가격으로 광고해야 하며, 현지에서 지불하는 경우에도 별도로 '경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해야 합니다. 마치 보험상품 광고에 내레이션이나 주의 문구가 나오는 것과 같은 것이죠. 상품 예약 시 패키지가 아닌 선택관광 경비는 소비자가 참여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선택관광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대체 일정을 함께 표시하도록 규정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여행사의 상술에 속아 더 비싼 돈을 내고 여행했던 분들~ 이제 더 이상 속지 말고 선택사항이나 해당 비용을 미리 확인해 진짜 '초특가' 여행 다녀오세요~
지난 9~10일. 원화값이 이틀 연속 달러당 1,016~1,017원대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내리기만 하는 환율에 뜬눈으로 지새우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이렇듯 최근 환율 하락이 계속되면서 하반기의 원화가치 상승이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 증시 전문가들은 항공 · 여행 · 식음료 · 철강 · 정유 등 해외에서 원자재 수입이 많은 업종들이 이번 원화 강세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해외여행 관련 주식의 경우 달러화로 지급하는 숙박비와 항공료가 싸지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 관련 주식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침체와 세월호 사태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로 원화 강세 효과가 예전만큼은 못할 수도 있는데요. 또한 올 여름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곡물가격이 오른다면 식음료 업종의 환율 수혜가 상쇄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렇기에 전망만 믿고 올인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환율의 변화를 관찰하며 자신의 상황에 따른 현명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때 이른 무더위로 벌써부터 에어컨을 켜는 분들이 많은데요. 더위에 지쳐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고 지내다 전기세 고지서를 보고 당황한적 있으시죠? 켜도 고민, 꺼도 고민인 에어컨, 어떻게 사용해야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까요?
먼저 에어컨을 살 때 에너지효율등급을 확인하세요! 상황에 맞춰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1등급 에어컨과 비교했을 때 5등급 에어컨은 무려 60%이상 더 많은 전기를 쓴다고 해요. 그러니 에너지효율이 좋은 에어컨을 사야 해요. 다음으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야 합니다. 먼지와 곰팡이가 낀 상태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호흡기에도 좋지 않고 무엇보다 에어컨의 공기구멍이 막혀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답니다. 그러니 1년에 2번 정도는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해 주세요.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2주에 한 번 정도로 자주 청소해야 해요. 또한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막은 뒤 선풍기와 함께 틀어 공기를 순환시키면 방이 빨리 시원해지고 전기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를 믿고 자주 껐다 켰다 반복하면 오히려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편하고 시원한 에어컨, 하지만 올 여름에는 환경과 가계 경제를 생각해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시원한 부채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 ATM기기가 사라진다! 수익성 악화로 ATM기기 7천개 철수
택배비 다음으로 아까운 ATM기기 이용 수수료. 하지만 이 수수료 때문에 우리 주위에서 ATM기기가 사라지고 있는데요. 모바일뱅킹의 확산과 체크카드의 사용 등으로 현금거래가 줄고, ATM기기 수수료 면제 혜택 등으로 은행의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죠. 즉, 유지비 대비 수익이 나지 않아 비용만 키우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답니다. 그 결과 6개 주요은행의 CD 및 ATM기기 수가 2009년 3만 2,902개에서 올해 3월 말 2만 6,110개로 20.6%나 줄었어요.
은행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지만, ATM기기 수 감소로 인한 고객의 불편은 늘어났죠. 그래서 일부 은행의 경우 경제대행업체(VAN)과 손을 잡아 편의점, 지하철역 등을 중심으로 ‘제휴 ATM’을 늘리거나 수명이 다한 기기 중 일부만 새것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차차 ATM 기기의 수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전셋집에서 이사 갈 때, 내 맘에 쏙 들게 설치해놨던 도어록, 샹들리에 등의 아이템을 두고 갈지 가져갈지 고민이 되는데요. 이럴 땐, 이 두 가지를 꼭 확인해보세요! 먼저 ‘집의 원상 복구 여부’입니다. 전세계약의 기본은 처음 집을 봤던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인데요. 만약 새로 설치했던 아이템을 떼어갔을 경우 흔적이 크게 남지 않는 아이템이면 집주인에게 얘기한 뒤 떼어가도 됩니다. 하지만 흔적이 크게 남았을 경우엔 아이템을 포기하거나 떼어간 뒤 원상복구 해야 하죠.
다음으로 ‘가격’이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도어락의 경우 기존의 것을 잘 보관해두었다가 다시 달아놓고 새것은 떼가도 됩니다. 하지만, 수백만원에 이르는 샹들리에나 주택 정원수, 옵션으로 붙어있던 냉장고 등을 떼어가는 경우 분쟁이 일어날 수 있어요. 이외에 비데나 블라인드, 이중창 등은 세입자가 설치한 경우에만 분리가 가능하며 그대로 두고 갈 경우 집주인이나 새로운 임차인과 협의해 일부 비용을 반환 받을 수 있답니다. 아무리 분쟁의 소지가 없는 아이템이라도 꼭 집주인과 이야기하고 떼어가는 센스, 잊지 마세요!
초특가 여행부터 환율, 전기료 절약 팁까지! 오늘 다룬 소식만 잘 알아도 올 여름 나기는 걱정이 없겠는데요? 그래도 여행이나 이사, 투자 등 리스크가 큰 일은 행동에 옮기기 전에 꼼꼼한 확인은 필수랍니다. 큰 돈이 나가는 일인만큼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안전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