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남: 내일은 어떤 선물을 해줘야 좋아할까?
커플녀: 내일은 어디서 데이트해야 감동적일까?
솔로: 내일이 크리스마스라고? 어떻게하면 무사히 하루를 넘기지?
내일은 12월 25일!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모두가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입니다!!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크리스마스는 연말과 다가오는 새해가 겹치면서 어떤 날보다도 감동과 낭만을 찾게 되는 날인 것 같아요. 그 때문일까요? 남녀커플들은 서로 크리스마스 데이트에 선물까지 이어지면서 한편으로는 부담되는 걱정거리가 이만 저만이 아닌데요. 그들을 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소리치며 넌지시 부러워하는 솔로들까지! 그러고보면 어느새 우리 일상 속에서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남녀 모두의 생각들은 같은 걸까요?
<출처 : SBS 런닝맨>
▶2012년 크리스마스를 함께하고 싶은 연예인은 누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는 모습에 푹~ 빠져들었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그렇다면 낭만적인 고백이나 로맨틱한 장면을 보면서 ‘내가 화면 속 주인공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셨을거에요. 이렇게 감동을 선물해 준 연예인과 크리스마스를 직접 보낸다고 생각한다면, 마치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 같은데요. 크리스마스엔 이 연예인과 함께하고 싶다! 과연 사람들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50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에 대해 한 성형외과가 설문조사를 실시했어요. 그 결과, 올 한해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남녀 연예인 두 명! 배우 송중기와 걸그룹 미쓰에이의 가수이자 배우 수지가 각각 남녀 연예인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처: 싸이더스HQ(좌) / JYP엔터테인먼트(우) >
배우 송중기는 영화 ‘늑대소년’과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출연하면서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죠. 올해 하반기 최고의 대세남으로 떠오른 송중기는 전체 중 37%인 185명의 호응을 얻으며 남자 연예인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작년 2011년에도 1위를 수상했다는 사실! 올해로 2관왕에 오르면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지요. 수지는 걸그룹 활동과 더불어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하면서 많은 남성들의 애절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곤 했는데요. 전체 남성 설문자 중에서 34%인 170명이 수지를 선택하면서 1위로 등극했습니다.
이어서 남자 연예인은 예능, 연기, 노래에 마음씨까지 모두 갖춘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가 22%인 110명, 얼마 전 군 제대 소식에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배우 현빈이 18%인 90명,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뒤흔든 싸이가 12%인 60명, 매력적인 목소리와 얼굴까지 갖춘 ‘슈퍼스타K4’ 우승자인 로이킴이 11%인 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자 연예인은 ‘국민여동생’ 아이유가 23%인 115명이 선택하면서 수지의 뒤를 이었습니다. 송중기와 극 중 호흡을 맞춘 문채원은 17%인 85명, 누구나 부러워하는 글래머한 매력을 뽐내는 강예빈이 16%인 80명, 스크린에서 한껏 매력을 뽐내고 있는 ‘늑대소년’의 박보영이 10%인 50명이 선택했습니다.
▶비슷하지만 달랐던 남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출처: 오픈서베이>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또 하나의 감동이라고 하면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도 빠져선 안될 것 같아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은 가득 담은 정성과는 다르게 상대방이 실망할 수도 있는 넌센스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로 약속한 지극히 평범한 커플은 어떨까요? 그들의 대화를 한번 들어볼까요?
커플남: 크리스마스엔 어떤 선물이 제일 갖고 싶어?
커플녀: 음…반지나 목걸이? 그럼 크리스마스에 기념으로 커플링! 오빠도 좋지?
커플남: (실망하는 듯) 응… 좋네..
커플녀: 뭐야~ 싫어?
커플남: 아니야. 너가 원하는 거니까 그렇게 하자.
여기서 커플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너무나도 갖고 싶었던 액세서리 중에 반지가 떠올라서 남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커플남은 다소 그럭저럭한 듯 반응을 보이면서 둘 사이에 시무룩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요. 남녀가 각각 바라고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과연 무엇일까요?
설문 결과 많은 여성들은 이성에게 주고 싶은, 받고 싶은 선물 모두 ‘악세서리’를 선택했습니다. 남성도 마찬가지로 이성에게 주고 싶은 선물 1위로 액세서리를 꼽으면서 여성이 받고 싶은 선물 1위의 기대치와 일치했답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이성으로부터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여성들이 꼽은 악세서리와는 다르게 나타났어요. 바로 뭇 남성들이 악세서리보다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현금을 가장 원했기 때문이죠! 현금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남성 응답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점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여성 응답자들이 꼽은 최악의 선물도 있다는 사실! 여성들이 선물로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선물리스트 중 1위는 '꽃'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립스틱'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꼭 참고하셔서 더욱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합니다. ^^
▶연인과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크리스마스 데이트코스는?
커플남: 이번 크리스마스엔 신나게 스키장에서 노는 건 어때?
커플녀: 그런 거 말고, 근사한 곳에서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즐기고 싶어.
커플남: 스키장도 가면 재미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야.
커플녀: 나는 가까운 곳도 충분히 낭만적이라고 생각해.
사랑하는 연인, 부부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는 함께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은데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매번 크리스마스마다 많은 연인들은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특별한 데이트를 꿈꾸곤 합니다. 하지만 서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다 보면, 남녀 사이의 생각차이에 의견이 충돌하기도 하는데요. 크리스마스에 남녀가 각각 꿈꾸는 데이트코스는 어디일까요?
<출처: SBS 신사의품격>
한 결혼정보업체가 조사한 설문결과에서 남성들은 '설원의 스키장'이라는 답변이 33.8%로 1위를 차지했고, '예쁜 펜션 여행'이 30%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명동, 인사동 등 길거리데이트’가 15.5%, '서울N타워, 스카이라운지 야경'이 11.3%, ‘인기가수의 콘서트, 공연 등’이 9.5%로 조사됐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서울N타워, 스카이라운지 야경'이 35.2%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인기가수의 콘서트, 공연'이 30.1%, '명동, 인사동 등 길거리데이트'가 17.6%, '설원의 스키장'이 10.2%, '예쁜 펜션 여행'이 7% 순으로 나타나면서 남성들과는 대부분이 반대로 나타났다는 점을 알 수 있었어요.
즉, 남성들은 활동적인 것들을 원하고 있었지만 여성들은 스카이라운지나 콘서트처럼 분위기 있고 로맨틱한 느낌을 기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남녀 모두 원하는 장소는 각각 다르지만 서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라고 있었다는 것은 마찬가지이겠죠?
▶솔로들이라면 폭풍공감! 크리스마스에 이런 말은 싫어요!
<출처: 소셜데이팅 공감>
지금까진 연인과 부부들 위주로 이야기를 다뤘다면, 크리스마스에 옆구리가 더욱 시렵게 느껴질 솔로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바로 내일이면, 전국의 많은 솔로들이 우려하고 있던(?) 크리스마스가 찾아오는데요. 그들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달갑지만은 않은 이야기, 왜 크리스마스가 더더욱 외롭게 느껴지는지 그 이유를 콕콕 짚어볼까요?
소셜데이팅업체인 '공감’은 미혼남녀 약 400명을 대상으로 '솔로들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어요. 여기서 솔로들의 깊은 애환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알 수 있었습니다. 솔로들의 크리스마스를 본의 아니게 더욱 저기압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간혹 주변에 있는데요. ‘크리스마스에 뭐 할거야?’ 라고 묻는 지인들이 가장 얄밉다고 해요. 또한 약속도 없냐며 잔소리하는 부모님이 23%로 2위에 선정되었는데요. 결혼이 가까워진 나이 때, 이러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정말 집이 가시방석처럼 느껴지게 될 것 같아요~!!
<출처: MBC 골든타임>
이외에도 평소에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지만 크리스마스에 유독 얄밉게만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할인안내 판매원’, 커플이라는 것 자체가 얄밉다는 ‘세상 모든 커플’이라는 대답도 순위권에 들면서 솔로들의 깊은 애환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이와 같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크리스마스 당일날, 솔로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선택은 역시! ‘술모임’이 38%, ‘문화공연관람’이 28%, 가족들과의 오붓한 저녁식사’는 잔소리 때문이었는지 응답자는 17%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본인이 솔로라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싱글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나 파티 등 행사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오히려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날이 추운 요즘, 크리스마스만큼은 많은 분들이 친구 또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즐겁고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