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한 분이 있죠. 바로 산타 할아버지입니다. 매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산타 할아버지의 마법 같은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도대체 얼마나 부자이길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사라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 밤부터 크리스마스 새벽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려면 매우 빠르게 다녀야 할 텐데, 위험을 대비한 보험은 들어 놓고 있는 걸까요?
미국 CNBC 방송은 2017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재미있는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추정 재산을 계산해 본 것인데요. 이 조사에 따르면 산타 할아버지는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를 넘어서는 부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약 27조 6,000억 원(253억 달러)을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가 쓰는 돈을 계산해 볼까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나이를 17세까지라 보고, 전 세계 17세 이하의 어린이 수는 약 24억 명이라는 유엔의 통계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어린이 모두에게 인형을 선물로 준다고 가정한 뒤, 인형 하나를 생산하고 포장하는 데 10달러로 잡아 봅시다. 전 세계 어린이 수에 맞춰 만들 경우, 총 243억 달러, 한화로 26조 5,000억 원이 드는 셈이죠. 여기에 선물을 안전하게 배달하기 위해 중국 심천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했을 때 육상과 해상 운송비용으로만 7,460억 원이 든다고 합니다. 벌써 인형과 배송비용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돈을 쓰는데요.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인형을 만드는 요정 5만 명을 동원할 경우, 숙식비용으로 544억, 야간에 썰매를 끌어야 하므로 특수 복장을 갖추는 데 1,100만 원이 든다는 계산입니다. 게다가 산타 할아버지도 위험에 대비해 보험 하나쯤은 들어 두어야 하겠죠. 건강 및 여행 보험으로 3,183억 원의 추가 비용까지. 이렇게 하룻밤 만에 총 27조 6,000억 원을 지출하는 것입니다. 빌 게이츠의 재산이 97조 원인 것을 고려한다면 산타 할아버지는 4년도 안 되어 빌 게이츠 재산 전부를 쓰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부자인 산타 할아버지는 어떤 보험에 가입하고 있을까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필요한 보험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산타 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이브부터 크리스마스날 새벽까지 전 세계를 모두 돌아다녀야 합니다. 하루 밤에만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것인데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가장 필요한 보험은 아무래도 ‘여행자 보험’이 아닐까 합니다.
여행자 보험이란, 여행 도중 우연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로 인한 위험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상품입니다. 말 그대로 여행 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 등을 보상해주는데요. 보상 한도액과 보험 기간별로 내는 보험료가 다르지만, 보험 가입 기간이 여행 기간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성별, 연령별 가입 제한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행사나 인천 국제공항의 여행자 보험 창구에서 즉시 가입할 수 있죠. 여행 중 휴대품 도난 시에는 현지 경찰서에 도난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병원 치료를 받았을 경우에는 진단서와 영수증을 챙겨와야 귀국 후 여행자 보험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답니다. 여행자 보험이 보상하는 항목으로는 상해, 질병, 배상책임, 특별 비용, 휴대물품 보상, 특별비용, 항공기 납치 담보 등입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굴뚝을 타고 내려오다 다치거나, 썰매를 주차하다 지붕을 망가뜨렸을 때, 또는 선물을 도둑맞았을 경우 이 여행자 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겠죠?
산타 할아버지에게 필요한 보험이 또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산타 할아버지의 든든한 반려동물, 루돌프를 위한 펫 보험입니다. 펫 보험이란 보험료를 내면 반려동물의 진료비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입힌 피해배상액, 장례비용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반려동물을 위한 실손 의료 보험인 셈이죠. 루돌프가 선물을 배송하다 다리를 다치거나, 너무 빨리 달리는 통에 날아가는 새를 다치게 했을 때 치료비와 배상 책임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죠.
저 두 가지만으로도 산타 할아버지에게 더 필요한 보험은 없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필요한 보험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운전자 보험과 연금보험인데요.
운전자 보험은 교통사고 발생 시 대인, 대물을 보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 보험과 달리, 운전자 본인에 대한 손해를 보장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형사적, 행정적 책임을 보장해 주어, 교통사고로 가해자가 되었을 경우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 실손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입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하룻밤 만에 전 세계를 돌아야 하므로 사고 위험이 큰 축에 속합니다. 이 때문에 썰매를 끌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 운전자 보험을 통해 자동차 보험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연금보험입니다. 산타 할아버지처럼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은퇴 후의 삶은 두렵기 마련입니다. 은퇴 후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연금보험이 필요한데요. 연금보험은 일정한 기간 보험료를 내면 사망할 때까지 또는 정해진 기간, 정해진 금액을 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연금보험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먼저, 오랫동안 생존해 있는 경우를 대비한 일반 연금보험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반연금보험은 자신이 가진 경제적 능력으로 노후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젊은 시절부터 소득 일부를 적립해 연금을 수령하는 형태입니다. 매월 보험료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한 번에 목돈을 넣어둔 후 매달 연금을 받는 즉시 연금보험도 있답니다. 이런 즉시 연금 보험은 단기간에 노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또한,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이라는 상품도 있는데요. 시중 금리에 연동되어 연금액이 결정되는 상품입니다.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최저 보증이율’을 보장하므로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마지막으로, 변액연금보험은 공시이율형 보험보다 조금 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실적배당형 상품이죠. 운용 실적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투자상품의 특성상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납입 원금을 보장해주는 상품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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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에게도 필요한 ‘보험’ 여러분은 어떤 보험을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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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할아버지의 재산과 보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생각보다 더 큰 부자였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고, 산타 할아버지에게 필요한 보험도 은근히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오늘 소개해드린 보험 상품들은 보험사마다 상품별로 보장 내역의 차이가 있어, 실제 가입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화생명이 준비해 본 산타 할아버지와 보험 이야기, 어떠셨나요? 한화생명 라이프앤 톡 블로그는 2020년에도 더욱 재미있는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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