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계단 오르기’를 살 빼기의 최고 방법으로 꼽아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계단 오르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행할 수 있으면서도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체지방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쁜 하루 중에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 향상과 근력을 키우는 데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색 마라톤 대회, 63계단오르기
한화생명은 “계단을 오르면 건강도 올라간다.”라는 모티프로 서울의 랜드마크, 63빌딩의 1,251개의 계단을 오르는 이색 마라톤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회명은 「63계단오르기대회 “Challenge for Love 63”」입니다.
이번 대회는 한화생명이 63빌딩에 입주해 있는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63시티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올해로 14회를 맞는 대회입니다. 남녀부문별 기록 경쟁을 하는 만능 스포츠인들과 이색 복장으로 63빌딩을 다채롭게 꾸며준 참가자들이 모였던 그 날의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전국각지에서 모인 550명의 참가자로 성황
이번 대회는 남녀부문별 기록경쟁과 개성을 뽐내는 이색 복장 등 2개 부문으로 펼쳐졌고, 중국인 대학생 기자단 50명을 포함 총 550명이 참가했습니다.
아침 8시경부터 63빌딩 로비를 채운 참가자들은 준비된 바나나와 우유로 허기를 달래며 설레는 마음을 다잡았는데요. 탈의실을 이용해 옷을 갈아입고, 물품보관소에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게 준비되었습니다. 포토월에서는 반가운 얼굴, 스캇과 프레디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어 현장을 찾은 분들이 즐거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모님과 함께 당당하게 참가자로 준비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최연소 참가자인 4살 소녀를 비롯해 아빠의 등에 업혀서, 혹은 손을 잡고 참가한 어린이들이 많아 가족들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이색 복장 참가자들의 다양한 이색 복장을 보는 것도 계단 오르기의 묘미였습니다. 미니언즈, 스폰지밥, 라락쿠마 같은 캐릭터 파와 중동부자, 웨이터, 종교인 같은 직업군 파를 비롯해 복고 교복, 미라 복장까지 참가자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이색 복장을 선보였습니다.
▶안전이 최우선, 뜻깊은 대회 현장
대회시간 전 참가자들은 건강을 위해 출발 전 기본적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에서 혈압 체크를 마치고, 한화이글스 치어리더들과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63빌딩 오르기를 완주하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 계층 어린이 2명에게 63종합 관람권을 기부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출발선에 선 참가자들은 안전을 위해 10초 간격으로 번호대별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전자칩을 통해 각자의 기록이 기록됐습니다.
▶즐거운 경주 끝, 다양한 선물의 향연
63빌딩의 수직높이 249M, 완공 당시 아시아 최고 높이를 자랑했던 63빌딩을 가장 빨리 오른 기록은 기존 남성 7분, 여성 9분이었습니다. 이번 14회 대회의 기록경쟁부문 참가자들은 이 기록을 깨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올랐는데요. 기록경쟁부문의 결과를 공유하기에 앞서 과정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를 목말 태운 아빠는 파이팅을 외치고, 캐릭터 옷을 입은 커플은 앞뒤로 서로 밀어주며 애정을 보였습니다. 또한 최고령 참가자는 아령을 들고 오르며 노익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입고 있는 캐릭터 복장 때문에 한 계단 오르는 것도 힘들었던 참가자도 마지막 순서로 완주하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기록경쟁부문의 남녀별 우승은 종전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각각 7분 34초, 10분 1초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남자부 우승자는 영국인 Clark 씨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여자부 우승자인 박기형 씨는 작년에 2위를 하고 재도전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플라자 호텔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졌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참가했다는 Clark 씨는 “서울의 상징인 63빌딩을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게 힘들었지만, 1등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평소 한강변 달리기를 통해 꾸준히 건강을 챙기고 있는데 내년에도 꼭 참가해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개최 장소 63빌딩을 모티브로 완주자 중 63번째 순위를 기록한 이승원 씨는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의 친필 사인 배트를 특별 부상으로 받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또한 치열했던 이색 복장 부문은 미이라 복장을 입고 1,251개 계단을 완주한 참여자가 우승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을 실시해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한화손해보험 캐릭터 인형, 러닝화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습니다.
건강은 물론 우정, 사랑,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었던 14회 대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특별한 하루도 좋지만, 매일 틈틈이 계단을 오르는 것도 건강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하루하루,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계단을 올라가는 습관으로 건강도 챙기시고 활기찬 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