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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픈 이별을 다룬 영화 속에서 '위암'이 단골 소재가 되는 이유는?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은 우리의 생로병사(生老病死)와 닮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병사(病死)에 관한 내용은 영화의 주요 소재로 자주 쓰이죠. 병이 들고 죽는 것은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힘겨운데요. 병사는 결코 사람의 힘으로 피할 수도 없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지금부터 소개할 영화들 역시 우리와 가까이 있는 가족과 연인의 투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암으로 인한 가슴 아픈 이별 영화 3편 영화 속 엄마와 딸은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우면서도 끈끈한 가족애를 지닌 모녀입니다. 하지만 두 모녀의 평범한 일상은 엄마의 위암 진단으로 엉망이 되고 두 모녀에게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안기게 되죠. 엄마의 암 투병은 딸의 삶을 보다 현실적으로 바꾸게 되고 이들 모녀.. 2016. 9. 22. 더보기
씨네21 이화정 기자가 들려주는 영화 속 보험이야기 <안녕, 헤이즐> ▶아픔을 인정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영화, ‘어린’ 숫자는 안타깝다. 나이 말이다. 죽음과 어울리지 않는, 가까이해서는 안 될 것 같은 그런 나이 말이다. 너무 이른 죽음에 대해 내가 항상 기억하는 구절은 영화화되기도 한 소설 의 첫 문장이다. 백혈병에 걸려 죽고 만 사랑하는 여인 제니를 향해 올리버는 독백한다. ‘스물다섯에 죽은 그녀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너무 빨리, 너무 갑자기 찾아온 죽음 앞에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위로는 무엇일까? 의 소녀 헤이즐(쉐일린 우들리)을 보면서 속 제니의 죽음이 떠올랐다. 헤이즐은 이제 겨우 18살이다. 외모를 꾸미는데 열을 올리거나, 관심있는 소년에 안달복달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 나이인데, 그 일상은 전혀 다른 형태로 흘러간다. 수년간 그녀.. 2014. 11. 1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