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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부모가 빚이 있는 경우, 보험금도 압류 대상이 될까? 살다 보면 부득이하게 빚을 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력으로 빚을 갚지 못하게 되면 채권자는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해 빌려준 돈을 받으려 하는데요. 압류 할 수 있는 재산에는 ‘보험’도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빚이 있는 경우 가입한 보험은 모두 압류 대상일까요? ▶압류 가능한 저축성 상품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보험이 압류되는 건 아닙니다. 압류 여부는 저축성 상품인가 보장성 상품인가에 따라 다른데요. 먼저 보험계약자가 압류 대상자인 경우 저축성 보험은 압류가 가능합니다. 목돈 마련 등 확실한 목적을 갖고 가입하는 상품으로 ‘개인의 자산’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험계약자가 세금을 미납했다거나 채무가 있다면 국세청 등 채권자가 보험을 압류, 해지해 채권추심을 할 수 있습니다. ▶ 민사집.. 2018. 6. 12. 더보기
고령농가의 효자 지킴이, 농촌의 노후대비는 ‘농지 연금’으로! 최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농지연금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농지연금의 신규 가입건수가 전년 대비해서 17년 17.2% 증가한 1,84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충북 지역만 해도 제도 도입 첫해인 2011년 가입건수가 47건에 불과했지만, 6년 만에 누적 가입 수는 10배(459건)로 증가했습니다. ▶농지연금이란? 이런 증가세는 농지연금 특징과 그 간 문제점 개선에 기인하는데요. 지금부터 농지연금에 대해 집중 분석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농지연금은 가입자 소유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매월 일정액의 생활자금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일종의 역모기지론으로,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본인의 농지를 지속적으로 소유하면서 농사가 가능합니다. 농지연금은 정부가 고령농업인의 생계를 .. 2018. 5. 24. 더보기
[레디 플레이어 원] 주인공 파시발, 가족이 없는 할리데이가 남긴 종신보험을 상속받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가상현실 프로그램 오아시스 속 캐릭터로 살아가는 2045년. 웨이든을 비롯한 게임유저들의 관심은 오아시스를 만든 할리데이가 죽기 전 남긴 유언에 쏠려있습니다. 3개의 미션을 푸는 우승자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엄청난 유산이 상속되기 때문이죠. 웨이든은 몇 년간 풀지 못한 첫 미션을 풀며 스타가 되고 거대기업 IOI는 그를 제거하려 합니다. 오아시스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모든 미션을 통과한 웨이든은 엄청난 유산의 주인이 되는데요. 문제는 할리데이가 남긴 종신보험입니다. 할리데이의 종신보험을 가족이 아닌 웨이든이 상속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종신보험도 유언장처럼 상속설계가 가능할까요? 김민지 2018. 4. 13. 더보기
행복한 노후를 위한 5가지 계획 포인트, ‘인생오계(人生五計)’ 지난해 9월 1일(금), 사학연금공단 에 ‘당신의 백 년을 설계하라’라는 주제로 강사 초청을 받았습니다. 교단에서 30여 년 동안 몸담아 오신 선생님들 앞에서 강의를 하자니 공자 앞에서 문자 쓰고,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은 아닌지 조심스레 고민이 되더군요. 교육이 아닌 공감,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중국 송나라 주신중(朱新仲,9~12c)이라는 학자가 들려주는 ‘인생오계(人生五計)’라는 영화, 드라마를 통해 친숙하게 전달, 지혜로운 노년의 삶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일부를 함께 이곳에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 ‘인생오계’란? ‘인생오계’란 인생을 살아가는 다섯 가지의 계획으로 생계(生計), 신계(身計), 노계(老計), 가계(家計), 사계(死計)를 의.. 2018. 2. 14. 더보기
노후 대비보다는 자녀의 교육이 먼저? 노후 대책 vs 자녀 교육비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238명을 대상으로 '자녀 관련 지출 항목 중 가장 힘들었던 것'에 관해 조사한 결과, 자녀 학원비 등 사교육비 관련 항목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조사되었는데요. 이와 같은 자녀들의 교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빚까지 지게 되는 에듀푸어(Edu Poor)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자녀의 사교육비가 노후대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죠. ▶1인당 사교육비는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 규모는 약 18조 원 규모로 2012년 19조 원 규모에 비해 약 1조 원 가까이 감소하였는데요. 첫 번째 원인으로는 학령인구의 감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초·중·고 학생 수는 지난 2010년 723.6만 명에서 2015년 608.9만 명, 2016년 588.3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죠.. 2017. 12. 4. 더보기
미래에 관한 준비성과 현재의 지식,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족연금’ 서울에 사는 박 모(65, 여) 씨는 올해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하게 되면서 유족연금 50만 원을 수령하게 됐습니다. 매달 노령연금 60만 원을 수령하고 있었던 박 씨는 갑자기 연금이 두 개(노령연금과 유족연금)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유족연금과 비교하여 노령연금이 높기 때문에 노령연금을 주 연금으로 선택하자 유족연금은 30%로 줄어들었습니다. 한 사람에게 두 개의 연금이 생길 경우 연금은 깎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부부가 연금을 받다가 한쪽이 사망할 때 발생합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박 씨와 같이 유족연금을 수령하는 경우는 65만 명이라고 밝혀졌습니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415만 명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원입니다. 유족연금 평균수령금액은 26만 원, 최고수령금액은 93만.. 2017. 9. 26. 더보기
강 건너 불 구경? 일본과 비교한 한국의 은퇴 고령세대 ▶초(超)고령사회 일본의 어두운 단면 세계 최고령국가이자 노후복지가 잘 갖춰져 있다는 일본에서도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600만 명, 이 중 200여만 명이 의식주 등 모든 면에서 자립능력을 상실한 ‘노후파산’ 속에 살고 있습니다. NHK는 나름대로 노후를 준비해 왔던 평범한 일본인들도 예상치 못한 기대수명의 증가, 자녀에 대한 지나친 경제적 지원, 부모나 배우자의 건강 악화 등의 원인으로 노후파산 위기에 내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시작된 일본은 이후 경기침체를 경험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도 현 2017년,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시작됐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4만 달러 시대를 열었.. 2017. 7. 27. 더보기
집으로 돌아온 新 캥거루들, 부모의 노후가 위험하다! 미국에서는 대학졸업 후에도 취업을 못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 곁에 머무는 자녀를 ‘이도 저도 아닌 세대’라는 뜻의 ‘트윅스터(Twixter)’라고 부릅니다. 캐나다에서는 직업을 구하러 이리저리 다니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온다는 뜻에서 ‘부메랑 키즈’, 영국에서는 부모 퇴직연금을 축낸다는 뜻의 ‘키퍼스(KIPPERS : Kids In Parents Pockets Eroding Retirement Savings)’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뜻으로, 학교 졸업한 후에도 취업을 못한 20~30대를 ‘캥거루족’, 취업을 했더라도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 30~40대를 ‘신캥거루족’이라고 칭합니다. 마치 어미캥거루의 주머니에서 보살핌을 받고 살아간다고 해서 나온 신조어라고 할 수 있습니.. 2016. 9.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