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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여름방학, 알차게 체험학습 할 수 있는 장소는?


 


본격적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왜냐구요? 주5일 수업제가 올해부터 전면 도입되면서 예년에 비해 여름방학이 짧아졌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한정된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고민하게 됩니다. 


사실, 엄마의 바램은 한 학기 동안 공부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취미 하나를 배워보거나 독서 삼매경에 빠졌으면 하는데, 아이들 맘이 어디 엄마의 맘과 같은가요? 학교 다니면서 학원이다 숙제다 하면서 놀 시간이 없었던 만큼 여름방학이면 영화도 보고 싶고, 수영장도 가고 싶은 것이 우리 아이들 마음이죠. 하지만 너무 멀리 가기도 곤란한 것이 부모 사정.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63빌딩을 다녀왔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BC 무한도전 캡쳐> 


 

▶ 남녀노소 좋아하는 "63아이맥스 영화관"   


먼저 아이랑 저랑 63나들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입니다. 현재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는 5월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씨렉스 3D(SEA REX 3D)>가 상영되고 있는데요. 여름방학이라 그런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참 많았습니다. 





<씨렉스 3D>는 2억 년 전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기 전의 지구로, 선사시대 동물들을 찾아 심해로의 여행을 떠나는 3D 다큐멘터리 영화인데요.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1795년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밀반입된 기괴한 화석에 대한 미스터리에서 출발합니다. 네덜란드 남동부 도시 마스트리흐트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마스트리흐트 미지의 동물’로 명명되고, 학계의 분분한 의견 속에 밝혀진 이 화석의 주인공은 2억년 전 바다의 포식자로 불린 ‘씨렉스’로 밝혀지죠. 


극중 호기심 많은 주인공 줄리는 고생물수족관을 방문하면서 우리를 지나간 환상의 시대인 쥐라기와 백악기로 안내하고 있는데요. 줄리와 함께,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기 전까지 바다를 호령했던 전설의 생물들을 40분간 실감나는 영상을 통해 만났어요.


 



특히 <씨렉스 3D>는 다큐 형태의 영화로 입체 영상뿐 아니라 도표를 통해서 눈에 쏙쏙 들어오게 시대별로 수장룡들을 소개시켜주고 있어서 재미뿐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무척 만족스러운 영화였답니다. 


 

환상적인 바다의 세계, "63씨월드" 

 

다음 코스는 환상적인 바다 세계, 63씨월드입니다. 꼬마친구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곳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무엇보다 63씨월드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남극의 신사, 펭귄들이 너무나 귀엽더라구요. 


 



특히 지난 6월, 시베리아 남동쪽 바이칼 호수에서만 서식하는 세계 유일의 민물 물범인 ‘바이칼 물범’이 새로 왔다고 하는데요. 동글동글 귀여운 강아지를 닮은 요 녀석들은 구르기도 잘하고, 날름날름 물고기도 잘 받아 먹더라구요. 우리 꼬마친구는 ‘바이칼 물범’의 모습에 반해 떠날 줄을 모르네요~ 







'잔점박이 물범'의 멋진 쿵푸시범 어떠세요? 완벽한 유선형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섹시함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이처럼 63씨월드는 보다 가까이 흥미로운 바다 세상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또한, 하루 종일 사랑을 나누는 새들도 볼 수가 있는데요. 역시 ‘사랑’은 인간에게나 동물에게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아요. 이외에도 알록달록 화려하게 생긴 다양한 물고기들도 볼 수가 있구요. 수중 발레쇼, 물개 탐정 홈즈쇼, 바다표범쇼, 아쿠아매직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밀랍인형들의 도시, 63왁스뮤지엄  





63왁스뮤지엄은 63빌딩 지하 3층, 500평 규모의 전시관으로 약 70여점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계유명 밀랍전시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통 밀랍인형들이 눈길을 끄는 이색박물관이었는데요. 아시아 최고의 밀랍인형 작가 마쓰자키 사토루씨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미국 대통령 링컨과 오바마 등 유명인사들을 실제크기인 밀랍인형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텔레비전으로 보기만 했던 유명인사들을 실제로 보고, 같이 사진도 찍어 기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링컨, 에디슨, 아인슈타인, 간디부터 베토벤, 바흐 등 위대한 음악가와 피카소, 반고흐와 같은 유명 화가의 밀랍인형도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들 체험 교육장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여름하면 또 오싹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겠죠?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공포체험관'은 전세계 왁스뮤지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인데요. 이곳은 사형장으로 사용되었던 폐 창고를 컨셉으로 만들어졌으며, 무시무시한 괴물들과 아찔한 미로를 통과하여 탈출에 성공하면,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답니다.

 

  



또 하나! 추억의 마징가제트, 박쥐인간, 슈퍼 외계인을 거쳐 애니메이션 존을 지나면 월드컵의 주역 히딩크 감독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데이비드 베컴, 이승엽 등을 볼 수 있는데요. 1억 원이 넘는 레드제플린의 친필 서명 기타와 비틀즈의 싸인, 2천만원 상당의 존 웨인 모자 등 해외스타들의 소장품도 왁스뮤지엄에서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랍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미술관, "63스카이아트"


63빌딩 60층에 있는 스카이아트 미술관은 서울의 전망뿐만 아니라 예술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미술관이기도 한 이 곳에서는 7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TIME SPECTRUM - 시간의 깊이를 담는다展’이 전시 중에 있습니다. 

 




전시를 본 후에는 한강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해보세요. 스카이아트 카페테리아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정말 끝내줍니다. ^^ 특히 야경이 엄청 멋있죠. 그래서인지 TV에도 자주 나오고 젋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해요.  

 


 


▶ 영화와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63아트홀" 


거대한 스크린과 최첨단 무대시설, 그리고 음향이 만나 영화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63아트홀에서는 현재 <익스프레션 크루의 마리오네트>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63나들이 중 마지막으로 관람해보았는데요. 비보이와 인형극이라는 각기 다른 모습과 정서를 가진 두 장르가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 되니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구요. 





'마리오네트'란 인형에 관절마다 실을 메 달아서 인형사가 인형을 조정해 움직이는 공연을 말하는데요. 익스프레션 크루의 <마리오네트>는 심장을 가진 인형과 인형을 사랑으로 대하는 인형사, 빨간모자 소녀, 그리고 악한 마법사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부 ‘인형과 소녀’에서는 관객 중 한 명을 빨간 모자 소녀로 뽑아 무대로 초대해 인형들과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라 그런지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하이라이트! 3부에 나오는 '트랜스포머'의 깜짝 출연과 야광 레이저 퍼포먼스인데요. 형광 거미가 레이저를 쏘면서 트랜스포머와 한판 대결을 벌이고, 수십 개의 야광 마스크의 등장은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세계적인 비보잉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 멤버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흥미진진한 춤과 음악이 결합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63CITY 홈페이지(바로가기) 에서 자세히 살펴보세요. 

    요일별 할인도 받아볼 수 있답니다. ^^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덥다 못해 너무 뜨~~겁습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고, 밤낮 가리지 않는 무더위에 심신까지 피로해지고 있죠.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보내야 하는데 ‘무더위’가 발목을 잡는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63빌딩에서 하루를 보내보세요. 시원함은 물론,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많아서 아이들도 좋아할거에요. ^^ 





해오름달(최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