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불어 닥치기 보름 전, 날씨가 무던히도 더운 날이었습니다. 더워서 그런지 입맛도 없고 상큼한 것이 당기더라고요. 그와 함께 떠오른 메뉴. 두둥... 회! 그 중에서도 ‘세꼬시’가 떠올랐죠. 저는 맛있는 회를 먹을 부푼 기대에 휩싸였는데요. 드디어 ‘도다리 세꼬시’를 대면하는 순간! 바로 흡입에 들어갔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
그리고 약 3시간 경과 후,
갑작스레 어지러움과 복통, 메스꺼움이 총체적으로 몰아치더니 식은 땀마저 흘렀습니다. 순간 번뜩이는 생각! ‘헉~~!! 식중독이로구나!’ (ㅠ.ㅠ)’
<출처: 네이버 블로그>
하루 종일 병마와 싸움을 하고 죽으로 연명했던 저는, 여름철 음식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졌습니다. 여름철에는 어떤 질환이 자주 발생할까?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 7,8월에 유독 조심해야 하는 질환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많은 인파 속에 여행을 즐기는 지금 시점이 딱~!! 질병에 걸리거나 다치기 쉬운 때라고 해요. 왜냐고요? 그럼 여기를 주목해 주세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대한생명은 얼마 전 2010년, 2011년 2년간 발생한 입원·통원보험금 지급 건 200만 여건을 분석하고, 휴가철인 7,8월에 발병횟수가 증가하는 질환을 발표했는데요. 역시나! 7, 8월에는 제가 걸렸던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성질환들이 엄청나게 늘었더라고요! (회 먹지 말 걸... 후회했습니다.)
장염, 식중독, 요로계 감염, 뇌수막염, 봉와직염 등의 감염성질환들이 휴가철인 7,8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어쩐지... 공감이 가지 않으시나요? 감염성질환이 휴가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음식이 상하기 쉽고, 찬 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철 환경과 물놀이와 같은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수영장, 바다 등지에서 세균에 감염되어 질병에 걸리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휴가지에선 감염성질환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
특히 장염 및 식중독, 뇌수막염은 어린이들에게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월 1천건 정도 발병하던 것이 8월 한 달 동안에만 1천 5백건 이상으로 약 46%라는 무시무시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주로 바이러스가 뇌 척수액 공간에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환인 "뇌수막염"도 10대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월 평균 95건씩 발생하던 질병이 8월에만 178건으로 87%의 엄청난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봉와직염"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이 질병은 피부조직에 발생하는 급성 세균 감염질환인데요. 보통 야외활동을 즐기다가 팔, 다리 등에 생긴 상처를 잘 관리하지 못해서 발생한다고 해요. 이 역시 7, 8월에 40%의 증가율을 보이며, 40~50대 중, 장년층에서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평소 작은 상처가 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관리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가벼이 여기다간 정말 큰 코 다칠 수가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 매달, 어떤 질병이 발생할까요?
월별 보험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방학·휴가철인 1월과 8월에 입원·통원 발생횟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2010년~2011년, 2년간 입원·통원의 발생건수가 월 평균 8만 8천여건인데 비해, 1월에는 질병·재해로 인한 입원·통원이 모두 9만 7천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8월은 9만 4천여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죠. 다음으론 7월, 12월 순으로 발생건수가 높게 조사되었어요. 이것은 평소 시간이 없어서 병원을 찾기 힘든 사람들이 휴식기간을 이용해서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받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재해발생건수는 1월을 제외하고는 여름철인 6월~8월에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반면에 가장 발생빈도가 낮은 달은 2월인데요. 이때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비교적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죠.
▶ 내가 버린 쓰레기가 내 발등을 찍을 수도!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휴가, 그런데 온통 쓰레기뿐입니다. 남들이 버린다고 나도 아무렇게나 버렸다가 날카로운 유리에 베이기라도 하면, 그건 누구한테 책임을 물으실 건가요? ^^ 사실 휴가철만 대면 가장 골칫거리가 바로 함부로 버리는 쓰레기 입니다. 이렇게 쓰레기들로 인해 유리에 베이는 사고 역시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월 평균 약 55% 정도 더 사고가 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해변에서는 슬리퍼를 꼭 챙겨 신으시고, 날카로운 것이 있는지 조심, 또 조심! 하지만 가장 좋은 예방책은 우리 모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겠죠? 쓰레기는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고요!
또한 여름철에 뜨거운 물이나 조리용 기름에 화상을 입는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야외에서 취사 활동을 하며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생기기 때문이죠. 휴가지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화상은...생각만 해도 고통이 밀려오네요. 각별한 주의로 여러분의 소중한 피부를 보호해 주세요~
찌는 듯한 더위, 많은 분들이 시원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물놀이를 찾아 떠납니다. 벌이 꿀을 쫓듯, 로미오가 줄리엣을 사랑하듯, 우린 물놀이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랑에 심취해 있다 보면 물의 위험성을 잊기 일쑤에요!! 여름철 재해사고의 첫 번째 적은 바로 "물"입니다! 물놀이를 하러 가는 거지만, 그래도 항상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다같이 복창합니다. 큰소리로 따라 읽습니다! 목소리가 작다! 더 크게! 무조건 기억해야 할 물놀이 10계명, 꼭 기억하셔서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