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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해외여행할 때 확인 필수! 환전수수료율 공개



올 여름에 해외여행 떠나시는 여러분~ 환전 하셨나요?

여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환전하러 갔다가 예상치도 못한 환전수수료율로 환전 받은 금액이 적어져 실망하셨던 적 있으시죠? 이렇게 매번 헷갈리는 환율. 올 여름부터는 알기 쉬워집니다! 바로 ‘환전수수료율’을 공개하기 때문인데요. 어떤 소식인지 한주간의 경제 뉴스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 알쏭달쏭 은행 고시 환율, 명쾌하게 바뀐다! 환전수수료율 공개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해외여행 갈 때 꼭 필요한 환전! 은행마다 고시환율을 비교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싸게 환전할 수 있을까 하루 종일 검색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우리의 정보수집엔 허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환전수수료율’을 몰랐던 거죠. 은행마다 천차만별인 환전수수료율. 현찰 수급비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달러나 유로 이외의 보편적이지 않은 통화의 경우 수급비용이 높아 수수료가 더 올라간답니다. 이집트 파운드, 브라질 레알 등의 경우 환전수수료율이 10%가 넘는 반면, 미 달러나 엔화의 경우엔 1.75%정도로 차이가 커요. 그래서 수수료율을 몰라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오늘(30일)부터 은행에서 환율을 고시할 때 금액기준과 환전수수료율이 함께 표시됩니다. 앞으로는 환전하기 전, 환전수수료율을 확인해 더 알뜰히 환전해보세요!







▶ 집, 함께 나눠 써요! 1인 가구 시대의 니치마켓. ‘셰어하우스’


내 집 마련을 꿈꾸며 한 푼 두 푼 모으고 있지만, 나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내 집 마련은 꿈과 같은 이야기죠.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나 혼자 사는 요즘. 이런 사람들을 위해 ‘셰어하우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셰어하우스

다수가 한 집에서 살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각자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ㆍ화장실ㆍ욕실 등은 공유하는 생활방식으로 한 건물에서 시설을 함께 사용하며 사는 ‘동거형’과 아파트 시설 일부를 분리해 세를 놓는 ‘부분임대형’으로 나뉨.


전국적으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임대 전문업체도 30여 곳에 이르고, 현재 2천 여실 정도인 규모가 내년엔 5천 여실로 늘어날 전망이죠. 렴한 비용으로 비교적 장기간 함께 살면서 안정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길 바라는 젊은 층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에 잠시 머무르는 외국인들도 셰어하우스를 애용하고 있죠. 최근엔 ‘창업’, ‘요리’, ‘사회초년생’ 등 테마를 갖고 운영하는 곳도 있어 특별한 인연을 만들고 싶어하는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수 천 만원에 달하는 보증금도 약 50만원 정도로 매우 낮고, 방세도 30~70만원대정도로 웬만한 오피스텔이나 원룸 수준이거나 좀 더 저렴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특별한 인연을 만들기를 원하고, 타인과 사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 분들이라면 셰어하우스에 한 번 머물러 보세요!




▶ 물도 프리미엄 시대! 생수 수입 사상 최대


여러분은 지금 어떤 물을 마시고 계신가요? 

물을 돈 주고 마시는 것이 당연한 요즘. 그 액수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물이 다 같은 물이지 왜 비싼 물을 사 마시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생수시장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답니다. 워터바(water bar)에서 워터 소믈리에가 추천해주는 물을 마시는 시대가 온거죠.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물은 6만 8천 톤, 252억 원어치로 지난 2000년에 비해 수입량은 50배, 금액은 4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체 생수시장의 5% 밖에 안 되는 규모이지만 성장세는 10배 이상이나 됩니다. 국내 생수의 5배 가까이 더 비싼 수입생수들이 앞으로 국내 생수 시장을 어떻게 흔들지 기대됩니다.




▶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서울시 도시가스 요금 인상


“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간다.” 

요금 직장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말인데요. 월급이 들어왔지만, 카드값, 공과금, 식비 등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하는 말이죠. 씁씁하지만, 더 씁씁한 소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방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공공요금이 일제히 인상할 예정인데요. 서울시의 경우 올해 8월부터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오르면서 한 가구당 가스 요금이 한 달에 약 280원, 연간 2천 350원 정도로 0.33%가 오른다고 해요. 해마다 가스요금이 오른 것 같지만, 사실 서울시의 가스 요금 인상은 200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온난화 등으로 가스 사용량이 줄고, 도시가스 고객센터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비용 인상이 불가피해진거죠. 이 밖에도 부산과 대전은 상수도 요금, 전남은 가스요금, 경북과 제주는 시내버스 요금 등 17개 광역지자체 중 12곳에서 공공요금 인상을 결정했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생활이 좀 더 팍팍해질 것 같습니다. 




이번 브리핑에도 흥미로운 경제 소식이 가득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땠나요? 공과금 인상 소식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그 동안 환율 계산하느라 힘들었는데 환전수수료율이 공개되면서 좀 더 편해질 것 같아요. 그리고 물 밀 듯 밀려오는 수입생수에 국내 생수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흥미롭지 않나요? 이번 경제브리핑으로 팍팍한 일상 속 작게나마 즐길 수 있길 바라요. 다음에는 더욱 재미있고 알찬 소식으로 인사드릴게요~





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