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나빠져도 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은 수 없이 많습니다. 자녀들의 교육비와 결혼자금, 그리고 노후자금, 내 집 마련 비용 등 살아가면서 목돈이 있어야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얼마든지 찾아오게 되죠. 목돈 마련, 여러분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우리 사회는 현재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그만큼 노후를 보내야 할 시간이 길어졌다는 뜻이죠. 이 문제에 대해 정부에서도 해결책을 고심 중입니다. 이런 와중에 국민연금이 향후 몇 년 뒤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오는데요. 연금에만 의지해서는 이제 노후 보장이 어려워진 셈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적으로 미리 노후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여유롭고 풍요로운 노후는 결코 그냥 찾아오지 않을 테니까요. 이럴 때 필요한 재테크 수단이 바로 ‘저축보험’입니다. 이번 시간에 차근차근 자세히 살펴볼게요.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는 저축보험
저축보험은 무엇이며, 왜 존재하는 걸까요? 저축보험이 중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복리효과’, 그리고 ‘비과세혜택’이죠.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72법칙’으로 두배의 이익을 – 복리효과
먼저, 복리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위대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도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습니다. “우주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은 바로 복리다.” 과연 복리 효과가 어떤 것이길래 아인슈타인마저도 이런 말을 했을까요? 복리 효과를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이 바로 ‘72법칙’입니다. 72법칙이란 복리에 투자했을 때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점은 ‘72÷금리’라는 공식입니다. 가령, 금리 8% 복리에 투자했다면,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점은 72÷8%=9년이 되는 셈이죠. 즉, 원금 투자 후 9년이 지나면 두 배의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복리 효과를 최대로 누리는 데 금리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기간! 기간에 따라 복리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번 볼까요?
과연 A, B, C씨는 65세가 되었을 때 각각 얼마를 모으게 될까요? 정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A씨는 1051.5%, B씨는 486.8%, C씨는 225.5%의 수익을 냈네요. 저축 시작 나이가 늦어질수록(예치 기간이 짧아질수록) 수익률은 일찍 저축을 시작한 사람과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저축 금액의 차이가 기간의 차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복리 효과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사례입니다.
2. 10년 이상 가입시 누릴 수 있는 – 비과세혜택
저축보험은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금융상품 이용자의 금융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인 경우, 만기가 되었을 때 반드시 내야 할 돈이 있습니다. 15.4%인 이자소득세죠. 하지만 비과세 저축보험으로 혜택을 받으면, 이자소득세 전액 면제나 일부 감면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만큼 수익률이 높아지겠죠?
▶저축보험 종류별 특징 살펴보기
저축보험은 매달 일정금액을 납입하면서 만기시 목돈을 받는 전통적인 상품인 일반저축보험과 순수저축보험, 그리고 변액보험과 같은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형 상품,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연금보험, 자녀의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자녀 교육형 상품 등 목적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된 안정적 장기저축성보험
일반저축보험이란 일반적인 보장보험의 보장을 갖추고 있으면서 건강관리자금이나 만기시 적립금 등을 주는 상품으로 보장성보험과 저축보험의 혜택을 모두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는 상품입니다. 크게 중도자금을 지급하는 순수저축보험과 생사혼합형저축보험이 있습니다.
순수저축보험이란 말 그대로의 저축보험을 말합니다. 물론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보험들도 본인의 요구에 따라 특약을 통해 다양한 보장을 추가할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저축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보험이 대부분입니다. 주로 자녀들을 위한 교육보험 또는 저축보험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생사혼합저축보험이란 저축보험과 그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으나 투자수익에 연동되는 변액보험의 기본적 특징 외에도 자유로운 납입과 중도인출 등의 유니버셜 기능이 추가된 보험을 말합니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상품이며 일반적으로 유니버셜보험이라고 불리는 보험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2. 투자형 저축보험
변액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모아 펀드를 구성한 후 주식 및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여 발생한 이익을 배분하여 주는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저축성 변액상품으로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있습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장기저축성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데, 단순한 재무목표를 위한 상품이라기 보다는 중기, 중장기, 장기의 다양한 재무적 목표에 맞게 활용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에 연동되는 변액보험의 기본적 특징 이외에도 자유로운 납입과 중도인출 등의 유니버셜 기능은 물론 연금전환혜택까지 그 활용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또한 종신보험 수준의 각종 보장성특약 선택도 가능함에 따라 저축+보장의 형태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단,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임에 따라 펀드수익률이 악화될 경우 원금 손실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여야 합니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저축보험 선택 요령 4가지
1. 10년 이상 장기간으로 선택!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므로 세금에 대한 부담감이 없습니다. 또한, 복리로 이자를 분리하여 10년 이상 유지하면 수익률이 크게 높아지죠. 따라서 가능한 한 기간을 10년 이상 장기간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입 목적을 명확히!
‘나는 왜 저축을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이 명확해야 합니다. 목돈 마련, 내 집 마련, 결혼 자금, 자녀 교육비 등 다양한 목적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목표의식이 분명해야 계획을 제대로 세울 수 있죠. 그래야만 원하는 금액을 모을 수 있습니다.
3. 확정이율을 적용하는지 고려할 것!
대부분 변동되는 이율을 적용하고 있지만, 일부 경우에는 적용이율 또는 최저보증이율에 확정이율을 적용합니다. 물론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은 변동이율이겠으나, 지속적인 이율의 추이를 감안한다면 변동이율에 비해 확정이율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4.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선택할 것!
10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이용해야 하는 만큼, 또 적은 금액을 저축하는 것이 아닌 만큼, 납입료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또한, 살다 보면 갑작스레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여윳돈이 생겨서 추가로 납입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입출금이 자유로운 곳을 선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지금까지 복리효과로 무장한 비과세 저축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재테크 준비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많은 금융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안정적인 고수익률로 무장한 저축보험을 통해 편안한 노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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