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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며 이름깨나 날리는 유명 스타들은 해마다 자신의 ‘몸 값’으로 수천억 원에 해당하는 연봉과 출연료를 챙기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몸이 재산’인 셈이죠. 이들은 엄청난 ‘몸 값’을 지속적으로 벌기 위해 보험회사에 비싼 ‘몸 값’을 지불하고 있다고 합니다. 몸에 상해를 입어 경제적 손해가 생길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요. 유명 스타들은 대부분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중요한 신체 부위에 보험을 들고 있습니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다리부터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의 손, 배우 제니퍼 로페즈의 엉덩이까지 오늘은 세계적인 스타들의 이색적인 신체보험과 몸 값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유명인사들의 ‘몸 값’은 얼마일까~?
데이비드 베컴은 선수 시절 7,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50억원의 다리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경기에 나서 보험사를 초긴장 상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9,600만 파운드, 한화 약 1,860억원의 다리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춤을 추는 댄서나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는 가수 또한 신체보험에 많이 가입합니다. 영국 락밴드 롤링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의 경우 손을 다칠 경우 약 17억원의 보험금을 받고, 탭댄스 챔피언 출신인 마이클 플래틀리는 발에 상해를 입으면 약 430억원의 보험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1억 장 이상의 레코드를 판매한 록 가수 로드 스튜어드는 약 65억원의 목소리 보험에 가입했다고 하네요.
그럼 대중에게 미모로 어필하는 스타들은 어떨까요?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에 보험료를 투자한다고 해요. 글래머 가수 돌리 파튼은 약 41억원의 가슴보험에, 복숭아 엉덩이로 유명한 제니퍼 로페즈는 약 290억원의 엉덩이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그 중 가장 높은 보험금을 기록한 머라이어 캐리인데요, 남성 면도기로 유명한 질레트사가 뽑은 ‘질레트 다리의 여신상’을 수상한 후 무려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다리보험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스타들의 경우 가수 보아가 목소리에 최대 50억원 규모의 보험을 들었고, 가수 비는 월드투어 콘서트 기간에 100억 원짜리 성대 보험을 들었다고 합니다. 피아니스트 서혜경도 10억 원 상당의 손가락 보험에 가입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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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기상천외한 신체 부위에 보험을 가입한 스타들도 있는데요. 바로 자신의 은밀한 사생활을 고스란히 노출시키는 스타들입니다. 미국 록 밴드 밴 헤일런의 리더인 데이비드 리 로스는 자신의 여성 팬이 임신했다고 주장할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친자확인 소송을 대비해 정자에 약 10억원의 보험을 들었고, 영국의 전설적인 가수 톰 존스 또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가슴 털에 무려 약 76억원의 보험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주요 인사의 신체에 부여되는, 키퍼슨 보험
이렇듯 해마다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스타가 자신의 신체 일부분을 보험에 드는 것을 ‘키퍼슨(Key Person) 보험’이라고 합니다.
키퍼슨(Key Person) 보험이란?
주요 인사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본인은 물론 그에게 투자한 기관이 입는 재정적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으로 일류 기업의 핵심 간부나 다국적 기업의 최고 경영자,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 월드스타가 주로 가입합니다.
다리보험, 목소리 보험과 같은 보험 상품이 별도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고, 연예인과 운동 선수들은 신체가 가장 큰 재산이기 때문에 그들 인기의 토대인 신체의 일부에 대한 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유명인들의 경우 그 가치를 좀 더 높게 평가하고 대신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이지요. 보험금과 보험료가 미리 정해져 있는 일반적인 보험과 달리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보험은 계약자가 보험금을 정하면 보험회사가 그에 맞게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머라이어 캐리의 다리보험은 다리가 손상됐을 경우 천문학적인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평소 엄청난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죠.
그럼에도 신체의 상태가 몸값과 직결되는 해외 스타들에게는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신체가 곧 가장 큰 자산인데 불의의 사고로 신체 일부에 손상을 입으면 스타라는 명성은 무너지고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기에는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도 숨어 있다고 해요. 언론을 통해 자신의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에 관심을 집중시켜 자연스레 상품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지요. 어떤 스타들은 신체를 보호하려는 목적보다는 거액의 보험금을 앞세워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광고모델이 되거나 캐스팅 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스타들의 신체보험은 경제적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든 홍보를 위해 활용하든 흥미로운 보험임에 틀림 없는 것 같아요. 누구나 들 수 있지만 아무나 들 수 없는 특별한 보험. 만약 여러분들이라면 어느 부위에 보험을 들고 싶으세요~?
※ 본 내용은 더 베스트 2013년 가을호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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