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익고 벼가 고개를 숙이는 수확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 특유의 풍요롭고 풍성한 느낌은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여유와 감성을 선사해 주고는 하죠. 그 기분 그대로 감미로운 10월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도 가을과 어울리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니콜라이의 오페라, 모차르트의 협주 교향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 10월 11시 콘서트로 만나보는 클래식 거장들
<1부>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은 셰익스피어가 1602년 발표한 동명의 희곡을 독일의 작곡가 니콜라이가 오페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폴스타프가 영국 버크셔주 윈저 마을에서 부유한 두 부인 페이지와 포드를 모두 유혹해 재산을 취하려다가, 계획이 들통나 골탕을 먹고 결국 용서받는 내용을 유쾌하게 그렸습니다.
이 중 서곡은 이야기와 어울리는 경쾌하고 화려한 선율로 오늘날까지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2부>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장조 K.364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협주 교향곡이라는 뜻입니다. 협연하는 독주 악기들이 오케스트라와 다른 주제를 연주한다는 점에서 보통의 협주곡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장조 K.364는 그중 가장 대표적인 협주 교향곡으로 꼽히는데요.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대화하듯이 아름다운 독주를 주고받는 동시에, 마치 교향곡처럼 오케스트라와 잘 어우러지기도 하여 독특한 매력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3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 중 2, 3, 4악장
차이콥스키의 후기 작품으로 구분되는 교향곡 제4번은 그의 교향곡 중 특히 격렬하고 정서의 기복이 크기로 유명합니다.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차이콥스키의 수업을 들었던 제자 안토니나 밀류코바의 열렬한 구애와 협박으로 진행한 결혼이 2개월 만에 실질적 파경을 맞게 된 이후 작곡한 곡으로도 잘 알려졌지요.
이번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에서는 2, 3, 4악장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2악장에서는 오보에가 리드하는 쓸쓸한 도입부에, 3악장에서는 현을 손으로 튕겨 소리를 내는 피치카토 주법에 주목해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악장의 화려한 피날레도 기대해 주세요!
▶ 감미로운 가을의 선율, 이분들과 함께 해요!
지휘 송안훈 An-Hoon Song, Conductor
독일의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에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카펠마이스터(Kapellmeister)로 활발히 활동 중인 지휘자 송안훈은 ‘Das Orchester’, ‘Kulterfeder’, ‘NOZ’, ‘Online Musik Magazin’ 등 유수한 언론매체로부터 “유럽의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한 동양의 지휘자”, “작곡가의 의도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극대화한 지휘자” 등 수많은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킨더 오페라 창작에 일조해 독일 MIXED-UP-Kulturpreis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오페라 극장이 부재한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 네덜란드 헤이그 등의 도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오페라’ 연주를 매년 지휘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음악가 발굴을 위한 데트몰트, 하노버, 브레멘, 오스나뷔르크 등 독일 국립음대와의 공동 작업도 여러 차례 추진했습니다.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콘체르트 엑자멘 재학 중 독일 지휘자 포럼(DIRIGENTENFORUM)의 멤버로 선정되어 독일 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경험을 쌓았고, 이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마스터클래스를 성공적으로 졸업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독일 음악협회로부터 “미래의 거장”(Maestro von Morgen)으로 선정되어 활동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바이올린 정원순 Wonsoon Chung, Violinist
풍부한 음색과 섬세한 테크닉, 완숙미 넘치는 연주로 한국음악계를 대표하는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도미하여 클리블랜드 음악학교에서 석사과정과 Artists Diploma를, 워싱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동아콩쿠르 1위 등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국외에서도 클리블랜드 음대 콩쿠르 우승과 The Leopold Shopmaker 콩쿠르 입상, 그리고 University of Washington Concerto Competition 입상으로 뛰어난 음악성과 연주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정원순은 스페인, 중국, 일본 등지에 초청돼 연주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부천 필하모닉의 객원 악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상명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코리안 솔로이스트, 현대음악 앙상블 '소리' 단원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실내악 단체 ‘디 앙상블(The Ensemble)’의 창단 멤버이자 리더로서도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며 두꺼운 팬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비올라 김상진 Sang Jin Kim, Violist
동아 콩쿠르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로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상진은 독일 쾰른 국립음대와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비올라를 전공한 후 전 세계 50여 개국 100여 개 주요 도시와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습니다. 김상진은 세종 솔로이스츠와 금호 현악사중주단 등을 거치며 전 세계에 ‘문화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2001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또한 2002년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 그는 국내 대다수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에 솔리스트로 초청되었고, 20여 장의 음반을 발매하기도 하였습니다.
독주 활동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함께 리더로서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MIK앙상블, 코리아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서울 스프링 실내악축제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비올라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습니다. 또한 EBS 교육 방송 라디오의 첫 클래식 전문 프로그램인 ‘클래식 드라이브’,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등을 통해 방송 진행자와 해설자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작곡가와 지휘자로서도 계속 음악적 영역을 넓히면서 2017년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하였고,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연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KOREA COOP ORCHESTRA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의 위계에서 벗어나 자주적이고, 자립적이며, 자치적인 연주활동을 추구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고양아람누리, 성남아트센터 등 주요 공연장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서울시오페라단, 유니버설발레단 등 주요 예술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초청을 받아 매해 110여 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는 물론, 다양한 무대예술의 균형 있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 단풍이 물드는 계절, 11시 콘서트와 함께하려면?
긴 더위가 지나가고 드디어 가을다운 가을이 시작되었는데요. 지금 이 가을처럼 감성과 낭만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이라면,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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