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가을비로 기운이 뚝 떨어져 강원도에는 첫눈이 내렸다지요. 연신 아이스만을 외치던 것이 불과 며칠 전이었는데,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따듯한 커피향이 더 잘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커피도 제대로 알고 마시면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커피는 어떤 종류인지 어느 때 무슨 커피를 어떻게 마셔야 딱 좋은 지 고민하다 보면 커피향 가득한 가을 속으로 성큼 다가서는 기분입니다. 제대로 알고 마시면 더 사랑스러운 커피에 대한 이모저모 알려드려요!
▶커피 왜 마시나요?
어느 연구결과 성인 1명이 1년동안 101만 4천원 어치의 커피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커피는 휴식을 위해, 모임을 위해 기분 전환을 위해 적합한 음료지요. 멋 나고 맛 좋은 커피는 졸음방지, 다이어트, 지구력 향상, 숙취해소, 구취 제거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하나 하나 효과를 따져볼까요?
1. 커피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좋아요!
커피 속 카페인은 신체 에너지 소비를 10 % 정도 향상시켜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 카페인이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 하는 작용을 해 지구력을 향상시킵니다.
2. 커피, 숙취해소 효과도 있어요~!
커피에는 간 기능을 활발히 해주는 카페인이 있어요. 덕분에 숙취에도 도움을 주죠. 또 모두 아시다시피, 커피 속에는 각성 상태를 지속시키는 성분 분해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잠 깨는 데도 그만이잖아요.커피 속 폴리페놀은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3. 구취억제 성분이 있어 입냄새 예방!
점심 먹거나 혹은 담배 피고 나면 커피한잔 챙겨드세요~ 구취억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입냄새 예방에도 좋은 것이 커피니까요. 다이어트에도 숙취에도 좋다니, 직장인들이 사랑하지 않고 못 배기는 커피, 다 이유가 있습니다.
▶무슨 커피를 마시나요?
커피 이야기를 하다보니, 한잔 생각이 나네요. 무슨 커피를 마셔야 할까요? 커피는 크게 따뜻한 커피와 아이스 커피 이렇게 2가지로 나눠집니다. 구분은 쉽습니다. 핫 커피에 얼음이 더해지면 그것이 아이스 커피지요. 요즘 커피 많이 즐기셔서, 커피 용어를 능숙하게 사용하시는 분도 많더라고요. 기호식품 답게 선택의 폭도 넓은 것이 커피랍니다.
1.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를 진하게 추출한 것을 말합니다.
2.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따뜻한 물을 더 해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3. 카페라떼: 에스프레소에 우유가 들어가는 메뉴입니다.
4. 카푸치노: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이 더 해 지는 커피랍니다.
5. 카페모카: 에스프레소, 초코시럽 그리고 우유와 휘핑크림이 올라가 비주얼에서도 상당히 인기있는 메뉴죠.
6. 비엔나커피: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이 올라가서 달콤하게 즐기는 메뉴랍니다.
7. 카라멜 마끼아또: 카라멜 시럽 등을 첨가한 메뉴에요.
▶커피 어떻게 마시나요?
커피의 적정 섭취량은 성인 기준으로 카페인 섭취량이 400mg, 잔으로 따지만 커피 3잔 정도에요. 하지만 커피 브랜드마다 카페인 함유량이 브랜드마다 차이가 많으니, 카페인 함유량을 잘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세요. 팁 하나 드리자면 먹는 양을 지키고, 이뇨 작용으로 인한 수분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그럼 건강하게 커피 마시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아침커피] 아침에는 우유와 함께 마시는 카페라떼!
출근 길 커피 한잔을 꼭 챙겨들고 지하철을 타시는 분들 많이 볼 수 있죠? 하지만, 빈속에 마시는 아침 커피는 추천하지 않아요. 빈 속에 위를 자극하거든요.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랍니다. 비결은 우유! 우유는 커피가 가지지 못한 영양 성분을 고스란히 채워줍니다. 일명 신의 커피, 이태리에서는 카페오레 , 프랑스에서는 카페라떼 등등 나라마다 불려지는 이름은 다르지만 이게 바로 신의 커피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점심커피] 점심 먹고 디저트 커피는 가벼운 아메리카노
점심 식사를 하고 난 후에는 가벼운 아메리카노로 입가심하세요. 자칫 카페 모카 같이 휘핑 크림이 올라간 커피를 마신다면 식사량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꼴이 되거든요. 점심에는 가볍게 속을 달래줄 아메리카노를 추천합니다.
[저녁커피] 잠 자기 전 커피는 금물, 혹은 연하게~~
취침 3시간 전에는 가급적 커피를 마시지 마세요. 카페인 성분이 수면을 방해하니까요. 하루 석 잔쯤 거뜬하게 마시는 커피 매니아인 저는 하루 석잔의 정량을 못 지키고 마실 때도 많아요. 하지만 커피를 통한 정서적 안정감을 생각하면 사람에게 맞춰서 적당히 마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녁에는 커피를 가미하는 형태로 아주 연하게 먹곤 해요. ^^
<출처: 영화 ‘좋지 아니한가’>
집에서도 간단한 핸드밀과 드리퍼만 있으면 바리스타 뺨치는 커피를 즐기시기에 충분하답니다. 영화 ‘좋지 아니한가’ 중 주부 희경은 커피를 체를 통해 내려먹는데요. 커피에 대해 “첫 모금은 입안의 잔여물을 없애주지. 두 번째 모금은 입 안에 향이 퍼지게 한 다음, 세 번째 모금은 코로 향기를 함께 마셔봐."라고 말합니다. 커피, 즐기는 마음만 있다면 바리스타 못지 않은거겠지요. 깊어가는 가을,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커피로 힐링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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