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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뉴아이패드를 통해 본 혁신의 아이콘, 애플의 위기







지난 3월7일 애플은 차세대 태블릿 PC인 새 아이패드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발표된 아이패드는 “iPad3”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New iPad”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New iPad"는 뛰어난 해상도와 4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을 지원하는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대신에 iPad2 보다 두께와 무게가 늘어나는 등 스티브 잡스 특유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혁신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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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에서 혁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소비자에게 실망감을 준 것은 스티브 잡스 사망 직전에 발표된 iPhone 4S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 iPhone 4S의 경우는 스티브잡스의 유작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New iPad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전의 제품들처럼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4S에 대한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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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iPhone 4S의 발표와 스티브 잡스의 사망이 겹치면서 반짝 상승했으나 그 영향력이 오래가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글로벌 경기의 개선과 iPad3 발표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New iPad 발표 직전 530$에서 4월19일 636.23$까지 상승한 이후 다시 하락하여 5월23일 기준 570.5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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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주가 추이>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애플의 신제품에서 혁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대표되는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회사입니다. 그 혁신을 이끌었던 스티브 잡스는 떠났지만 당분간 사람들은 그가 떠났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또는 그의 혁신이 팀쿡에게서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애플에 계속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애플에게서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애플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 


다른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가 심어 놓은 애플식의 문화와 독특한 일 처리 방식, 그리고 팀쿡이라는 뛰어난 CEO가 있어서 애플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팀쿡은 생산과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Operation의 귀재이지만 스티브 잡스의 혁신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가지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두 번의 신제품 발표에서 이런 평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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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이후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이어지면서 매번 “처음, 첫, 새로운, 혁신적인” 등의 수식어를 가지는 제품을 내놓았던 애플이 선도적인 의사선택과 혁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더 이상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애플의 진정한 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아이폰 5의 출시에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전의 신제품들과는 달리 어떻게 “애플 다운” 혁신을 보여 줄지가 애플의 미래를 결정지을 아주 중요한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가장 큰 문제는 스티브 잡스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항상 새롭고 항상 혁신적이어야 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기업의 태생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앞으로 정보기술의 발달은 지금보다 더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