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없이 살아보기’를 실천하는 6명의 개그맨의 일주일 생활기를 다룬 ‘인간의 조건’의 인기가 높은데요. 쓰레기 없이 살기에 이어 자동차 없이 살기를 방영하고 있지요. 자동차를 이용하지 못하니 참 고생을 하더라고요. 가장 좋은 것은 환경과 사람에 이롭게 기술을 사용하는 일이 아닐까요?
<출처:KBS2 인간의조건>
일주일간 “애인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 이기의 대표가 되어 가고 있지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심지어 걸으면서도 우리의 눈은 항상 스마트폰을 주시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만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깔고 ON하면 별 다른 비용과 노력없이도 우리를 천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착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어요. 궁금하시죠? 오늘은 우리 모두를 날개없는 천사로 만들어 줄 신기한 앱을 소개해 드릴께요.
▶걷기만 하면 된다고?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켜두고 걷기만 해도 나도 기부천사가 된다?” 이게 정말 가능할까 궁금하시죠? 네, 정말 가능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걷기만 하면 100m당 1원이라는 기부금이 발생하는데요. 이 기부금은 절단 장애를 가지고 있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다리가 되어 준다고 해요. 하루종일 100m도 걷지 않는 분들은 아마 없으실텐데요. 출/퇴근할 때, 등/하교할 때, 운동할 때 '빅워크'를 켜고 걸어 보세요. 조금이라도 걷는다면 그 자체가 바로 기부로 이어진다는 놀라운 사실. 단! 일반 사람이 평균적으로 걷는 속도인 이상이 되면 적립이 되지 않는다는 것! 설마 기부를 많이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이런 편법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출처: 영화 577프로젝트>
한 사람이 100m를 걸으면 1눈(noon)이 생기고요. 1눈이 1원과 동일한 가치를 가져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여러 사람이 걸어 차곡차곡 쌓인 눈이 모여 목표 금액에 도달되면 바로 장애 아동에게 기부 됩니다. 우리가 모은 눈이 모여서 눈사람이 되면 기부가 되더라고요. 지금은 3번째 수혜자 민준이를 위해 모금 중 이라고 하네요. 앱에서는 그동안 수혜를 받았던 아동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천진난만하게 웃는 아이들의 미소를 보고 있으면 일부러라도 가까운 거리는 걷게 될 것 같아요. 아참! 게다가 일정의 눈을 기부하고 나면 선물까지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리워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걸으면서 내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고, 선물까지 받는 1석3조의 좋은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 빅워크 설치하려면?
빅워크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청구서 걱정 없는 전화 기부! 「기부톡」
걷기만 해도 기부를 할 수 있는 앱이 있는 반면, 전화만 해도 통화료의 일부가 기부되는 앱도 있는데요. 바로 기부톡입니다. 기부톡 설정을 ON으로 하고 전화통화를 하면 일정 금액이 적립되어 기부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출처: 영화 나의 PS파트너>
사용자가 통화료를 부담한다거나 핸드폰 요금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니 걱정마세요! 이동통신회사 3사와 제휴해서 통화유발수수료를 사용자 적립금으로 만들기 때문에 이 수수료를 통해 기부가 되는 것이니까요. 더욱 좋은 것은 사용자가 원하는 단체를 선택하면 그 단체를 후원하게 되는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1분 이상의 통화에 대해 1분당 3원(G)의 골드포인트가 적립되고, 매달 누적액이 단체에 현금으로 기부됩니다. 지금 바로 지인들에게 안부 전화를 해보세요. 여러분의 전화를 받은 지인도 행복해 할거고요. 기부한 여러분들은 더욱 행복해 질거예요.
<기부톡>
▶게임을 통해 기부까지? 「트리플래닛」
‘퍼네이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며(Fun), 기부(Donation)도 할 수 있어서 만들어진 신조어인데요. 재미있는 게임도 하면서 기부도 할 수 있는 퍼네이션 앱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트리플래닛’ 인데요. 스마트폰에서 나무를 심어 키우는 게임이에요.
<출처: MBC 아빠 어디가>
어렵지 않아요~! 배가 고픈 나무에 비료도 주고, 목말라 하면 물도 주고,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면 끝! 게임을 한만큼 숲이 부족한 국가에 실제로 나무를 심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트리플래닛은 실제 사막에 나무를 심기 위 한 비용을 게임 아이템에 광고를 하는 광고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나무심는 게임을 하면 협찬사가 광고비를 내고, 그 일부가 UN,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 NGO에 전달되고 해당 NGO는 남수단, 인도네시아, 몽골, 한국의 지부를 실행기관으로 삼아 실제 나무심기를 진행합니다. 그냥 게임을 했을 뿐인데, 숲이 부족한 국가에 자신의 이름으로 실제로 나무가 심어진다니 놀랍지 않나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사실 하나! 바로 이 게임을 한화그룹에서 후원하고 있다는 것! 이미 이런 방법을 통해 몽골 토진나르스에 한화 태양의 숲이 생겼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몽골에 울창한 숲이 생기는 데 도움을 주실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트리플래닛>
위에 소개해 드린 어플말고도 굿네이버스, 사랑의 열매, 아름다운 재단 등 NGO 단체들의 어플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더라고요. 제가 이번 포스팅을 위해 이곳 저곳 방문해 봤는데요. 세상은 참 따뜻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벌써 이런 어플들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어떻게 생각하면 귀찮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해주시는 작은 습관들(걷기 전, 통화 전 어플 실행하기)이 더욱 큰 나눔으로 돌아온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우리 세상은 더욱 따뜻해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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