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장 점막이 있는 대장이나 직장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S상 결장과 직장에서 가장 자주 생기는 암입니다. 대장암은 초기 생존율이 90% 정도로 높지만, 사망률은 전체 암 중에서 3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병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대장암의 증상과 생존율, 그리고 예방법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장암의 초기 생존율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이유는 대부분의 대장암 환자들이 초기 단계에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고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유 없이 설사, 변비, 잔변감, 혈변, 복통, 복부팽만,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대장암을 한 번쯤 은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우리 주위에서 얼마나 찾아볼 수 있을까?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대장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2020년에는 환자 수가 소폭 감소하였지만, 2021년에는 16만 7천 명을 넘어서면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총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 일상생활 속에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장암, 얼마나 치명적인 암인가요?
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한국인의 대장암 5년 상대 생존율은 남성과 여성 모두 70% 이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높은 조기 검진율과 우수한 의료시설, 뛰어난 의료진 등에 의해 과거보다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다고 하여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에 생존율이 높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었다면 생존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암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장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점액변'이 있습니다. 대장암은 주로 대장의 상피조직에 있는 점액세포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대장의 점액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면 대변에 점액물질이 묻어 나오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혈변' 또한 대표적인 대장암 초기 증상인데요. 암세포의 성장으로 마찰이 일어나 피가 묻어나거나 암세포 전이 과정에서 조직을 뚫고 나온 피가 대변에 묻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결장암과 같이 안쪽에 있는 암의 경우 눈으로 혈변을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분변반응검사로 혈변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변이 얇아지거나 변비, 설사가 계속되는 등 2주 이상 지속되는 배변습관의 변화, 잔변감, 급격한 체중변화와 식욕부진도 대장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무서운 대장암, 예방이 가능할까?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을 통해 대장 건강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암은 용종에서 대부분 시작되기 때문에, 용종이 작을 때 발견하여 제거하면 예방할 수 있는데요.
국가 암 검진 사업으로 50세 이상이면 1년마다 대변에 혈액이 묻어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변잠혈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대장암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이라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생존율도 사망률도 높아 두 얼굴의 암이라고 불리는 대장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든 암이 그렇지만 대장암은 특히나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장 건강을 민감하게 살피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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