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한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 2월을 앞두고 있는 요즘입니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것 같은 이번 겨울의 마지막까지 모두 따뜻하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월은 연인의 날이라고 할 수 있는 발렌타인데이가 있는데요. 이번 11시 콘서트에서는 2월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클래식을 준비했습니다. 아직 추운 날씨에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줄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 이번 예술의전당에서 준비한 2월 11시 콘서트와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따뜻함이 가득한, 2월 11시 콘서트
여자경은 국제 지휘콩쿠르를 통해 수차례 오케스트라가 뽑은 지휘자상을 수여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로서, 데뷔 후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꾸준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통적인 음악해석, 연주자들과의 호흡,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최고의 무대를 만든다고 평가받고 있는 여자경은 제5회 프로코피에프 국제지휘콩쿠르에서 3위 수상으로 러시아 콩쿠르 사상 여성으로서는 최초 수상자 명단에 올랐고, 2005년 한국 최초의 국제지휘콩쿠르인 수원 국제지휘콩쿠르에서 Special Prize를 수상, 2020년도 객석이 선정한 세계의 파워 여성 지휘자 16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첫 저서 ‘비하인드 클래식’을 출간하면서 대중들에게 일상 속에 스며든 클래식 음악들을 소개하고, 예술의전당 대표 음악회인 <토요콘서트>의 해설자로 활약하는 등 청중과 클래식 음악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오페라, 발레 연주 전문단체인 프라임필하모닉의 전임지휘자와 강남문화재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제3대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며 단체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비올리스트 김지원은 만 4세에 바이올린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하여 13세에 비올라로 전향한 후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바바라 분트록 Barbara Buntrock 교수와 공부하며 석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 동 대학원 최고 연주자 과정 (Konzertexamen) 재학 중인 비올리스트입니다. 2010년 국민일보한세대 음악콩쿠르에서 1위, 세계일보 콩쿠르에서 2위를, 그 외에도 스트라드 콩쿠르, 서울 바로크합주단 콩쿠르, CBS 콩쿠르, 음악 저널 콩쿠르 등에서 모두 1,2위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16년 Verbier Festival Academy에 선발되어 세계적인 연주자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며 실력을 다졌습니다. 일찍이 현악4중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던 비올리스트 김지원은 2016년 독일에서 창단된 현악 4중주단 에스메콰르텟 Esmé Quartet의 멤버로 2016년 쾰른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하였고, 결성된 지 1년만에 2017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3등을 수상하였습니다. 2018년 런던에서 열린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1등상과 4개의 특별상을 수상하여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2018년 프랑스의 액상 프로방스 페스티벌에서 HSBC 특별상, 2019년 독일에서 포셀음악상, 2020년 독일의 한스 갈 재단 음악상과 2020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대상, 2022년 벽산문화재단으로부터 벽산음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영국 위그모어홀 Wigmore Hall을 비롯하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L'Auditori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Liederhalle, 함부르크의 Elbphilharmonie, 이탈리아 베니스의 오페라 극장 Teatro La Fenice,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Herbst Theater, 로스앤젤레스의 Segerstrom Center, 캐나다 밴쿠버의 Playhouse 등의 홀에서 초청받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첼리스트 김덕용은 2022년도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3위, 성정 콩쿠르 최우수상과 연주상, 예술의전당 음악 영재 콩쿠르 대상, 서울 청소년 실내악 콩쿠르 1위 등 국내의 유수한 콩쿠르에서 입상을 하였고, 예원학교 수석 입학 및 졸업을 하였으며, 실기우수상과 장학금을 수여받은 재원입니다. 2017년 9월 뉴잉글랜드 음악원 (New England Conservatory)에 실기 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현재 석사 과정으로 Laurence Lesser 교수를 사사하고 있습니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영재 독주회에서 데뷔하였으며 금호 영재 실내악 콘서트, ‘아름다운 목요일’ 연주, ‘Here and now 금호 영재 20주년을 기념하며’ 연주하였고,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원시향 오케스트라, 통영 페스티벌오케스트라, 광주시향 오케스트라 등과도 협연 무대를 가졌습니다. 도미한 후에는 현재 다니는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유수의 많은 연주 활동을 통하여 각광받는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중 학사 1학년 재학 중 뉴잉글랜드 음악원 협주곡 콩쿠르에서 우승 후 Hugh Wolff 하에서 NEC Philharmonia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쳄버 부문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였으며, 2년 연속 뉴잉글랜드 음악원 Honors Ensemble에 스트링 콰르텟으로 선정되어 조던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습니다. 2021년 여름에는 보도인 음악 페스티벌에 펠로우쉽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한 훌륭한 첼리스트입니다.
1997년 2월 창단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를 영입하고 우수한 기량과 열의를 갖춘 연주자들로 단원을 구성하여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오케스트라입니다. 매년 5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국내외 주요 오페라 및 발레공연, 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 등을 포함하여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내고 있으며, 2000년 군포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9년부터 시행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의 롤 모델로서 자리매김하며 지금까지 121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2,200여 회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구현하는 매력적인 오케스트라라는 평가와 함께 국내 교향악단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3년 시즌 19부터 새롭게 해설을 맡은 강석우는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에 영화 연출을 전공하던 중 1978년 영화진흥공사 제1회 신인 배우 선발에서 최종 선발되어 영화 '여수'로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겨울 나그네’, ‘잃어버린 너’, ‘상처’ 등 여러 편의 영화와 ‘보통 사람들’, ‘학교’, ‘반올림’, ‘아줌마’, ‘웃어라 동해야’, ‘아버지가 이상해’, ‘여름아 부탁해’ 등 TV 드라마에 출연하였으며 그 외 ‘여성시대’, 클래식 음악 FM ‘아름다운 당신에게’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며 백상 예술대상 신인상(보통 사람들,1984) 평론가협회 남우주연상(겨울 나그네 1986),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아줌마 2001) 한국PD대상 최우수상(여성시대 2012)을 수상하였습니다. 클래식 애호가로도 유명한 강석우는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을 출간하여 자신의 삶에 음악 이야기를 닮은 에세이로 클래식 팬들과 소통하였고, 특히 가곡 예찬론자인 그는 ‘4월의 숲속’, ‘시간의 정원에서’, ‘내 마음은 왈츠’ 등 가곡을 직접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해설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 이후 음악에 대한 사랑과 조예가 깊은 배우 강석우가 새롭게 들려줄 클래식 해석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따뜻한 추억으로 남겨질 2월 11시 콘서트의 연주곡
▶ 펠릭스 멘델스존│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Op.90 1악장
1830년에서 이듬해 31년에 걸친 이탈리아 체재 중에 착수, 24세 때인 1833년 3월에 완성된 곡으로, 제3번 교향곡 '스코틀랜드'를 능가하는 걸작으로 불립니다. 1833년 5월 13일 런던 필하모니를 스스로 지휘하여 초연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남부 유럽의 밝은 하늘 아래 이탈리아의 풍경과 풍속과 이야기, 거기서 받은 강한 인상이 곡 속에 담겨 있으며 명랑하고 신선한 관현악이 나타내는 음색이 몹시 풍부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중 1악장은 활짝 트인 코발트 빛의 남부 유럽의 하늘, 상쾌한 대기의 향기와 정서가 풍부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보후슬라프 마르티누│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광시-협주곡 H.337 * 한국초연
마르티누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광시곡은 바로크 음악의 합주협주곡 형식의 낭만주의 협주곡으로 1952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비올라를 독주 악기로 선택해 오케스트라와의 대조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1953년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초연되었으며 1962년에 악보가 출판되어 근래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번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에서 초연으로 선보이는 곡입니다.
▶ 에두아르 랄로│첼로 협주곡 D단조 Op.37 1,3악장
랄로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곡으로 스페인 정취가 깊이 배어 있고 독주 악기와 관현악기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d단조 협주곡은 1877년에 작곡, 그 다음 해 파리에서 초연되었습니다. 랄로의 음악은 강한 이국적 취향과 귀족적인 단아함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맛을 풍기며 이런 성향이 스페인 정취와 어울려 독특하고 세련된 음악을 빚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1악장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미로운 선율을 들을 수 있으며 전 관현악이 섬세하게 연주하는 스페인풍으로 시작되어 화려함으로 마무리됩니다. 3악장은 첼로의 힘찬 연주 뒤, 스페인 민속 춤곡인 하바네라의 율동적 선율이 이어지는데 관현악과 독주 첼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불새 모음곡 (1919년 버전)
러시아 전래동화집을 모티브로 한 발레곡 불새는 1909년 겨울부터 1910년 봄에 걸쳐 작곡되었으며, 5월 17일 총보까지 완성되었습니다. 초연은 1910년 6월 25일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이루어져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에 스트라빈스키는 1911년 발레곡 중 5곡을 발췌해 오케스트라를 위한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개작했으며, 1919년과 1945년 두 차례 더 모음곡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이 중 1919년 버전이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불새는 러시아 민요의 선율을 많이 차용했으며, 풍부하고 감각적인 관현악법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악 전반에 걸쳐 마왕이 사는 마법 동산을 암시하는 서주로 시작해 불새의 춤 - 불새의 변주 - 공주들의 론도 - 마왕 무리들의 지옥의 춤 - 자장가를 거쳐 화려하고 웅장한 피날레로 끝이 납니다. 이를 통해 왕자가 마왕을 퇴치하고 공주와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억, 2월 11시 콘서트
감각적인 색채의 클래식이 가득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 전당 2월 11시 콘서트’와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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