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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마음의 크기를 키우는 ‘마음책방’, 대학생 교육 봉사단 1기의 시작

‘마음책방’은 미래 리더가 될 아이들이 사회-학교에서의 자존감 향상, 사회성 형성, 문해력 발달을 위한 책매개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의 생애 단계별 성장을 위한 한화생명 맘스케어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피치마켓이 함께 하며,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교과를 통합적으로 배우는 주제탐구 수업을 통해 *보호아동들이 스스로 궁금한 것을 탐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보호아동: 아동보호시설에서 성장하는 아동

 

‘마음책방’, 대학생 교육 봉사단 선발

 

마음책방은 아이들의 교육을 이끌어갈 대학생 교육 봉사단을 모집하였는데요. 서류-면접 전형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교사로서의 자질과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인재로 선발하였으며, 초등교육,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교육을 전공하는 예비교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 중 일부 예비교사들의 지원 동기를 소개합니다.


윤혜원: "책 읽기는 근본적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통로인 동시에, 사회적 능력의 핵심인 문해력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책방은 제게 너무도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간 성실히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읽고 말하고 활동하고 배우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요."

 

김은정: "봉사활동을 통해 보육원 느린학습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그 시기에 배워야 하는 내용을 잘 학습하여 더 행복한 사회생활(학교생활, 교우관계, 정서적 유대감 등)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또, 느린학습자의 출발점과 속도를 고려해 수업하는 역량을 기르고 싶습니다. 마음책방을 통해 제가 생각하는 좋은 교사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싶습니다."

 

마음책방 대학생 교육 봉사단 면접은 이틀 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비교사로서의 열정, 기대감, 포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한 예비교사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10번을 가르치면 10번을 까먹는 학생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학생들에게 늘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알려주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10번의 방법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마음책방’ 대학생 교육 봉사단 발대식

 

마음책방은 보육원에서 아이들과 직접 대면하여 교육을 하는 활동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발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토크 콘서트를 통해 마음책방의 히스토리, 사회적 가치, 앞으로의 기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서울교대 특수교육과 권정민 교수님,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이영선 교수님, 한화생명 CSR전략팀 김상일 상무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박수봉 본부장님, 피치마켓 함의영 대표님, 마음책방 강사 연두 님 등 마음책방을 조력하고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 중 마음책방 강사님이신 ‘연두’님은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1년이라는 긴 호흡 안에서 많은 일이 있을 거예요. 그래도 이 과정에서 여러 이유로 일희일비하게 될 수 있어요. 그래도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기쁜 순간에는 웃고, 힘든 순간에는 쉬어 가며 매 순간을 온전히 느껴 보기로 저는 다짐했어요."

 

‘마음책방’ 대학생 교육 봉사단 사전교육

 

발대식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교육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단계별 사전 교육 시간을 가졌는데요. 사전교육은 총 3번에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사전교육은 마음책방의 개요와 주제탐구에 대해 알아보며, 협력교수를 위한 팀별 교육 커리큘럼 초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중 ‘사람’을 주제로 생각그물을 그려보는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은 ‘사람’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마음책방 대학생 교육 봉사단은 ‘사람’ 하면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고 답해주었습니다.

 

마음책방 모든 주제의 첫 교육은 대학생 교육 봉사단이 사전교육에서 진행한 ‘생각그물 그리기’로 시작되는데요. 어떤 흐름으로 주제를 탐구할지 교육 봉사자와 보육원 아동이 함께 결정합니다. 이후 피치마켓이 제작한 쉬운 글 도서 ‘어린이 피치서가’를 활용해 주제탐구 수업을 진행하는데요. 올 하반기, 어플리케이션으로 학습이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두 번째 사전교육은 ‘보육원 환경의 이해’라는 주제로 ‘혜심원’ 보육원의 정은진 팀장님이 강의해 주셨고, 마지막 사전교육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한화생명 63빌딩에서 현장 교육으로 진행됐습니다.

마지막 사전교육에서 예비교사들이 직접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교육봉사에서 진행할 교안과 교구를 준비했는데요. 준비한 커리큘럼과 교구로 직접 시연하며, 피치마켓 전문 교사의 예리한 피드백도 받아보았습니다. 그 중 한 대학생 봉사자가 개인 블로그에 남긴 글은 예비교사의 열정과 책임감이 느껴져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 오늘은 내가 우리 팀 대표로 수업 시연을 했다. 나는 소규모로 시연을 하는 줄 알았다. 근데 뚜-둔 무려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교수님, 피치마켓 선생님들, 전년도 책방선생님도 오셔서 피드백을 해주셨다. 3학년 되도록 학교에 가서 발표한 적도 없고, 우리 교수님 얼굴도 본적이 없다. 그런데 학교수업보다 더 알차고 빵빵한 이 활동이 처음엔 부담스럽고, 버거웠다. 어제부터 수업준비를 하면서 너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려서 ‘청심환이라도 먹어야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까 온 몸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고, 아이들(역할을 해주는 선생님들이지만,,ㅎㅎ)과 소통하는 것도 재밌었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도 어려웠지만 흥미로웠다. 유아교육과도, 특수교육과도 아니고 유아특수교육과로서 내 전공에 맞는 활동을 하거나, 그 현장을 접하기가 어려운데 이번에 이런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

(*출처: "마음책방" 3차 교육날 | 작성자: 은정)

 

 

모집-선발-발대-교육에 이르기까지 긴 여정에 걸쳐 마음책방 대학생 교육봉사단 1기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또 다른 여정을 함께할 1기 예비교사분들께 공유하고 싶은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한 방향으로만 왔다면 더 빨리 일직선을 그었겠지만 여기저기 점을 찍다 보니 재미있는 지그재그 선이 되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문득 걸음을 멈춰 뒤를 돌아보니 무수히 찍힌 발자국이 보인다. 그래도 여기로 오기까지 적지 않은 걸음을 쉬지 않고 걸어왔나 보다."

(*출처: 이유미 자기만의 (책)방)

우리의 활동이 지그재그의 점들처럼 느껴지더라도 1년이라는 호흡 끝에 마음책방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있는 대학생 예비교사가 되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한화생명, 피치마켓,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마음책방을 통해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이 이끌어갈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보육원의 느린학습자들과 예비 교사들이 만들어 나가는 마음책방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 피치마켓 김나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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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