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증상이 없는 고혈압, 약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

 

 

고혈압은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40~50대가 되면 세 명중 한 명이 고혈압으로 진단받을 만큼 흔한 질병입니다. 60대가 되면 두 명중 한 명이 고혈압이고, 70대 이후에는 세 명중 두 명이 고혈압입니다. 이렇게 흔한 질병이지만, 엄청 높지 않은 이상 특별한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혈압을 측정해 보기 전에는 고혈압인지 모르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은 반드시 미리미리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1. 심장

 

혈압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것은 끝없는 오르막길을 달리고 있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자동차의 엔진이 맞게 될 운명이 바로 심장의 운명과 같습니다. 혈압이 높은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면 심장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결국 더 빨리 지치고, 더 빨리 노화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서, 혈압이 오르면 뒷목이 뻣뻣해지고 두통이 생길 수 있다고는 하지만 두통이 생길 정도면 아주 심한 고혈압일 때 입니다.


이렇게 증상도 없는 고혈압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바로 심장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장의 근육은 더 커지게 됩니다. 심장 근육이 커지면 심장 자체의 기능이 나빠지는 심부전증이 생기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신장과 망막을 망가뜨리고, 주요 혈관의 동맥경화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그로 인해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됩니다. 한마디로 혈관과 관련된 모든 병의 원인이 바로 고혈압이기 때문입니다.

 

 

2. 대사증후군


당뇨,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것들이 고혈압과 함께 혈관을 망가뜨리는데 공조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성인병이라고 불렀었습니다. 나이가 중년을 넘어가면 많이 생기는 병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질병들이 한 개인에게 동시에 찾아오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름이 생겼는데, 바로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상태라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의 임상적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질병통계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서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총 사망률이 25%가 증가하고,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2~3배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고혈압과 대사증후군은 우리가 꼭 잘 알고 있어야 할 질환입니다. 그만큼 우리 삶에 가깝게 자리하고 있으면서 가장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해 보고, 고혈압이 진단이 되면 증상이 없더라도 약으로 혈압을 잘 조절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화생명은 금융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더 잘 사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더 잘 사는 방법을 다룬 양질의 보험

그리고 금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Digital Library 라이프앤톡에서 만나보세요.

 

 

 

 

전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