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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돈'이 보이는 이색 데이트, '화폐박물관'에 다녀와보니..




‘있을 때 즐겨야지!’라는 신념으로 돈이 생길 때마다 아낌없이 쓰기만 했던 김 군. 절약과 저축은 물론이며 기초적인 경제상식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그를 보며 한숨짓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 군의 하나뿐인 여자친구 박 양!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그를 보며, 미래를 함께해도 될 사람인지 박 양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번 데이트 코스는 명동! 김 군은 명동의 대학로를 지나며 이것저것 쇼핑할 생각에 마음이 두근두근 설레지만, 박 양이 김 군의 손을 잡고 찾아간 곳은 바로 명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었어요. 박물관에 도착했을 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김 군! 뭐라 불평을 늘어놓을 틈도 없이 어느새 박 양에게 이끌려 함께 박물관을 둘러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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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화폐만 발행하는 곳이 아니라고?


엉겁결에 따라온 화폐박물관, 첫 전시관에 도착하자마자 주위를 둘러보곤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마음 속으로 외치고 있던 김 군에게 박 양이 넌지시 묻습니다.


박 양: “한국은행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

김 군: “음… 돈 만드는 곳?” 

박 양: “맞긴 맞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야.”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 심지어 동전까지 한국은행이라는 이름이 빠진 화폐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박 양은 김 군에게 한국은행에 대해 먼저 알려주고자, 한국은행 전시관을 제일 첫 번째로 관람하기로 했어요. 이 곳에서 김 군이 새롭게 알게 된 한국은행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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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 화폐개혁 이후 변경된 화폐(좌), 2002년 월드컵 기념주화(우) > 



1. 경제성장을 돕고 있어요.


시중에 화폐가 너무 많이 풀려 있거나 금리가 지나치게 낮으면 물가가 상승하거나 경기가 과열될 우려가 생깁니다. 반대로, 시중에 화폐가 너무 적거나 금리가 지나치게 높으면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실업자가 늘어나게 되는데요. 한국은행은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과 금리를 조절하고 있답니다.


2. 금융기관의 거래기준을 정하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매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의 거래에 기준이 되는 표준인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현재 국내외 경제가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정해지는데요. 기준금리는 시장금리, 은행 예금 및 대출금리 등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시 가계소비, 기업투자, 물가 등 경제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3. 국내금융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금수급, 불균형 등으로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악화되거나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 때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모든 화폐를 발행하는 국내 유일의 중앙은행이자 화폐발행기관입니다. 뿐만 아니라 통화기금과 경제안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었는데요. 화폐박물관에서 알 수 있었던 한국은행의 모든 것을 바라본 김 군은 감탄하며 쉽게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답니다.



너덜해진 화폐, 화폐의 변신은 무죄! 


화폐박물관에서 놓쳐선 안 될 볼거리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화폐 제조과정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평소 지폐는 주머니에 대~충 꼬깃꼬깃, 동전은 무작정 주머니에 넣었던 김 군의 습관! 나중에 동전을 찾아보면 온데간데 사라지고, 지폐는 너덜너덜해지기 일쑤였는데요. 생각보다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소모된다는 화폐 발행과정을 보니 김 군은 돈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한 화폐는 한국은행에 납품되어 보관에서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것을 ‘화폐의 순환’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현금인출 요청 등에 따라서 화폐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를 ‘화폐의 발행’이라고 해요. 이후, 한국은행이 발행한 화폐는 사람들의 손에서 거래되다가 예금이나 세금납부 등으로 금융기관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 중 일부는 지급준비금(고객의 예금 인출에 대비하여 한국은행에 맡기는 화폐) 등의 형태로 한국은행에 되돌아오게 되는데 이를 ‘화폐의 환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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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상되거나 훼손된 지폐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고 하는데요. 환수된 화폐는 재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여 화폐의 처리를 결정합니다.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은행권은 잘게 잘라 분쇄하고 주화는 녹이는 방법으로 폐기하게 되는데요. 잘게 자른 은행권 폐기물은 다른 용도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사실! 우리나라의 화폐는 100% 면섬유로 만들어진 특수한 재질로 이뤄져 있답니다 그렇기에 폐기된 화폐는 잘게 잘라 자동차의 부품이나 건물 바닥재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요. 화폐의 변신은 그야말로 무죄! 



화폐, 너의 특별함을 보여줘~!


박물관을 쭉~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위조화폐가 전시된 장소까지 도착했어요. 김 군은 박 양과 얼마 전 노점상에서 일어났던 다소 아찔한 추억을 떠올립니다. 데이트를 하면서 노점상에서 예쁜 액세서리를 샀지만, 거스름돈이 알고 보니 위조지폐였다는 사실! 이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렀던 지난 날을 떠올리니 식은 땀이 흐르기도 했는데요. 김 군은 두 번 다시 속지 않겠다는 각오로 관람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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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한 국가의 통화수단인 화폐를 만든다는 것, 어떤 의미로는 정말 특별한 것 같은데요. 국민들에게 친근감과 신뢰감을 주고, 대외적으로는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는 화폐! 화폐가 만들어지기까진 일반적인 물품과 달리 제조기관, 제조방법, 보안관리 등에 특별한 기준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화폐는 위조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에 화폐의 품질관리 및 위조방지를 위해 특수한 제조기술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화폐를 유심히 살펴보면 여러 가지 위조방지장치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즉, 위조지폐를 판단하는 방법은 별다른 장비나 돋보기가 필요 없다는 뜻입니다. 화폐를 주고받을 때 유심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위조화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죠. ^^


▶ 위조지폐를 구별하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바로가기)



화폐로 경제를 살릴 수 있다? 없다? 


화폐는 찢고 구기고 접을수록 수명이 점점 짧아집니다. 그러나 지갑에 넣어 소중하게 다루면 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에 은행권을 만드는 데 소모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매년 약 5억장 가량의 은행권이 찢어지거나 더러워져서 폐기되고 있어요. 지금까지 폐기했던 은행권을 모두 쌓으면 높이가 52km에 이른다고 합니다. 백두산 높이의 약 19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약 6배에 해당한다고 해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따라서, 잠자고 있는 주화를 다시 쓰면 국민의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2011년 말을 기준으로 한국은행이 발행한 액면 10원짜리 이상 주화는 약 194억개로, 국민 한 사람당 388개씩 돌아갈 만큼 엄청난 양의 주화가 잠들어 있다고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주화가 제대로 쓰이지 못한 채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어 부족한 양의 주화를 매년 새롭게 발행하고 있다 해요. 주화를 제대로만 사용해도 매년 수백억 원에 이르는 주화 제조비를 줄일 수 있답니다.



손상된 지폐를 버리는 김 군 vs 은행에 물어보는 박 양


한 가지 실험을 해볼까요? 김 군과 박 양에게 불에 타서 손상된 지폐를 건네줍니다. 김 군은 찢어진 지폐는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네요. 하지만 박 양은 유심히 살펴본 다음에 은행에 물어보기로 결정합니다. 과연 이들 중 누가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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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은행권도 남은 면적에 따라 새 화폐로 교환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권의 일부 또는 전체가 불에 타서 크기가 변했더라도, 부서지거나 흩어지지 않고 원형을 갖추고 있으면 OK! 이후 2차 손상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그릇 등을 이용해서 최대한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화폐가 지갑에 들어 있는 상태에서 불에 타 꺼내기 어려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땐, 만지지 않고 그 상태대로 고스란히 교환을 요청하면 됩니다. 이처럼 손상되거나 불에 탄 은행권은 한국은행 본부나 지역본부에서 교환할 수 있으며, 은행권의 금액을 구별할 수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은행에서도 교환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지폐와 마찬가지로 훼손된 주화도 교환이 가능할까요? 정답은 물론 ‘YES’입니다. 하지만 지폐와 마찬가지로 교환조건이 일치했을 때 교환받을 수 있답니다. 모양이 변했거나 녹이 슬어 사용하기 어려운 주화는 같은 금액의 화폐로 교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원래의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힘든 주화의 경우에는 교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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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모든 것이 담겨 있던 화폐박물관 이야기! 박물관에서 나오자, 김 군은 경제공부에 눈을 뜨면서 180도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박 양도 무척이나 뿌듯해하는 모습이었죠. 그 이후로 김 군은 박 양의 진심을 담은 내조(?) 덕분에 재테크의 달인이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일상 속에서 화폐의 소중함을 잊고 계셨다면, 화폐박물관을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돈의 소중함과 함께 유용한 정보와 재미도 얻을 수 있으실 거에요 ^^


▶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4호선 회현역 7번 출구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7:00

입장료: 무료

연락처: 02-759-4881~2

홈페이지: http://www.bok.or.kr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