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이 창단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인데요. 지난 2월,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이 2월 18일부터 4일 동안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한 후 돌아왔습니다. 베트남에서 펼쳐진 청소년들의 따뜻한 나눔 활동, 그 훈훈한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이란?
2006년 창단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은 지난 13년간 약 4,800여 명의 봉사단원들을 배출했는데요. 전국 각 지역의 고등학생들은 대학생인 팀장과 함께 팀을 이루어 보육원 및 저소득가정 방문, 친환경 캠페인, 해외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곳에서 따듯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국 9개 지역의 약 400여 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13기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지구 환경문제를 시작으로 인권, 지역경제, 사회문제 해결 등을 주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죠. 학교, 지역사회에서 미세먼지, 재활용 쓰레기 등 환경오염에 대한 창의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했을 뿐 아니라, 방학을 이용해 농촌 마을 가꾸기, 연탄 나눔 활동 등을 통해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는데요.
2018년 말에는 한 해 동안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활동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최혜정 대학생 팀장과 대전 대성고 학생 10명을 우수 팀으로 선정해 이번 베트남 해외 봉사활동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 베트남 친구들과 문화교류활동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원들이 나눔 활동을 펼친 곳은 베트남 중부 광찌성에 있는 작은마을 ‘Huong Hoa’입니다. Huong Hoa지역은 다낭시에서 약 200km이상 떨어진 해발 700m의 높은 고산지대에 있는데요. 대부분 주민이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지만, 교통이 불편해 농산물 판매가 어렵고 농업 기술 또한 낙후되어 있어 많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낭 공항에 도착한 후 또 자동차로 5시간을 이동해 겨우 Huong Hoa지역에 도착한 봉사단원들. 이동 시간이 길어 피곤하고 지쳤을 법하지만, 아이들의 눈은 앞으로 펼쳐질 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원들의 첫 번째 일정은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 활동인데요. 전교생 406명의 작은 학교인 Huong Phung 중학교 친구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학생들은 멀리 한국에서 온 친구들을 맞이하기 위해 ‘퀴즈와 함께하는 바자회’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6개의 부스에 베트남의 특산품을 준비해 각 부스에서 퀴즈를 맞히는 학생들에게 특산품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은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 퀴즈도 맞히고 지역 특산품도 선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서로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몇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한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베트남 친구들에게 K-POP 퍼포먼스를 선보였답니다. K-POP은 베트남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베트남 학생들도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함께 춤추며 즐거워했습니다.
▶ 베트남 학생들과 나누는 우정
베트남 학생들은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원들의 멋진 공연에 대한 답례로 베트남 전통춤과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국적이고 멋진 춤과 노래의 매력에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원들 모두 매료되었습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춤과 노래로 함께 웃고 즐기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진 아이들, 진정한 문화교류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화교류에 스포츠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원들과 베트남 학생들의 축구 경기였습니다. 요즘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데요. 박항서 감독 덕분인지 베트남 내에서도 축구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봉사단원들과 베트남 학생들은 각각 7명씩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시작했고,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반 20분에 3골을 내어준 봉사단원들,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후반에 열심히 뛰어 2골을 넣었지만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경기에서는 졌지만, 봉사단원들은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원들은 베트남 친구들에게 함께한 시간을 기념할 수 있는 작은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축구를 좋아하는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축구공 10개와 학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방과 문구류를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봉사단원들과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 베트남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함께 짓는 외양간과 화장실
월드비전은 지역주민들이 농업 외에도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농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원들도 이에 힘이 되고자 마을 사람들을 위한 외양간 짓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봉사단원들은 현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Huong Son 지역 3개 가정에 외양간을 지어주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어렵고 낯선 일임에도 불구하고 봉사단원들은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봉사활동에 임했는데요. 다 함께 힘을 모아 무거운 통나무를 옮기고 전문 건설업자들의 가르침에 따라 힘껏 망치질하며 열심히 일하는 봉사단원들의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조금씩 완성되는 외양간을 보면서 봉사단원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봉사단원 중에는 실제 외양간을 처음 보는 학생들도 있었는데요. 직접 내 손으로 지어 완성된 외양간을 보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 신기해했습니다.
오후에는 외양간 짓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화장실 짓기였는데요. Huong Son 지역은 형편이 어려운 만큼 가정의 화장실 보급률도 매우 낮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시설조차 부족해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봉사단원들은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일했답니다. 4일간 펼쳐진 봉사단원들의 나눔 활동이 베트남 Huong Hoa 지역 전체로 따뜻하게 퍼져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화해피프렌즈 봉사단원들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책임감을 갖춘 건강한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세상이 필요로 하는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 지난 10년간 베트남에서 펼친 봉사활동
한화생명은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째를 맞이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는 지역주민의 보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보건소 건축입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베트남 북부 호아빈성 지역, 박깐성 지역, 남부 짜빈성 지역 등 총 4개의 보건소를 지어 기증했습니다. 기존에 정부가 지은 보건소도 있지만, 낙후된 시설로 인해 호흡기 감염, 피부병 등 흔히 발생하는 질병조차 치료하기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한화생명에서 기부한 보건소를 통해 주민들은 출산, 예방접종, 응급처치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건강보험증도 전달하고 있는데요. 베트남은 건강보험증을 개인이 매년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데,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70%를 보조하기 때문에 30%의 금액만 부담하면 되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한화생명은 건강보험증을 구매해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한 것이죠. 2014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빈룽, 짜빈, 빈둥, 꽝응아이 등 38개 지역 취약계층 약 4만 6천여 명에게 건강보험증을 전달해 주민들의 의료 혜택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왔습니다.
올해로 베트남 진출 10년째를 맞이한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는데요.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꿈을 안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화생명의 모습,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