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새롭게 시행되었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점차 여러 기업이 이 근로제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행한 이후에 직장인들은 이전보다 여유로운 개인 시간을 갖게 되고 이른바 ‘워라밸’, ‘소확행’을 시작하며 새로운 취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이 취미에 사용하는 돈도 늘어나다 보니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소비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오늘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달라진 직장인들의 취미 생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주 52시간 근무제가 불러온 새로운 바람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 후 근로 현장에서는 이른바 일상과 일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3.9%가 2018년 7월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직장인들 가운데 실제 여가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카드지출액도 그 액수가 늘었습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작년 7~9월 문화센터 업종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7.1% 급증했는데요. 그 이유는 역시 퇴근 후 여유로운 여가시간으로 직장인들이 취미와 자기계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직장인의 돈 되는 취미 생활을 소개합니다.
취미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취미를 매니아 수준으로 배우고 수익을 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물건을 팔거나 자신만의 가게를 여는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돈이 되는 취미 생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수익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취미생활로는 캘리그래피, 조향사, 레고 재테크, 가죽공예 등이 있습니다.
평소 손글씨가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은 분이라면, ‘캘리그래피’를 추천합니다. 캘리그래피는 제품이나, 영화 타이틀, 편지지 등에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취미로 즐겨도 좋지만, 자신이 쓴 서체를 디자인으로 정식 등록하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여러 사이트에서 캘리그래피 서체 소스를 10만 원대 후반에서 20만 원대 초반까지 높은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캘리그라피를 저작권 등록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요. 우선 저작권등록 시스템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을 한 후, 어문 미술 등 일반 저작물 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후각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향수를 만드는 조향 취미를 추천합니다. 향을 직접 만들고 재조합하며 향을 디자인하는 ‘조향’. 아직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지만, 민간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개인 공방을 열 수도 있죠. 조향사의 수입은 플리마켓, 블로그 마켓, 공방 등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조향사 자격증은 1급 조향사(퍼퓨머), 2급 조향사(플래버리스트), 3급 조향사 (펴퓸 디자이너)로 구분되며, 매년 5월과 11월 2번의 시험이 있다고 합니다.
장난감으로만 여기는 분들이 많다면, 이제 시각을 바꿔 보세요. 레고의 경우, 비싼 모델을 판매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판매를 중단하는데요. 매출이 뛰어난 상품이라 해도 제품을 다시 생산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한정판’으로 판매된 레고가 단종된 후 시세가 급등하는 방식으로 재테크를 하는 것이죠. 단, 모든 레고의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장가치가 있거나, 기념할 만한 제품의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취미는 가죽공예입니다. 가죽공예는 카드지갑, 팔찌, 핸드백까지 폭넓게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작하는 데 많은 시간과 도구가 필요하지만, 가죽의 특성상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취미보다 상대적으로 유행을 덜 타는 취미이기도 하죠. 가죽공예도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제품을 만들어 플리마켓이나 블로그에 판매하거나 공방에서 수강생을 모집해 강의하는 것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취미랍니다.
▶ 돈 되는 취미로 투잡을 꿈꾸는 직장인들
퇴근 후 취미 열풍이 불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투잡러’를 꿈꾸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직군이 조금씩 다른데요. 20대와 30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1인 방송이 늘어가면서 ‘개인 방송’을 두 번째 직업으로 삼으려는 추세입니다. 이런 열풍의 대표주자로는 ‘돈버는방법, 신사임당’을 꼽을 수 있는데요. 그는 경제 TV의 PD로 일했던 자신만의 노하우로 돈 버는 방법을 유튜브로 공개하며 114,185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를 확보했습니다.
이렇듯 20대와 30대가 현재 1인 방송 운영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방송 운영에 필요한 물품의 소비도 늘어가고 있는데요. 한 모바일 커머스의 매출 조사에 따르면 20대와 30대는 영상 편집, 저장 장치 제품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40대와 50대는 투잡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할까요? 40대와 50대는 은퇴를 앞둔 만큼, 자격증 따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앞서 소개해드린 취미생활을 이용해 개인 점포 운영과 같은 창업도 새로운 투잡 영역으로 떠오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투잡을 할 때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올바른 목표 설정,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시간 분배, 건강관리 등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과로 사회를 탈피하기 위해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도로 많은 직장인이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고 있는데요. 취미가 우리 삶에 활력을 더해주듯, 많은 직장인이 재미도 얻고 부수입도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한화생명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