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주요 사망원인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국가사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총 사망자의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의 주요 사망원인도 이와 동일할까요? 정답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지난 2011년 한화생명 보험가입자의 사망원인과 국가사망통계에 따른 사망원인을 비교한 결과로 알아볼게요.
국가사망통계는 우리나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보험사의 사망통계는 보험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통계결과도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보험가입자는 주로 30대~50대로 젊어, 고 연령대가 사망하는 국가사망통계와는 사망원인이 되는 대상 질병 자체가 다르기도 하지요.
<출처: With MBC>
▶ 사망 원인 질병, 무엇이 다를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의 유방암 사망입니다. 보험사망통계에서는 유방암 사망이 2위로 높은 순위에 있지만, 국가사망통계는 10위 안에 포함되지도 않았으며 16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보험통계에서 여성의 유방암 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유방암이 40대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국가통계와는 달리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통계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죠. 유방암은 전이되면 뼈, 폐, 간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주요부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30-40대 젊은 나이부터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한 질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남성의 사망원인도 특징적인데요. 보험사망통계는 1위 간암, 10위 알코올성간질환으로 나타난 반면, 국가사망통계 간암이 5위이고 알코올성간질환은 10위 안에 포함되지도 않았습니다. 보험사의 주 고객층인 30-50대 남성이 과도한 음주습관 등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 암 사망순위만 따로 한 번 볼까요?
남성의 암 사망 1~2위는 보험통계, 국가통계 모두 간암 및 폐암입니다. 이 질병의 대표적인 발병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음주와 흡연인 것, 다들 알고 계시죠? 뿐만 아니라 위암, 대장암 등 서구화 된 식습관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소화기계 악성종양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자살입니다.
국가사망통계 4위, 보험사망통계 2위로 사망순위에 있어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주요 사망원인으로 알려진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을 제외하면 자살은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생명의 존엄성, 삶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은 아닌지 정말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 보험사망통계 VS 국가 사망통계에 가장 큰 차이는?
특이하게 볼 만한 점은 보험사망통계의 "자살" 순위가 국가사망통계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 생명경시의 사회적 분위기도 작용했겠지만,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자살이라는 그릇된 판단을 쉽게 하는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보험사는 보험가입 후 2년 이내 자살시에는 납입했던 보험료 또는 해지환급금을 지급하고, 2년 이후부터는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죠.
자살 사망자의 연령별 특성을 보면, 보험사망통계는 주로 20~50대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국가사망통계는 20~80세 이상까지 고르게 분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09년 한화생명의 자살보험금 지급은 250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704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에서 활발히 경제활동을 해야 할 중•장년층 보험가입자가 자살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출처: With MBC>
간단하게 살펴 본 통계결과이지만 의미 있는 내용들이 많은데요.
어떤 몸에 좋은 보약을 먹든, 어떤 병도 고쳐준다는 명약이 있든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기 전에 내 몸을 지키는 것입니다. 앞서 본 통계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은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 꼭 기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