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공익캠페인 기억나시나요?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금연광고의 일부입니다. ‘당신 스스로 구입한 질병’이라는 문구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해외에서도 금연을 권고하는 포스터를 보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합니다.
< 영상 출처 : ‘당신 스스로 구입한 질병’ TV/CF https://youtu.be/9vc4kkS34mk>
흡연이 스스로를 얼마나 해치고 있는지, 또 간접흡연으로 어린이나 주위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짧은 시간에 뇌리에 남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간접흡연자는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 각종 암 등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급성호흡기질환, 중이염, 천식 발작 등을 유발하는 등 그 영향이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흡연자는 뇌졸중, 허혈성심질환, 당뇨병, 후두암, 식도암, 폐암 등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뇌졸중 발병은 3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두암은 남자는 최대 6.5배, 여자는 최대 5.5배 더 위험해진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http://blog.naver.com/ok_hira]
이처럼 담배 사용이 국제적으로 충격적인 사안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확립된 날이 있습니다. 바로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입니다. WHO는 매년 5월 31일을 금연의 날로 지정하고, 세계 흡연자들이 담배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매년 강도 높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보건복지부는 담배로 질병을 얻은 흡연자가 직접 TV광고에 출연하는 ‘증언형 금연캠페인’ 도입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는데요. 대표적인 증언형 금연캠페인인 미국의 Tips는 경험에 기반한 실제 스토리를 통해 금연 메시지를 전달해, 성공적인 효과를 얻은 사례로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금연광고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Tips 캠페인을 통해 164만 명의 미국 흡연자의 추가적 금연시도를 유도했고, 470만 명의 비흡연자들이 흡연자에게 금연을 추천해, 금연시도율 12% 상승, 흡연자에 대한 금연권고율을 2배 높인 것으로 평가되며, 결과적으로 1만7천 명의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참고: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 영상 출처 : 미국 Tips 캠페인 영상 https://youtu.be/IeVsQaJE5lI>
금연을 결심했다면 양이나 횟수를 차츰 줄여나가는 것보다 한 번에 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주위에 금연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알리고,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지인이 이를 말려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하고요. 만약 이렇게 해도 금연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앞서 본 포스터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흡연은 질병이니까요.
금연에 성공했다면 가입중인 보험을 살펴보는 것도 똑똑한 금융상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흡연 상태로 1년 이상 지나면, 혈압이나 체격조건 등이 양호한 사람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기 때문입니다. 종신보험, CI(중대한 질병)보험, 정기보험과 같이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주계약 또는 특약)에 가입한 사람이면 가능합니다. 매월 보험료의 5~1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전용 상품 중에는 최대 40%까지 할인도 가능합니다. 보험료뿐만 아니라, 금연하면 담뱃값도 절약된다는 점 잊지 마셔야겠죠?
혼자서 금연하기 어렵다면,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방문자에게 금연 상담을 제공함은 물론, 금연보조제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2월부터는 금연 치료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도 있고요.
세계 금연의 날, 이를 계기로라도 금연을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각 개인의 적극적인 노력만 있다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