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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수입 디저트는 왜 현지보다 비쌀까?

항상 수입 디저트는 왜 현지보다 비쌀까요? 업체들의 해명으로는 제조 방식, 유통 경로 등의 문제라고 하는데요. 과연 적당한 이유인지 이야기 들어보시죠. 뜨거웠던 아파트 매매시장 2016년은 차분해진다고 하네요. 2015년의 아파트 매매시장에 이어 다가올 2016년의 전망입니다. 요사이 모바일 광고가 광고 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데요. 앞으로 5년 안에 모바일 광고가 PC 시장의 규모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 외에 드디어 발효된 한중 FTA 소식, 미국에서 급증하는 여성 우버 운전자 소식까지 이번 경제브리핑에서 차근차근 전해드리겠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 수입 디저트는 왜 현지보다 비쌀까?


식사의 마무리에 먹는 후식을 뜻하는 디저트의 어원은 '테이블을 치운다'는 뜻의 프랑스어입니다. 단어 자체가 그렇듯이 후식 문화 자체가 서양에서 수입이 된 것인데요.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유행을 넘어선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해외 유명 디저트의 체인점들도 국내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이들 체인점은 국내에서 유독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드리 헵번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먹어서 유명해졌던 이탈리아 젤라또도 디저트 바람을 타고 최근 백화점에 입점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지에선 크기에 따라 한화로 2000원, 2500원으로 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반면에 국내에선 각각 4500원, 5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지에서 판매되는 같은 상품보다 40~50% 더 비싼 디저트는 음료부터 초콜릿 세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국내에서 유독 비싼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업체들의 해명으로는 제조 방식, 유통경로, 폐기율 이 모두 해외 현지와 다르니 국내에서는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해당 설명이 그다지 설득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행 관세법상 관세 목적으로 얻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결국은 법적인 테두리에서 가격이 보호를 받고 있는 셈인데요. 과연 디저트 업계의 설득력 모자란 가격제시는 언제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을지 이제 그 불만의 목소리가 매우 커진 요즘입니다.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2016년 아파트 매매시장


정말 뜨거웠던 올해의 아파트 시장이었습니다만 그에 반해 내년은 누그러진 열기와 함께 다소 침착해지는 시장이 되지 않을까 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6년 분양 물량을 약 35만 가구로 예상했는데요. 이는 2015년 분양 물량 50만 가구에 비해 30% 정도 감소한 물량입니다. 올해 분양 물량이 이미 공급과잉을 넘어선 상태라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실태 점검을 시작으로 부동산 금융 규제까지 예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매매시장보다는 분양시장이 좀 더 활성화될 거라고 보는 예측 역시 잇따르고 있는데요. 2016년 분양시장은 가계부채 관리 방안 대상에서 제외되고 적극적인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도 늘어나 매매시장에 비해 분양시장은 조금 활성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겠나 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신규 분양의 수요는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미분양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정부의 공급 조절 카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집단대출 규제 강화가 현실화되면 분양시장은 결국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더 큽니다. 향후 공급물량에 대한 속도 조절과 부동산 정책의 일관적인 추진이 없다면 부동산 소비심리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 전체적입니다.




  PC 광고 시장을 넘어서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확대


현재도 무척 커져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이 계속 그 규모를 확장해 앞으로 5년 안에는 PC 광고 시장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9일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9400억 원으로 2010년 이후 5년 만에 1800배 급증한 규모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2019년에는 모바일 광고비의 총 액수가 3조 3000억 원(점유율 52%)으로 PC 광고비(3조 1000억 원·48%)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변화는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광고비 중 모바일 광고 점유율은 이미 지난해 39%에서 해 52%로 과반수를 넘어선 상태라고 합니다. 모바일이 선도하는 ‘모바일 퍼스트’를 넘어 아예 모든 것을 모바일에서만 해결하려는 ‘모바일 온리’ 시대로 사회가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인터넷 사용 역시 전체 인터넷 사용 비중의 모바일의 비중이 60%를 넘어섰으며 세계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도 이제 트래픽의 40%가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인터넷의 시대가 모바일의 시대로 변하고 있는 셈입니다.




▶ 한중 FTA 20일 공식 발효, 중국 시장 어떻게 바뀌나?


드디어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20일 공식 발효됩니다. 양국은 12월 9일 오후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한-중 FTA 발효를 공식 확정하는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는데요. 김장수 주중대사와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 간에 이뤄진 이 공한은 양측이 실무적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발효일을 20일로 날짜 합의한 것이라 합니다.


지금까지 본격적인 논의는 지난 10월 31일 양 국가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중 FTA 연내 발효 목표에 공감대를 갖고 조속한 발효를 위해 협의를 지속해 왔는데요. 실제 협상의 시작은 2012년 5월부터로 지금까지 14차례의 공식 협상을 거쳐 2014년 11월 실질 타결한 이후 지난 6월 1일 서울에서 양측 간에 정식 서명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FTA가 발효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한중 FTA가 발효되면 상품은 품목 수 기준으로 우리 측은 92.2%, 중국 측은 90.7%에 대해 20년 내 관세가 철폐되고 수입액 기준으로 우리 측은 91.2%, 중국 측은 85%가 20년 내에 관세가 없어지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농수산물을 포함한 초민감 품목은 양허 제외(대상 품목에 대해 관세 철폐를 제외하는 것을 뜻함)가 30%, 자율관세할당 16%, 관세 감축 14% 수준으로 조정되어 그간 가장 반발의 목소리가 컸던 품목들이 상대적으로 균형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있습니다. 




▶ 여성 우버 운전자가 급증하는 미국 교통상황


이제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로 발돋움한 우버의 운전자 수가 총 4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여성 운전자의 비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 화제입니다. 우버 측은 지난 12월 7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내 우버 운전자가 지난해 16만 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를 했는데요. 이 수치는 연구·마케팅 회사 베넨슨 전략그룹(Benenson Strategy Group) 조사 결과라고 합니다.


두드러진 것은 우버 운전자 중 여성의 비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우버에 합류한 운전자 중 여성은 약 29%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본래 미국 내 여성 운전자는 전체의 19%를 차지하고 있지만 우버에서는 이 비율을 훨씬 넘는 모양새가 나온 것이죠.


우선 주부와 대학생들이 생계비를 벌기 위한 수단으로 우버를 택하고 있는 가운데 그중 여성 근로자들이 기존의 택시나 리무진 업계를 통하지 않고도 운전대를 잡을 수 있기에 큰 선호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관련 업계는 우버의 이런 확장에 반발하고 있지만 미국 공유경제 조사기관 측은 "우버는 사회에서 특권을 얻지 못하는 계층인 학생과 여성들에게 직업을 제공할 기회를 주고 있다"며 "규제 기관에서도 이를 방해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찬성의 목소리를 내는 등 우버에 대한 호평은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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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저트 가격의 합리성을 촉구하는 목소리, 내년 아파트 시장의 변화, 모바일로 모든 것을 누리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그 중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문화기반 소식과 함께 역시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큰 변화의 요인이 될 한중 FTA 발효 소식, 차량 공유경제 서비스의 발전 소식에 대해 알아본 이번 주 경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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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