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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연말정산 시 다양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연금저축! 나에게 맞는 상품은?

우리 세대는 재테크라는 단어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방식의 돈 불리기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고, 각종 전문서적과 강의에도 많은 사람들의 재테크 관심과 열정이 모이고 있죠. 


재테크 기법 중 기본을 꼽으라면 뭐가 좋을까요? 바로 세금 절감을 포인트로 한 세테크가 핵심이며, 세테크 하면 바로 떠오르는 금융상품인 연금저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상속형, 종신형 등으로 분류되는 즉시연금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지요.


연금저축은 실제 연말정산을 받는 직장인들의 재테크 1순위 관심 상품인데요. 재테크로서의 연금저축이 갖는 장단점과 함께, 올 상반기부터 시행된 연금저축 계좌이전제도를 살펴봄으로써, 절세는 물론 내 상황에 맞는 연금저축 상품을 쉽게 변경하는 방법도 찾아보겠습니다.





직장인들의 재테크 1순위! 연금저축은 무엇인가


매년 12월이 되면 연말정산으로 다양한 세액공제 혜택을 얻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죠? 우선 어떤 부분이 소득인지를 파악해야 하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연금저축 불입액의 개념을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1년동안 세금으로 낸 소득세 중에서 소득으로 인정하지 않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연금저축 불입액인데요. 그 이유는 불입액의 일정 부분을 세액공제라는 명목으로 돌려주기 때문입니다.


연금저축은 보험사 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사에서도 가입이 가능할 정도로 보편적인 금융상품입니다. 국가정책 차원에서도 노후 대비 방편으로 연금저축 금융상품에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요. 국민연금/퇴직연금 외에 사적연금의 준비를 유도하기 위해서랍니다.

 




연금저축 상품의 구분과 특징


각 금융회사별 연금저축 상품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펀드와 보험의 중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연금저축펀드처럼 투자실적으로 상품의 수익률을 결정하지만, 연금저축펀드 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펀드 수익을 분배하며 타 금융사의 연금저축상품에 비해 고수익도 가능하지만, 그만큼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높은 상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이 있는데 가장 많은 고객들이 가입하고 보편적인 상품입니다.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고 구체적인 노후 준비에 알맞은 상품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운영되는 보험상품 특성상 단기간에는 타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연금저축의 세제혜택은 연간 400만 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13.2%(지방세 포함)를 세액공제하며, 중도해지나 연금수령 이외의 방식으로 자금을 인출할 경우에는 기타 소득세 납부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아셔야 되는데요.


예를 들면 월 10만 원을 연금저축으로 납입할 경우, 1년 동안 연금저축 납입액은 120만 원입니다. 세액공제 한도인 400만 원을 넘지 않아서 연간 납입한 120만 원 전액이 세액공제 대상에 해당되며, 납입금액의 13.2%인 158,400원을 연말정산시 세액공제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 같은 1%대 저금리 시기에 15만 원이라는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1,000만 원이상의 돈을 꼬박 1년 동안 예금해 놓아야 수령이 가능한 금액이기도 하죠.





계좌이전제도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연금저축상품으로 갈아타자!


연금저축 계좌이전제도는 각 금융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 상품에 대해서 고객이 원할 경우 별도의 패널티 없이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금융사별로 상품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막상 다른 금융회사로 계좌를 옮기기 위해서는 절차가 복잡했던 점이 단점이었습니다. 기존에 가입한 금융사에서 서류를 떼고, 이전을 원하는 금융사를 방문해 가입을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활용하는 고객들이 그리 많지 않았죠.


하지만, 올 4월부터 이른바 '계좌 이전 간소화'제도가 시행 되면서 이전을 원하는 금융사를 방문해 신분증과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시면 쉽게 이전이 가능합니다. 즉, 본인의 투자성향이나 시장 상황에 맞게 조금 더 빠르고 편하게 나만의 연금저축 설계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죠.



물론 연금저축 계좌 이전이 간소화되었다고 하여, 무조건 갈아타기는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기본 세액공제에, 노후대비 은퇴자금 확보가 첫 번째 목적인 만큼 고수익만을 쫓아 높은 리스크의 연금저축상품을 고집하면 오히려 기대했던 노후자금 준비는 불가능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관리해야 하는 상품인 만큼 자신의 위험성향을 참고하되, 장기적인 시장 예측이 중요하며, 기존 상품에 비해 신규 상품이 수익률 및 수수료 면에서 얼마나 더 유리한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연금저축상품의 과거 수익률, 수수료 등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내 연금저축 통합공시 화면에서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겠죠. 



지금까지 연말정산의 핵심인 연금저축의 종류와, 금융회사별 상품 특징, 그리고 올해부터 시행된 연금저축 계좌 이전 간소화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연금저축은 소득세를 납부하는 모든 국민들의 관심 대상으로, 서민들에게 매우 친숙하고 중요한 금융상품입니다. 재테크의 기본은 세테크라는 점을 상기하고, 내 상황과 투자성향을 고려해 적절한 연금저축 상품을 선택하고 변경하는 것이 세테크와 노후자금 확보에 중요한 열쇠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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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