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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자식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낳은 비극 <사도> 영조 38년. 사도세자는 영조의 명으로 8일 동안 뒤주에 갇혀 있다 굶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사도의 나이 27세에 불과했습니다. 왕에게 죽임을 당한 세자라는 이 전례 없는 사건이 바로 조선 역사상 가장 비운의 사건으로 기록된 임오화변인데요. 오랫동안 이 사건의 자초지종은 사도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규정되어 왔습니다. 사도의 부인이었던 혜경궁 홍씨가 기술한 에는 사도가 생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그 광기가 결국 아버지 영조와의 불화로 이어지며, 죽음까지 이르렀음을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오랜 후 반박을 불러왔는데요. 이인화의 소설을 영화화한 (1994) 이나 역사학자 이덕일(한가람 문화연구소 소장)은 저서 을 통해서 의 이 같은 주장을 다르게 바라.. 2015. 10. 14. 더보기
영화기자가 들려주는 영화 속 보험 이야기 <위플래쉬> '위플래쉬(whiplash)'는 채찍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영화 에서 이 단어는 영화 속에서 연주하는 재즈의 곡목으로 사용됩니다.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위플래쉬’. 영화에서는 독주 부분이 일품으로 꼽히는 곡 위플래쉬를 연주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묘하게도 이 과정이 곡명의 뜻 그대로, 상당한 채찍질처럼 영화 속에서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106분 간 한달음에 휘몰아치는 ‘채찍질’의 과정에서 전해 오는 전율이 엄청납니다. 규모가 크거나 스타 배우가 등장하지 않는데다, 단순한 스토리에도 이 작품이 무려 14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화제를 모으는 이유가 여기 숨어 있습니다. 가 들려주는 ‘미친 연주’가 과연 어떤 모양이기에 이토록 관객들의 마음을 끄는 걸까요? ‘위플래쉬’.. 2015. 4. 10. 더보기
통하였느냐~?! 소통을 위한 직장인 힐링캠프 미션 4가지! 요즘 어딜가도 ‘캠프’가 대세이죠? ‘캠프’는 그 단어만으로도 충분한 낭만을 선사하는데요. 별이 촘촘히 박힌 밤하늘 아래 펴놓은 모닥불, 거기에 나지막한 기타 소리둥글게 둘러 앉기만 해도 마음이 열리고 많은 이야기들이 소곤소곤 오가는 것이 바로 캠프가 아닐까요~? 한화생명은 바로 이런 캠프의 특성을 경영에 적용시켜 임직원 및 FP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일명 ‘모樂모樂 소통캠프(이하 소통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樂모樂’이란 소통을 통해 모두가 즐겁다는 의미와 더불어 즐거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는 의미를 가지는데요. ‘소통캠프’는 본사 지원 인력과 영업현장의 지역단장, 지점장 및 FP를 다양한 직급과 성별로 임의 구성하여 1박 2일의 일정으로 함께 .. 2013. 7. 3. 더보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친구가 된 '사랑잇기 나눔천사' 오늘 아침 여느 때와 다름없이 뉴스를 보다 저를 깜짝 놀라게 만든 기사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혼자 살고 있던 50대 남자가 숨진 지 6년여 만에 발견되었다는 기사였는데요. 같이 살진 않지만 누나도 있고, 옆집, 앞집에 살던 이웃도 있었을 텐데 6년만에 발견되었다는 것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사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관심, 사랑이 점점 희박해지는 현대 사회의 분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뉴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고, 얘기하고 어깨를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순간 순간 외로움을 느끼는 것도 다 이런 이유겠지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빈곤은 외로움과 사랑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다”라고 하셨던 테레사 수녀님의 말씀처럼 배고픔보다 더 큰 고통은 외로움일지도.. 2013. 1. 1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