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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 계리사를 만나다! <상품개발팀 박호균, 김보영 사원>


 

보험회사에는 어떤 다양한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을까요? 또 보험은 또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실제로 보험회사 라고 하면, 보험을 판매하시는 설계사 분들만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한화생명 각 부서에서는 다양한 직군의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막연히 보험회사 입사를 꿈꾸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또 보험사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사람들> 코너를 통해 다양한 한화생명 속 사람들과 만나볼까 합니다. 첫 번째 보험계리사를 만나보았는데요.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보험사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는 전문직인데요. 미국 구직 전문 사이트 ‘커리어캐스트’ 조사에 따르면 보험계리사가 미국인의 직업선호도 조사에서 2011년 3위, 2012년에 2위, 2013년에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한화생명에서도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갖고 계리직군의 업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보험계리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계리사 업무를 하고 계신 상품개발팀 연금파트에서 근무 중이신 박호균 사원상품개발 저축파트김보영 사원님을 만났습니다. 두 분과 함께 ‘보험계리사’에 대해 살펴볼까요?    

 


 


보험계리사 살펴보기: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Q. '보험계리사'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원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불확실한 상황재무적으로 평가하는 직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험이라는 것이 불확실한 미래를 관리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요. 그것을 관리하는 방법 중에 가장 효율적이고 보편화된 방법이기도 하죠. 그래서 계리사라는 직업이 보험업종에 깊게 연관돼 있는 거죠. 하지만, 보험에만 국한된 직업은 아니고요. 결국에는 불확실한 상황을 재무적으로 평가하는 직업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보험을 만드는 사람회계적으로 잘 운용하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돼요. 보험 상품을 가입 할 때 FP(Financial Planner)가 사망시 1,000만원을 받으려면 월 15만원을 내라고 말씀해 주시잖아요. 저희는 그 15만원이 적정한 지를 계산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죠.


 

Q. 보험계리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을 제일 좋아했어요. 대학교도 수학 통계학과쪽을 진학하게 되었는데, 당시 교수님께서 수학을 좋아하면, 정말 잘 어울리는 직업이 보험계리사라고 소개해 주셨어요.그때 이후로 공부를 시작해서 합격에서 취업까지 하게 됐네요. 한 1년 반 정도를 준비했던 것 같아요.


 저도 수학과를 나왔는데, 친구가 계리사 준비를 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흥미를 느꼈습니다. 어떤 자격증인지 알아보다가 1년 정도 준비 끝에 한화생명에 취업하게 됐죠. 




Q. 두 분다 수학과 출신인데요, 수학이나 통계학 외의 전공도 도전할 수 있을까요?

수학과, 통계학과 친구들이 많이 준비를 하는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오히려 입사 원서를 넣을 때 보험 계리사이면서 다른 특별한 과가 있으면 더 눈여겨 보시는 것 같아요. 여러 분야의 사람이 모이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모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제 주위에도 환경공학과나 산업공학과, 영문과, 법학과 출신의 계리사 분들도 계시답니다. 


 덧붙이자면, 자격증 자체가 중요하기 보다는 관련 지식만 어느 정도 갖추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단지, 회사에서 뽑을 때 그러한 지표가 되는 것이 없으니까 자격증 유무를 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자격증 없이도 들어오는 사람도 많고, 굳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보험사 외에 다른 금융사에서도 계리사로 일할 수 있나요?

퇴직연금이란 상품은 은행, 증권, 보험사에서 다 팔고 있으니, 보험사를 제외한 타금융권에서도 계리사 분들이 계실 거예요. 이것은 우리나라에 국한된 이야기고, 해외를 보면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중계리사 분들이 계세요. 불확실한 것을 숫자화 해야 하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 중에 계리사 분들이 많은 것이죠. 아직 우리나라에는 보험사에 주로 포진되어 있을 뿐, 해외에서 계리사의 활동 영역은 더 다양하답니다. 따라서 해외의 추이를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직업이죠.

 

 

보험계리사의 일상: 실제 업무는 어떤가요?

 

 

Q. 보험계리사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저희가 산출한 보험료로 계약자 분이 돈을 내서 매 월 집계가 되잖아요. 제가 담당한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을 때, 그리고 제일 좋은 상품으로 채택이 돼서 을 받았던 때 보람 있었던 순간이었죠.  



비슷한 것 같아요. 저희가 산출한 보험의 판매실적이 좋고, 보험도 상을 주거나 특허같이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만들면 뭔가 독점적 권한을 주는 제도가 있는데, 거기에 채택이 되면 무척 보람될 것 같습니다. 


 

 

Q. 반대로 보험계리사로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말씀주신대로 숫자와 연관된 일이다 보니, 보고서와 같은 이런 결과물도 다 숫자화되어서 나타나거든요. 그 때 보면, 이 일이 ‘된다’, ‘안 된다’ 가 명확하게 판단될 때가 있어요. 제가 열심히 검토를 해서 가져갔는데, 그 숫자에 의해 거절을 당하거나 할 때는 조금 아쉬웠죠.


저도 비슷해요. 처음에는 수학을 좋아하니까 수학은 맞고 틀리는 것이 되게 분명하잖아요. 그런 매력에 빠져서 계리사로 여기까지 왔는데 막상 계리 업무를 하다보니, 맞고 틀리는게 명확한 수학의 특성 때문에 가끔은 스트레스를 받기로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상품개발팀이나 보니 상품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부서고, FP분들이나 외부계약자들에게 전화가 많이 올 때가 있는데요. 대체로는상품과 관련된 문의전화나 수고한다고 말씀해 주시는 기분 좋은 전화들이지만, 때로는 마음 상하는 전화가 가끔 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많이 알려드리고 최선을 다해 응대했지만, 반대로 이렇게 안 좋은 피드백이 올 때는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Q. 보험계리사는 어떤 적성을 가진 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요?

저희의 업무 강도가 센 편인 것 같긴 해요. 그러니 체력 필수랍니다. 그리고 저희 부서가 아무래도 상품을 개발하는 시작하는 부서이니 유관부서와 회의할 일도 많아요. 다른 사람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죠.



한 가지 더한다면 집요함? 왜냐면 숫자라는 것이 ‘1’만 틀려도 틀린 거잖아요. 그 틀린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숫자를 다 훑어 보면서 꼼꼼하게 봐줘야 해요. 기본적으로 그런 성격은 갖고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험계리사를 꿈꾸는 방법: 보험계리사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Q. 지난해에는 합격자가 아무도 없었다고 들었어요. 그 만큼 어려운 시험이겠죠?

저희가 같은 시험시기에 시험 준비를 했고, 그 당시인 2010년도에는 단기간에 1,2년 공부해서 응시할 수 있는 정도의 시험이었어요. 지난해에는 제도가 미국식으로 바뀌어서, 단기간에는 합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뀌면서 분명히 합격자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예상하고 3년 동안 평소보다 좀 많이 뽑았어요. 최근 3년 동안 계리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 꽤 되었던 것이죠. 작년에 보시다시피 한 명도 안됐고, 당분간은 기존처럼 합격자가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좀 지나면서 합격 추이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Q. 계리사 시험준비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시험 준비 팁을 알려주세요.

 저는 정말 스터디를 했으면 좋겠어요. 박호균 사원과는 같은 스터디에서 만나 공부한 사이거든요. 입사까지 어떻게 같이하게 됐는데, 학교에서 혼자 공부를 하다 보면은 내가 무엇이 부족한 지 모를 수 밖에 없어요. 스터디원과 교류하며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 아무리 수학과를 나와도, 관련 과목이 잘 개설되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보통 이 시험을 처음 준비하면 학원을 많이 가는데, 제 생각에도 처음에는 학원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스터디가 굉장히 중한 데, 혼자 이상한 길로 빠질 수 있는 위험을 줄여주고 같이 토론을 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죠. 또, 예전 기준이긴 하지만 시험 출제자 분들이 대학 교수님과 회사 임원분들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보험사 이슈들이 시험 문제로 출제되기도 하죠. 책 만 봐서도 안되고, 뉴스도 보고 최근의 금융계 이슈에 관심을 둬야 하는데 스터디가 큰 도움이 됩니다.


계리사 준비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아실텐데요,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도 있는데 그 곳에서 좋은 자료도 공유받을 수 있고, 스터디도 거기서 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보험계리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막연한 말이 될 수도 있지만, 그냥 된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 열심히 하 것이 방법인 것 같아요. 대신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재충전하고 기운을 북돋아서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결국에는 보험사에 들어오는 것이 목적이잖아요. 계리사 자격증 없이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공부하면서 계속 원서도 쓰고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어요.


맹목적으로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하거나 취업을 위해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분야가 특수한 분야이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하고, 들어와서도 계속 공부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단순히 취업만 생각하면 괴로울 수 있으니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그 이후에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더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보험사 속 이색직업인 ‘보험계리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두 분의 계리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계리사로서 보험상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보험료를 책정, 산정하는 중요한 중책을 맞는다는 정보와 함께 업무 강도와 또 계리사 준비 팁도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보험계리사를 준비하는 분에게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보험계리사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된 분들에게는 새로운 직업에 대한 정보와 호기심을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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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