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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15년 재테크 첫걸음, 가계부의 달인 되려면?


 

2015년을 한 달 앞둔 지금, 미리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이어트, 금연, 결혼 등 매년 새롭게 다짐하는 각오들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재테크가 아닐까요?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재테크의 핵심은 바로 절약!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지출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 것이 바로 “가계부 작성”이었는데요. 하지만 재테크의 기본이라는 가계부 쓰기,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연초에 야심 차게 가계부 쓰기를 시작했다가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죠. 효율적인 가계부 작성 방법을 살펴보고, 2015년에는 티끌 모아 태산~만들어볼까요? 

 

 


가계부 작성의 핵심 노하우 BEST 5

 

1. 예산 세우고 고정지출 점검해야 진정한 가계부~

가계부의 가장 큰 목표는 소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금전출납부와는 달라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한 달 동안 나가고 들어오는 돈의 계획을 철저히 세워, 다음 달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밑그림이 가장 중요한 법이니까요. 가계부를 작성 시 가장 먼저 적을 항목 <고정 지출> 부분. 매달 수익이 생겼을 때, 저축•투자 등 미래를 위해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을 먼저 고정 지출로 잡아놓습니다. 또 용돈, 식비, 생활비, 대출금 상환액이나 보험 등의 지출도 중요한 항목이죠. 이렇게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을 고려하여, 나머지 수익에서 지출이 늘어나지 않도록 점검하면 의미 있는 가계부 쓰기가 가능합니다. 


2. 가계부, 간단해야 꾸준히 쓴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에서 전국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계부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했는데요. 그중 전체의 33.6%, 즉 3명 중 단 1명만 가계부를 작성한다고 답했습니다. 가계부를 쓰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귀차니즘’. 가계부를 작성하겠다는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는 가계부 쓰기가 너무 까다롭다는 데 있는데요. '콩나물 한 봉지, 파 한 단, 면봉 하나...' 하는 식으로 의욕에 넘쳐 너무 꼼꼼하게 자세한 항목들을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계부를 꾸준히 쓰기 위해서는, 큰 항목들을 미리 분류해서 간단히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채소, 고기, 음료 등을 함께 샀다면 주식과 부식 항목으로 크게 분류해서 기재하는 것이죠.


 



3. 영수증 챙기고 메모하고!

방학이 끝나갈 무렵, 학교에 제출할 일기를 한꺼번에 쓰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가계부도 마찬가지. 일기처럼 매일 써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바쁠 때는 미처 가계부 쓸 여유가 없는데요. 그럴 때는 영수증을 꼭 챙기고, 메모를 남겨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현금 지출을 하는 경우에는 영수증을 남겨놓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에 돈이 술술 새는 원인이 되죠. 귀찮더라도 현금 사용 후에는 즉시 메모를 남기거나, 현금 영수증을 챙기세요. 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 시에도 영수증을 받아 보관하면, 하루 이틀 밀리더라도 가계부 작성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4. 체크카드 쓰면 가계부가 깨끗해진다

가계부 초보자들의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신용카드 대금입니다. 신용카드는 사용 시점과 결제 시점이 달라 이달에 쓴 금액을 결산에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또 예산을 넘어서는 방만한 소비를 하기 쉽고요. 이럴 때,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어떨까요? 체크카드는 잔액을 예산에 맞추어놓고 사용할 수 있어 절약이 쉬워지고, 사용 시 바로 결제되어 통제하기도 좋습니다. 또 굳이 메모하거나 영수증을 받아놓지 않아도 거래기록을 이용해서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고요. 이렇게 가계 돈의 흐름을 깔끔하게 정리하다 보면, 다음 달 예산 설계도를 그리기도 쉬워진답니다. 


5. 한 달에 5분, 예산/결산 시간 갖기

꾸준히 가계부 쓰기에 성공하셨나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내 가계부 ‘피드백’! 가계부에 입출금내용만 열심히 기록하고, 다시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그저 영수증 보관의 의미밖에는 없는데요. 가계부를 쓰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의 재무 상태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죠. 한 달에 5분 정도 시간을 들여, 예산과 소비를 살펴보세요. 예산을 넘어서는 의미 없는 소비가 있었는지 먼저 찾아보고, 정리된 항목별 소비 중 줄여야 할 것과 늘려도 될 항목을 조정합니다. 또 돈의 흐름을 살펴 다음 달 예산도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계부 초보에서 벗어나 가계부 달인의 수준에 이른다면, 수시로 예산과 소비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될 거예요.


 

 



2015년 재테크의 첫걸음, 나와 맞는 가계부 고르기!



무엇이든 시작이 반! 가계부를 쓰기로 했다면 우선 자신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가계부를 찾아야겠죠? 요즘은 수기 가계부뿐 아니라 인터넷 가계부, 스마트 폰 앱 다양한 가계부들이 있어 선택이 다양해졌는데요. 일단 가계부를 고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방식이나 습관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스마트 폰과 인터넷 사용시간 비율과 평소 메모하거나 일기 쓰는 습관을 생각해보면 어느 가계부를 택했을 때 가장 꾸준히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을지 답이 나오죠.


1. 한 땀 한 땀 정성껏, 수기 가계부

혹시 연초가 되면, 멋진 시스템 다이어리를 사기 위해 상점으로 향하시나요? 평소에도 직접 스케줄을 정리하고,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등 수기에 익숙해져 있는 타입이군요. 그러나 직접 가계부를 만들기는 버겁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전문 가계부가 어떨까요? 최근 만들어지는 가계부들은 주식관리, 보험관리부터 모바일 지출 등 다양한 항목들이 추가되어 직접 만드는 것보다 오히려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기 가계부는 지출을 손으로 기록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들지만, 가계부를 꾸준히 쓰는 습관을 기르기에 좋습니다. 다양한 가계부들이 등장하고 있어도, 여전히 주부들에게는 ‘직접 쓰는 가계부’가 인기! 직접 정리하고 메모한 수기 가계부는 일종의 ‘경제 일기’로써, 과거 생활과 소비를 동시에 돌아볼 수 있는 훌륭한 기록이 되기 때문입니다. 


*간편한 포켓 가계부 : 아직 지출 항목이 다양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무겁고 전문적인 가계부보다 간단한 가계부가 좋겠죠? 포켓이 함께 있어, 모은 영수증을 바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 그날의 스케줄을 정리하면서 썼던 돈을 정리하기 편하고요. 가볍고 얇아 가방에 항상 넣어 다니면서, 지출한 현금이 있을 때마다 꺼내 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가계부 달인을 위한 전문 가계부: 사회인 또는 주부, 가장 등 소득과 지출을 직접 관리하는 분이라면~ 여러 가지 세부 항목들을 마련해놓은 전문 가계부가 좋겠죠.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고정 지출 항목이 세분되어 있고, 주간 통계를 통해 예•결산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가계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돈의 흐름을 파악해서 새는 돈을 막고, 지출을 조절하는 것! 따라서 전문적인 가계부를 고를수록 의미 있는 가계부를 만들어가기 쉽습니다. 

 



 

2. 스마트폰과 PC의 연동! 스마트한 가계부 앱

SNS를 잘 활용하고,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당신! 일명 ‘엄지족’인가요? 그렇다면 가계부도 스마트폰 가계부 앱을 통해 작성하면 꾸준히 오래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되는 가계부들은 SMS로 전송되는 신용카드 사용 내용을 읽고 가계부에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 폰에서 입력한 가계부를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가계부 관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입니다. 


*안전한 네이버 가계부 : 은행 내역과 체크카드, 신용카드 승인 문자를 읽어 자동으로 가계부를 써주는 네이버 가계부. 내역을 통해 지출 항목까지 자동으로 맵핑 되는 강력한 기능을 가져, 엄지족들에게 인기 있는 가계부입니다. 암호 잠금 기능을 추가해서 보안도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PC와 연동되기 때문에, 상황과 장소에 따라 가계부 작성이 가능한 점도 큰 장점입니다. 

  

*쉽지만 강력한 똑똑 가계부 : 똑똑 가계부는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등 다양한 카드와 은행 문자 자동 입력 기능을 가진 똑똑한 앱입니다. 이런 기능을 통해 자신의 카드 소비를 한 눈에 파악하고 현명한 소비를 위한 신중함을 갖게 해주는데요. 또한, 주월별 지출 통계를 제공하고 차트를 통해 한 달 지출 성향을 한눈에 체크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스마트 폰 데이터 문제를 위해 구글 드라이브를 통한 데이터의 백업과 복구를 할 수 있으며, 엑셀파일 내보내기 기능이 특징입니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 사람들이 그에게 부자 되는 비법을 묻자 가장 첫 번째로 꼽은 원칙이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적은 돈을 아껴야 큰돈을 번다”는 것이었습니다. 재테크와 재무 설계를 새해 목표로 세웠다면, 매일 가계부 쓰기가 그 첫걸음입니다. 다시 한 번 새해 각오를 다지면서~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풍성한 2015년, 앞으로도 한화생명이 함께하겠습니다.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