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효녀? 기특한 아이들? 우리 주변에 늘 있었던 아이들, 가족돌봄청년
우리 주변에서 한번쯤 볼 수 있었던, 기특한 아이들, 효자·효녀라고 불린 아이들, 그들이 가진 또 하나의 이름이 있습니다. 자기의 이름이 아닌, 누군가의 보호자로 불려지고 용돈을 받아야 할 나이에 관리비를 걱정해야 하고 나의 시간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간을 위해 살아가는 아이들, 그들은 바로 가족돌봄청년입니다.
*가족돌봄청년: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가족을 돌보기 위해 생계, 의료, 가사노동 등 보호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청(소)년
혁수(가명)와 수영(가명)이의 이야기는 실제 가족돌봄청년의이야기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족돌봄청년 혁수의 바램, 딱 하루만 쉴 수 있다면
5번의 암수술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할머니의 보호자가 된 혁수.
“새벽에 나가서 알바도 해야 하고, 점심에 집에 오면 식사랑 집안일, 약도 챙겨드리고, 저녁에는 자격증 공부... 정말 하루가 저에겐 너무 짧아요.” 2022년 보건복지부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족돌봄청년의 주당 돌봄시간은 약 22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우울증 유병률도 61.5%로 일반청년의 7배 이상입니다.
“사실 정말 힘든건 제 마음이에요… 조금씩 할머니를 원망하고 미워하게 되는 마음… 누구의 탓도 아닌데, 그런 마음이 드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저의 미래가 떠오르지 않으니까요….” (2024 한화생명x월드비전 가족돌봄청년 좌담회 中)
포기할 수 없는 혁수의 마음
부모님 없이 할머니를 통해 자라온 혁수에겐 할머니가 엄마이자 아빠입니다.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혁수지만, 그래도 할머니를 위하는 마음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식에 오셔서 눈물 흘리시던 할머니가 생각나요. 제가 자랑스럽다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어떻게 보면 할머니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함께 해야죠!”
혁수는 하나뿐인 가족, 할머니를 위해 오늘도 24시간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돌봄청년 수영이의 돌봄의 무게
“우리 엄마, 내 엄마니까 당연히 제가 돌봐야죠.” 근무력증과 간경화 말기로 거동조차 어려운 엄마. 집안일과 병원 동행까지, 어린 나이에 홀로 짊어진 돌봄의 무게를 가진 수영이. 국내 수영이와 같은 가족돌봄청년의 수는 약 30만 명, 또한 가족을 돌보느라 제대로 된 생계활동도 할 수 없는 이들의 평균 소득수준은 100만원 미만(45%)입니다.
“괜찮아요, 참을 수 있어요! ” 친구들과 놀고 싶고, 학원도 다니고 싶은 수영이는 하교 후 바로 집에 돌아와 빨래부터 청소, 식사준비까지… 엄마 대신 집안일을 시작합니다.
가족돌봄청년 수영이의 꿈
어렸을 적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이혼 후 기초생활수급비로 엄마와 힘겹게 살아온 날들이 아직도 수영이에겐 상처로 남아있지만, 엄마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간호사라는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묵묵히 견뎌내고 있습니다. “저밖에 없으니까요, 우리 엄마는 제가 지켜줄 거예요!”
가족돌봄청년이 돌봄의 무게를 내려놓고,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가족돌봄청년, 일상과 미래의 삶을 위해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은 가족돌봄청년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하나, 나를 돌보고 아낄 수 있게
둘, 미래를 계획하고 꿈꿀 수 있게
셋, 함께 모여서 의지할 수 있게
한화생명은 생계, 의료 교육에 필요한 경제적 비용을 지원하고 음식, 세탁, 청소 등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보, 경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돌봄청년 커뮤니티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우리 어른들의 따뜻한 시선 그리고 관심과 지원입니다.
청년들이 돌봄의 무게를 내려놓고,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2023년부터 한화생명은 월드비전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의 자립을 위한 WE CARE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가족돌봄청년 응원 캠페인 자세한 내용 확인하고, 한화생명과 응원 함께하기! ▼
사회공헌 캠페인 < 혜택 |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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