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 상승과 소셜커머스 업체의 파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소액생계비대출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소액생계비대출의 지원 대상과 조건,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액생계비대출이란?
소액생계비대출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판매하는 정책서민상품 중 하나로 제도 시행 1년여 만에 사용자 27만 명이 신청한 대출 상품입니다. 소액생계비대출 대상자는 제도권 및 기존 정책서민금융의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로, 대부업조차도 이용이 어려워 불법사금융이 불가피한 고객인데요. 소액생계비대출을 신청할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가 면제되고, 최저 연 9.4%(최고 연 15.9%)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면 최저 연 9.9%로 금리가 인하되고, 6개월마다 3.0%P 인하되기도 합니다. 추가로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이수 시 0.5%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소액생계비대출을 신청하면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최초 이용 시 50만 원을 빌릴 수 있고, 6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이용할 경우 1회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의료, 주거, 교육비 등 특정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최초 이용 시에도 1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만약 50만 원을 대출했을 경우, 최초로 부담해야 하는 월 이자는 6,416원 정도입니다. 성실납부 시 12개월 후 금리는 3,916원으로 내려갑니다.(금융교육 미이수 기준)
100만 원을 대출했을 경우, 최초로 부담해야 하는 월 이자는 12,833원 정도입니다. 성실납부 시 12개월 후 금리는 7,833원으로 내려갑니다.(금융교육 미이수 기준)
소액생계비대출의 대상과 조건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며,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분들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대출 상담 과정에서 도박과 같은 사행성 용도가 대출의 목적이거나 상환 의지가 없을 경우 대출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대출을 받아 한국신용정보원에 금융질서문란정보가 등록된 경우나 기존 대출 체납 정보가 등록된 경우에도 대출이 거절될 수 있으니, 한국신용정보원에서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금융회사 대출 연체 중일 경우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상담 신청이 진행되며, 채무조정 상담을 받지 않으실 경우 금리 인센티브나 추가 대출 등의 지원이 제한됩니다.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방법
소액생계비대출 시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과 본인 명의 예금통장 사본 두 가지인데요. 소액생계비대출을 처음 이용할 경우 아래의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① 신용평점을 확인해 대상 여부 체크
② 소액생계비대출 서비스 홈페이지(https://sloan.kinfa.or.kr) 또는서민금융콜센터 1397번을 통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예약
③ 필요한 서류를 들고 센터 직접 방문
추가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대출 신청 및 당일 대출도 가능한데요. 이 경우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앱으로 추가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액생계비대출 QnA
Q. 다른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지원받아도 대출 신청이 가능한가요?
A. 기존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분들은 한도 등이 더 유리한 기존 상품을 우선 안내해 드립니다. 안내받은 다른 정책 상품을 신청해 주세요.
Q. 소액생계비대출을 받게 되면 신용 점수에 문제가 없을까요?
A.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으면 신용 점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은 사람 중 43%가 신용평점이 하락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최대 50점이 하락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신중하게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소액생계비대출 반복 이용이 가능할까요?
A. 소액생계비대출은 한정된 재원을 더 많은 분에게 지원하기 위해 동일인 한정으로 1회만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생애 1회만 가능했지만, 9월부터는 전액 상환한 사람에 한해 재대출이 가능합니다.
2024년 7월 기준 소액생계비대출을 통해 누적 84억 6,000만 원이 공급되며 소액생계비대출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한도인 1,000억 원이 모두 소진되기 전에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꼼꼼히 관련 내용을 확인하신 후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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