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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쫄깃한 직장 내 뒷담화, 원인과 해결책은?




“사무실에서 포스트 잍을 주었는데, 자기야 맛있게 먹어~사랑해~!라고 적혀있더라고, 누군가 하고 있어. 사내연애"

“회사에서 정리해고 바람이 분다지..고 과장님이 리스트에 올랐다는데..."


출근 후 아침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는 순간, 사무실엔 하나 둘 이야기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어제 퇴근 후 있었던 일부터 TV에서 본 프로그램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친한 동료들끼리 모인 휴게실이나 회식자리에선 대화는 자연스럽게 '뒷담화'가 펼쳐지곤 하죠.



<출처: KBS 직장의신>



직장생활의 '낙'이라지만 직장 내 뒷담화가 도를 넘을 경우에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초래할 수 있다고 해요. 한 연구소가 발행한 ' 직장 내 가십, 가볍게 넘길 대상 아니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회사 내 뒷담화를 점검해보아요.



육하원칙으로 살펴보는 뒷담화, 혹시 내 이야기도?


하루 일과 중 집보다 회사 사무실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 회사에선 업무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죠. 학교를 벗어나 사회, 같은 직장에서 만나는 ‘직장동료’도 매우 중요합니다. 직장인 10명중 8~9명은 뒷담화에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뒷담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습관적인 뒷담화, 객관적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뒷담화! 갈수록 늘고 있다는데...



<출처: LG경제연구원>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비밀이야기를 공유하는 뒷담화,  요즘 들어 뒷담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하죠.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이 나누는 소문은 ‘이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48%,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이 41%로 집계됐습니다. 사내에서의 뒷담화는 줄어들지 않고 이젠 직장인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쫄깃한 뒷담화 1위는 상사와 동료에 대한 험담! 



<출처: LG경제연구원>



영국 직장인은 하루 평균 30분을 뒷담화에 쏟는다던데, 한국의 직장인 뒷담화도 만만치 않죠? 뒷담화는 주로 긍정적인 이야기보단 부정적인 이야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소문의 소재들을 살펴본 결과, 주로 '상사의 리더십'과 '동료에 대한 뒷담화'처럼 직장 내부 험담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론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연예인ㆍ정치인', 마찬가지로 직장과 관련된 '보상ㆍ승진에 대한 불만'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뒷담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은 아닐까요?



<출처: LG경제연구원>



그렇다면 소문은 왜 항상 끊이질 않는 것일까요? 이유를 알아본 결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개인공간이 발전했다는 점이 1위로 꼽혔습니다. 뒤를 이어 회사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직장 불안정성 증가', '동료간 경쟁’, '조직소통 부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뒷담화를 통해 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뒷담화에 대처하는 자세, 참을 인 세개면 울화병을 얻습니다.





그럼 갈등의 회사생활, 뒷담화를 부르는 행동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한 취업포털의 설문결과‘ 업무방식의 차이’가 23.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당한 업무 지시가 20.6%로 2위, 초과업무가 15.7%로 3위, 억울하게 혼날 때가 15.2%로 4위, 의견차이 14.9%로 5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출처: KBS 직장의신>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무조건 참는다’가 49.1%가 가장 많았으며, ‘업무를 하지 않는다’가 15.4%가 차지했는데요. 뒷담화는 업무 효율성과 상사ㆍ동료간의 신뢰를 떨어뜨리면서 소문의 당사자나 조직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뒷담화, 결국에는 자기 얼굴에 침 뱉기지요. 뒷담화 가십 전파자에 대해 71%가 신뢰할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긴다고 합니다.또, 참을 인 세개면 울화병만 얻고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겁니다. 그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직장 내 뒷담화, 이렇게 해결해요!


뒷담화를 나누다 보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즐거울 수 있지만 행여나 당사자가 듣게 된다면 서로의 감정이 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뒷담화를 나누고 있는 본인도 누군가에게 있어서 험담의 대상이 되고 있을 수도 있죠. 꼭 뒷담화만이 직장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방법일까요? 진심으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더욱 즐거운 직장생활을 만드는 3가지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KBS 직장의신>


1. 무조건 참는 것은 NO!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요!

부정적이고 보복성 가십들이 난무할 경우, 서로 간의 신뢰를 떨어뜨려서 건강한 조직 분위기 형성을 가로 막게 됩니다. 가십이 생기고 갈등이 드러나는 것은 조직 내의 문제를 고칠 중요한 기회입니다. 조직 내에 구성원 간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에요. 정기적으로 커피 타임을 가지거나 직장 내에 이야기를 나눌 동료와 멘토를 두도록 하세요~


2. 불 필요한 가십이 없도록 정보를 오픈합니다.

경쟁과 성과주의가 강화되면서 조직 내 가십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인사고과, 보상, 승진 등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공정하고 정의롭게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보통 가십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정의의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구성원들이 자의적으로 추측하고 해석하기 이전에 적절한 타이밍에 구성원이 필요하고 알고 싶어하는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세요. 뒷담화가 아니라 앞 선에서 논의하게 되면 좀 더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3. 남 탓하지 말고, 스스로의 감정 조절에 힘써야 합니다.

 다른 사람 탓하기 보다, 불만을 가지고 있는 스스로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요. 인간의 행복을 좌우하는 큰 요소는 관계라고 하죠. 회사생활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감정의 절제를 강요받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잘 표현하고 서로 잘 전달하는 것은 전체적인 업무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너'가 아니라 '나'의 기분을 잘 표현하는 훈련을 하도록 하세요. 감정이 자연스럽게 전달된다면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직장 내 모든 걸 내 맘에 들도록 바꿀 수 없으니, 스스로의 감정의 비상구를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하세요~^^ 



<출처: KBS 안녕하세요>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뒷담화에 대한 많은 속담이 있죠. 말의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모자라는 것 같습니다. 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자칫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누군가를 험담하기보단 먼저 자신을 돌아보도록 해보세요. 뒷담화는 돌고 돌아 결국 자신을 향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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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