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연령층이 뽑은 두려운 질병 1위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나 자신을 점점 잃어가는 병, 치매입니다. 치매는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 기능이 지속적으로 퇴화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신경정신계 질환으로 보통 60세 이상 노인 환자가 많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치매가 혼자 앓는 병이 아니라고 말하는데요. 발병 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게 정신적, 금전적으로 꽤나 큰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어 우리 사회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꼽히기도 합니다. 오늘은 늘어나는 노인 인구 속 치매 추정 환자 수 및 유병률, 연령대 및 성별 치매 환자 비율과 함께 평소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 수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주위에 치매 환자가 얼마나 될까?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약 857만 명 중 치매 환자 수가 88만 명으로 치매 유병률이 10.33%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과거 치매 유병률은 8~9% 정도로 유지되었지만, 고령화 사회로 점점 변화하면서 10%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치매 환자 수와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50년에 들어서는 치매 유병률이 15.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래의 치매환자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치매 발병률, 연령과 성별에 영향을 받을까?
치매 발병 환자의 연령별 통계를 살펴보면, 75세부터 치매 환자 비율이 20.7%로 증가하여 80~84세 사이는 26.7%, 85세 이상은 36.6% 순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별 구성 비율을 보았을 때 여성 치매 환자가 61.7%로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에 대해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신경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기능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누적되어 서서히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통계상 여성 환자 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남녀를 불문하고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7가지 생활 수칙
치매는 평소에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인자들을 조절하고, 건강한 정신과 몸 상태를 유지하고자 노력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도 합니다.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제일 먼저 주 5일 30분씩 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동은 뇌 속의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기억을 조절하는 신경세포들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혼자 지내는 것보다 적당한 대인관계와 사회활동, 취미 생활 등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을 하지 않고 건강한 수면패턴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치매 위험을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든 병에 있어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듯, 치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60세 이상 노인이라면 1년 주기로 치매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치매를 초기에 발견해 약물치료와 인지재활치료를 병행한다면 기존 증상도 호전되고 더욱 악화되는 과정을 최대한 늦출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약간의 관심과 주의로 충분히 예방과 호전이 가능한 질병인 만큼 평소 적극적으로 관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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