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하루에 커피를 얼마나 드시나요? 매일 한 잔씩 주기적으로 마시는 사람도 있고, 물 마시듯 습관적으로 하루에 5~6잔씩 마시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우리가 이렇게 커피를 자주 찾는 이유는 바로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 '카페인' 성분 때문입니다. 카페인은 잠을 깨우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를 자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에 중독된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는 방법과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 더 나아가 카페인 중독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카페인 섭취 총량은?
카페인은 커피 이외에도 녹차,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초콜릿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식품에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식약처에서는 일반 성인의 경우 400mg, 임산부는 200mg, 어린이 또는 청소년은 체중 1kg당 3mg으로 카페인 섭취 적정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매하려는 제품 겉면에 표기되어 있는 카페인 함량과 영양 성분, 주의 문구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총 카페인 함량’, ‘고카페인 함유’ 등의 문구가 표기되어 있으니 확인하신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중독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나도 모르게 카페인에 중독된 것은 아닐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카페인 중독 자가 진단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위의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 봐야하며, 3개만 해당되더라도 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루 섭취 기준을 초과하여 커피를 3잔 이상 과잉 섭취할 경우 불면증, 신경과민, 심장 두근거림, 위염, 칼슘 흡수 방해 등으로 건강을 해치게 될 수 있습니다. 또, 손 떨림, 우울감, 과민함, 두통 등의 카페인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섭취하던 카페인의 심각성을 느끼고 커피를 갑자기 끊는다면 금단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금단 현상은 마지막 카페인 복용 이후 12~24시간부터 피로감, 집중력 저하, 무기력함,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시거나, 저녁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습관 등이 일상 깊이 스며든다면 카페인 중독을 개선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페인 중독 예방법은?
‘카페인 수혈’이라는 말을 농담처럼 할 만큼 우리는 피곤한 일상에서 카페인의 각성 효과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신경써서 카페인 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부터라도 하루 할당 카페인 섭취 권장량 지켜 마시기, 커피 대신 물 많이 마시기, 피곤할수록 운동하기, 공복감 제어하기, 건강한 수면 습관 만들기, 디카페인 음료 마시기 등 건강을 위해 일상에서 조금씩 신경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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