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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와 경추의 대표질환, 디스크 진단과 치료법 알아보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기록을 보면 2021년 척추 질환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2%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인구 5명 중에 1명은 척추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신규 디스크 환자 중 20, 30대 비중이 40%에 이를 정도로 많은 척추질환, 오늘은 디스크를 중심으로 척추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크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장애’,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밖으로 밀려 나와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척추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이족보행을 하며 하중을 많이 받는 목과 허리에서 대부분 발생하는데요. 그 중 먼저 목 디스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목 디스크의 증상과 진단

목 디스크란 7개의 뼈로 구성된 경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 조직인 경추 추간판이 후방으로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며 증상을 유발하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을 말합니다. 목 디스크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압박 받는 신경에 따라 어깨, 팔, 손가락이 아프거나 저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움직임에 제약을 받기도 합니다.


디스크의 진단 방법은 일반적으로 X-ray, CT 등으로 검사하나 신경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은 MRI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유의할 것은 어깨 관절의 이상으로 인한 통증과 감별해야 하고, 말초 신경이 압박받는 수근관 증후군, 흉곽 탈출 증후군, 상완신경총 손상 등과 감별하는 것 입니다.

 

 

목 디스크의 치료

가벼운 증상의 목 디스크의 경우 약물치료, 보조기 사용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때, 온열 치료, 심부 초음파 치료, 전기자극 치료, 경추부 견인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받으면 더 효과적입니다.

만일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힘들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하는데요. 이 외에도 신경 증상이 악화되어 있고 근력 약화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 큰 추간판의 탈출로 중추신경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서 척수증까지 있을 경우에도 역시 수술적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목 앞쪽에서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골이식을 하는 방법과 목 뒤쪽에서 뼛조각을 제거 후 공간을 확보해 주는 방법, 뼈를 고정해서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마이크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흔히 눈 근육을 많이 쓰면 목 디스크가 온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집중을 하거나 무엇인가를 볼 때의 구부정한 거북목 자세가 목이 받는 하중을 높여 디스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이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목 디스크가 터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로 숙이고 걷지 말고, 목과 등을 펴고 정면에서 15도 위를 바라보는 자세를 취해 목의 근육들이 이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핸드폰이나 테블릿 PC 등을 손으로 들고 보는 자세도 좋지 않기 때문에 거치대에 놓고 눈높이를 맞춰서 보거나 핸드폰을 보는 시간 자체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운전을 할 때도 눈과 목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디스크는 그대로 있어도 목 주위 근육 긴장으로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중간 중간 쉬어 가거나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디스크의 증상과 진단

보통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허리 통증의 80%는 디스크가 아닌 근육통이 원인입니다. 이처럼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흔하지 않은데요. 인간은 이족보행을 하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어느정도 디스크가 튀어나와 있는 것은 정상으로 보며,  이 디스크가 지나치게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거나 마찰에 의해 염증을 일으키게 되어 통증이 발생할 경우를 디스크 증상으로 봅니다.

허리 디스크는 크게 4단계로 나눠 구분하는데요. 1단계는 디스크가 3mm정도 살짝 밀려나와 있는 단계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경 압박이 없기 때문에 통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뻐근함 정도만 느껴지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라고 인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초기 단계에서는 충분한 휴식과 바른 자세만으로도 치유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2단계의 경우 수핵이 섬유륜을 찢고 튀어나온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 경우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다리 저림과 허리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만으로도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이때부터 디스크임을 인지하고 신경치료나 주사 치료를 하게 됩니다. 

3단계의 경우에는 2단계보다 더 많은 통증이 발생하는 단계입니다. 이 때는 디스크가 신경을 강하게 압박하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하지마비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신경성형술이나 풍선성형술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4단계의 경우 추간판 조직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 분리된 상태로 ‘디스크가 터졌다’ 또는 ‘부골화 되었다’라고 표현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우며 대소변 장애나 하지마비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는 심각한 단계입니다.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이 회복되지 않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수술 등의 빠른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디스크로 오해하기 쉬운 척추 질환
디스크 외에도 우리가 흔히 디스크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에는 척추관 협착증과 강직척추염이 있는데요.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 허리 디스크와 달리,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병으로 인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자라나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의 경우 작은 디스크 이상에도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점 굳어가는 류머티즘성 질환으로 최근 젊은 남성에게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초기에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악화돼 척추의 강직과 더불어 운동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가장 큰 발병 원인은 유전인자로 강직척추염 환자의 90%는 HLA B27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면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활동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호전을 보이는 것이 디스크와 다른 점입니다. 강직척추염의 경우 염증을 조절하여 통증 감소시키고 척추의 강직을 막아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 특히 심호흡 운동이나 수영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오늘은 우리 몸에서 정말 중요한 척추건강과 관련 깊은 디스크질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 모두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좋은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조금만 노력해도 디스크는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평소에 올바른 자세에 주의를 기울여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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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수

 

 

 

 

남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