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할 때 꼭 필요한 응급실! 그렇지만 정작 우리가 아는 응급실 정보는? 오늘은 우리가 잘 모르는, 꼭 알아야 하는 응급실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응급실, 어떨 때 찾아가야 할까?
응급실은 어떤 상황이나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오는 곳일까요? 밤늦게 다른 병원이 문을 안 열었을 때? 급할 때? 막상 떠올려보면 헷갈리는 응급실 필수 방문 증상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신경학적 응급 증상
갑자기 의식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소실되어 각성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급성 의식장애, 저림, 시야의 흐릿함, 가려움, 근력저하 등 급성 신경학적 이상, 구토,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두부에 손상을 입은 경우
2) 심혈관계 응급 증상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증상이나 급성 호흡곤란,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성 흉통, 빈맥, 심방 조기 박동(또는 심방조기수축), 심방 빈맥, 심방조동 및 심방세동, 발작성 심실 상성 빈맥, 심실 조기 박동(또는 심실조기수축), 심실 빈맥 등 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심계 항진 증상이나 심장 박동 이상 및 쇼크 증상이 나타난 경우
3) 중독 및 대사장애
심한 탈수 증상 또는 약물, 알코올 및 기타 물질의 과다 복용이나 중독, 급성 대사장애(간부전, 신부전, 당뇨병 등)증상이 보일 경우
4) 외과적 응급 증상
개복술을 요하는 급성 복증(급성 복막염, 장폐색증, 급성 췌장염 등 중한 경우), 광범위한 화상(외부 신체 표면적의 18% 이상), 관통상, 개방성, 다발성 골절 또는 대퇴부나 척추 골절, 사지를 절단할 우려가 있는 혈관 손상, 전신 마취 수준의 응급 수술을 요하는 증상이나 다발성 외상이 발생한 경우
5) 기타 응급 증상
이 외에도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각혈 등으로 보이는 위장관 출혈, 화학 물질로 인한 눈 손상, 급작스러운 정신 장애의 경우에도 응급실 방문이 필요하며,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경련성 장애가 발생한 경우
응급실 진료 순서, 왜 먼저 온 순서가 아닐까?
보통 병원의 진료 순서는 접수한 순서대로 진행되는데요. 응급실에서는 종종 그 순서가 바뀌곤 합니다. 모두 급해서 온 병원인데 왜 진료 순서가 뒤죽박죽처럼 보일까요?
사실, 응급실의 진료 순서는 아주 정확하게 “응급한”순서에 따라 분류되고 결정됩니다. 재난 영화 등에서 보면 수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순간에 침상이나 스티커에 컬러로 표시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급박한 환자가 많을 경우에는 환자가 들어온 순서가 아닌 위급한 순서로 등급을 나눠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환자의 응급도를 KTAS라는 기준에 따라 분류하는데요.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는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로 캐나다 응급환자 분류 도구인 CTAS를 2021년 우리나라 의료 상황에 맞게 변형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는 환자가 들어올 때 기본적인 문진을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1차 고려사항과 특별히 적용해야 하는 2차 고려사항 등을 반영해 환자의 중증도나 긴급도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이 때, 최우선 진료 순위는 KTAS 1에 해당하는 분들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며 생명이나 사지를 위협하는 상태의 분들입니다.
보통 호흡을 하지 못하시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가 KTAS 1에 해당됩니다. KTAS 2는 생명, 신체기능에 잠재적인 위협이 있어 이에 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해당되는데요. 이런 식으로 생명이나 신체에 중대한 위협이 있으신 분들부터 조금 더 경증이신 분들 순으로 나눠 감기나 장염 등 긴급하긴 하지만 응급까진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나 상대적으로 악화의 가능성이 낮은 분들을 KTAS 5로 분류해서 위급 순서에 따라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응급실의 종류와 등급
일반 병원은 병상 수나 진료과목 등에 따라 1차 병원(의원, 보건소), 2차 병원(병원, 종합 병원), 3차 병원(상급 종합 병원) 등으로 등급이 나뉘는데요. 모두 중요해 보이는 응급실에도 이와 같은 등급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러한 응급실의 종류는 주로 각 지역의 인구수를 기준으로 배정됩니다.
미래의 응급실은 어떤 모습일까?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지만 당장 고통이 있는 경증 환자들은 KTAS의 기준에 따라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세심한 응급처치를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양에서는 '급성기 클리닉'이라는 이름의 응급실이 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 20년 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생기기 시작한 급성기 클리닉은 의사가 늦게까지 응급처치가 가능한 경증 응급실로, 개인 병원과 응급실의 중간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경증 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며 불필요한 응급실 수요를 줄이고 중증 환자들에게 더 빠른 효과를 전할 수 있는 방편인데요. 우리나라 의사회에서도 급성기 클리닉 운영으로 경증의 응급질환 환자들의 불필요한 응급실 수요를 흡수하고, 환자들에게 빠른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의 응급실은 최근 유행한 코로나의 영향을 받아 감염병 방지를 위한 음압 격리실에도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이며, 원격진료 등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입니다.
오늘은 주위에 있지만, 미처 알 지 못했던 응급실에 대한 내용을 살펴봤는데요. 평소 사는 지역의 응급실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가지면 응급상황에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혹시 응급상황이 발생했는데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 할 경우에는 119로 전화하면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 안내와 올바른 대처방법을 안내해 준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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