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을 훌쩍 지나 벌써 추석도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오랫동안 못 본 가족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기 위해 명절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너무 많이 먹어 위장 질환을 겪기도 하고, 성묘나 벌초를 갔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명절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명절 위장 질환의 원인과 종류
명절의 꽃은 역시 맛있는 음식이죠? 하지만 명절에 유독 위장 질환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맛있는 명절 음식, 왜 위장 질환을 발생시킬까요?
명절 음식은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런 고지방식을 갑자기 많이 먹어 과식하게 되면 더부룩함이나 소화 불량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일상생활보다 활동량이 줄어들어 소화를 시키기 어려움은 물론, 소화가 되기도 전에 야식이나 음주를 즐기면서 과식을 하게 되는 것도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위장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위염
일반적으로 위염은 스트레스성 위염과 내시경에 나타나는 표재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증상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위염은 일반인, 임상의사, 내시경 의사 등 정의하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정의가 내려지는데요. 예를 들어, 일반인의 경우 속 쓰림이나 소화 불량 등을 위염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소화기 내과의 경우 내시경적 소견이 있어야 하며, 병리과의 경우 병리 조직학적 소견이 있어야 위염으로 진단합니다.
위염의 정의가 많은 만큼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해, 짧게는 일주일 만에 호전이 되기도 하지만 길게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위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카페인, 맵거나 짠 음식 등 위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들은 지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장염
장염은 ‘노로바이러스’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 장염, 음식을 잘못 먹으면 발생하는 ‘식중독’과 같은 세균성 장염, 이외에도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과민성 대장염이 있습니다.
특히 추석이 있는 가을은 감염성 바이러스 장염이 유행하는 시기인데요. 노로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을 먹으면 발하며 24~48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되고, 보통 3일에서 2주 안에 호전되게 됩니다.
보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탈수가 심할 경우 스포츠 음료와 같이 전해질 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급체
급체할 경우 직접적으로 위/식도에 연결이 되는 신경인 척추뼈 T6, T7을 지압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푹신한 베개에 편안하게 엎드린 상태에서, 급체한 사람의 T6, T7 척추뼈 부근을 체중을 살짝 실어서 눌러보고, 압통이 있으면 그곳을 마사지하여 풀어주면 됩니다.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사고
1) 근골격계 질환
명절에는 가사노동을 포함하여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일이 많은데요. 이럴 경우, 근육의 지속되는 연축으로 젖산이 쌓이고 허혈이 오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1시간당 최소 10분은 관절을 돌려가면서 스트레칭해야 하며,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낫, 예초기로 인한 사고
추석에는 성묘, 벌초하며 낫이나 예초기 날에 다치는 사고가 잦은데요. 날카로운 칼날에 다쳤을 경우에는 근육층까지 손상되는 심한 열린 상처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수로 세척하여 상처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천으로 지혈한 후에 가능하면 환부를 심장보다 높이 들고 병원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꿀벌에 쏘였을 때
꿀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카드로 긁어서 제거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소독을 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신 가려움이 생기거나 얼굴과 목이 붓는 느낌이 나면서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에는 벌 독 알레르기일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4) 화상
조리할 게 많아지는 명절에는 뜨거운 액체에 데는 열탕 화상이나 뜨거운 고체에 데는 접촉 화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화상이 발생하게 되면 환부를 흐르는 냉수에 15~30분 식혀야 하며, 환부를 충분히 차갑게 한 뒤에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수포가 생겼을 경우, 수포를 터뜨리거나 소주, 감자, 얼음, 알로에 등 무언가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지나치면 안 되는 증상들
명절에는 휴무인 병원이 많기 때문에 아파도 참는 경우가 있는데요. 증상에 따라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른쪽 아랫배가 계속 아플 경우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어지러움이나 심한 두통도 뇌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의식 저하나 이상행동, 성격 변화 등의 행동은 뇌출혈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니 주변에 해당 증상이 나타나는 분이 있다면 반드시 응급실로 데려가야 합니다. 혹시 병원 방문이 고민된다면, 119 전화 연결 후 의료 상담을 받은 뒤 내원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명절 질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좋은 날인만큼 과식은 피하고, 스트레칭도 열심히 해서 다음 명절도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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