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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11시콘서트

[11시 콘서트 초대 이벤트]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선율로 표현하다, 3월 11시 콘서트


2020년 2월 11시 콘서트는 코로나 19로 인한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찾아오셨는데요. 번 콘서트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깜짝 손님까지 찾아와 더욱 즐겁고 풍성한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2월의 11시 콘서트,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 깜짝 손님까지 함께한 2월의 11시 콘서트


2월 11시 콘서트의 첫 곡은 ‘오페라의 왕’이라 불리는 주세페 베르디가 58세에 발표한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입니다. 이 곡은 1869년 수에즈 운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이집트 왕이 위촉한 작품입니다. 사실, 이 작품의 정수는 주인공들이 부르는 아리아와 라다메스와 아이다의 이중창 등 서정적인 장면들에 있지만, 가장 유명한 장면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에티오피아 군대와 전투에서 승리한 라다메스가 의기양양하게 귀환하는 개선 장면이죠.  힘찬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행진곡과 승전을 기념하는 축전 음악이 번갈아 흐르는 이 장면은 이집트 군대와 에티오피아 포로들의 행렬, 이집트 노예들의 춤 등이 등장하는데요. 오늘 공연에서는 음악만 들을 수 있었지만, 실제 오페라 무대는 말과 낙타, 코끼리까지 등장시키는 등 장대하고 화려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 곡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이집트>입니다. 이 곡은 아프리카 여행 중 생을 마감할 정도로 여행을 사랑하는 생상스가 이집트에서 완성한 곡인데요. 생상스가 남긴 다섯 곡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개성 있고 세련된 곡으로 꼽힙니다. 중간 악장을 중심으로 이전 작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국적 향취를 물씬 풍깁니다. 생상스의 원숙기 음악답게 낭만적인 정서와 고전적 미감이 균형을 이룬 가운데 기법적으로 한결 잘 다듬어져 있기 때문이죠. 이 음악에서 ‘고상한 심성과 우아한 성품, 열정 속에 간직된 고요와 환상 속의 지성, 그리고 가장 혼란스러운 감흥 속에서도 자제심을 잃지 않는’ 현명한 생상스의 경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인터미션 후 2부를 시작한 곡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이 작품이 초연되었을 당시에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오늘날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시벨리우스 등이 남긴 작품들과 더불어 최고의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글라주노프,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로 이어지는 근현대 러시아 바이올린 협주곡 계보의 물꼬를 튼 중요한 작품으로 독보적인 위상과 가치를 인정받는 곡입니다. 특히 이날 연주된 1악장은 러시아 음악 고유의 깊은 애수와 뜨거운 열정, 감격스러운 고조와 광활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입니다. 통상 <영웅> 교향곡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베토벤의 가장 중요한 역작 가운데 하나인데요.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라는 위기를 극복하며 내놓은 전작, <교향곡 제2번>을 통해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베토벤은 이 작품에서 한층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작풍을 선보여 교향곡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2월 11시 콘서트는 앞서 소개한 4곡을 연주한 후 정말 특별한 깜짝 게스트까지 등장해 관객 여러분을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앙코르 공연에서 한 방송사의 프로젝트로 ‘하프 연주’를 맹연습한 유재석 씨와 함께 <이히리베디히>를 연주해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연주부터 깜짝 게스트까지 나무랄 데 없었던 2월의 11시 콘서트. 3월에는 어떤 공연이 준비되어 있을지 더욱 기대를 높여줍니다. 



▶ 생동하는 봄기운을 선율로 느끼는 3월 11시 콘서트


3월의 11시 콘서트는 또 어떤 곡들로 여러분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까요? 3월 11시 콘서트에는 새싹이 돋아나는 봄처럼, 생동감 넘치는 곡들로 여러분을 만나볼 계획입니다. 어떤 곡들이 있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로시니 |오페라 <세미라미데> 서곡

 


<세미라미데>는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인 조아키노 로시니의 2막 오페라입니다. 이 곡은 로시니가 파리로 떠나 살기 전 이탈리아에서 마지막으로 작곡한 곡으로, 오페라 세리아의 최후 명작으로 꼽힙니다. 이 서곡의 가락은 오페라의 각 부분에서 따온 가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곡의 형식은 관현악과 관악기의 주고받는 형식, 현악기와 관현악이 서로 주고받는 형식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안단티노에서 팀파니의 트레몰로로 시작하여 알레그로의 빠르기로 경쾌함을 지니고 있죠. 앞부분의 관악 중주는 청중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곡의 중간중간 관현악과 관악기가 주고받는 부분의 반복은 매우 경쾌하고 활기찬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 마치, 봄날 새싹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파가니니 | 대 비올라를 위한 소나타 Op.35

 


이 곡은 ‘소나타’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비올라와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협주곡 형식을 보이는 작품입니다. 니콜로 파가니니는 1834년 이 곡을 완성하고 같은 해에 런던에서 초연했는데요. 

파가니니는 비올라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어 베를리오즈에게 비올라 작품을 부탁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이탈리아의 해롤드>라는 교향곡을 탄생하게 한 계기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파가니니 자신도 이 ‘대 비올라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하게 된 것이죠. 

파가니니는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이탈리아의 악기공 프란세스코 보르자이에게 특별한 사양의 비올라까지 제작을 의뢰했는데요. 크기도 크기이지만 연주 선도 다섯 개를 가진 자주색 비올라를 손에 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파가니니의 단 한 개의 비올라를 위한 작품으로, 훗날 비올라와 기타를 위한 소나타로 편곡되기도 했습니다. 

대 비올라를 위한 소나타는 한 개의 악장이 세 개의 섹션으로 구분된 단악장의 구성을 보입니다.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현란함은 없지만, 그의 모든 작품에서 드러났듯이 독주자에게 수준 높은 기교를 요구합니다. 



쇼팽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단조 Op.21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쇼팽이 작곡한 이 곡은 쇼팽의 안타까운 첫사랑이었던 폴란드 음악원의 학생, 콘스탄치아 글라드코프스카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빚어졌습니다. 너무나 소극적이었던 쇼팽은 첫사랑이었던 그녀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붙여보지 못했고, 이런 첫사랑의 감정이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 단조’의 라르게토 악장에 오롯이 스며들었는데요. 덕분에 이렇게 감미롭고 서정적인 피아노 협주곡이 탄생한 것이죠. 

피아노 협주곡 2번 F 단조는 1829년 19살이었던 쇼팽이 작곡한 곡입니다. 쇼팽이 남긴 두 곡의 협주곡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와의 균형에 미숙한 점이 보이지만, 그 서정적이고 섬세한 피아노 가락은 첫사랑의 가슴 떨림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베토벤 | 교향곡 제1번 C_장조 Op.21 1악장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소개하는 세 번째 곡인 베토벤 교향곡 제1번 C장조. 이 곡은 베토벤이 30세에 완성한 첫 번째 교향곡입니다. 베토벤은 이미 빈에서 피아니스트로 유명해져 있었고, 작곡에서도 많은 소나타와 실내악곡, 그리고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완성한 시기였는데요. 이렇게 그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는 데는 모차르트의 음악적인 기법과 스승인 하이든의 주제와 형식 등이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베토벤은 새로운 그만의 길을 찾기 위해 교향곡 작곡에 도전하게 됩니다. 

베토벤이 새로운 음악 세계를 구축하는 배경에는 당시 유행하였던 `질풍노도'라는 철학 문학운동과 관련이 있었죠. 당시 교향곡은 본질적으로 귀족들을 위한 기호품이나 취미 생활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 낭만파 작곡가들에게는 거대한 스케일로 자신을 돌출하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베토벤에게 있어 교향곡은 개인적이기보다는 인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교향곡에서 자유와 우애, 평화에 대한 갈구, 자연에 대한 사랑, 패배와 승리가 뒤엉킨 갈등의 현실들을 토로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철학을 현실화하고 그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이제까지 표현되지 않은 새로운 수단인 교향곡의 언어가 필요했던 것이죠. 

교향곡 제1번은 아직 하이든의 교향곡 형식이 보이는 곡이지만, 그만의 강한 엑센트가 번뜩이는 작품입니다. 목관악기의 비중을 높이면서 이전에 아무도 시도하지 못하였던 자신만의 독창적인 목소리가 나타나기 시작한 곡이기도 하죠. 이런 경향은 몇 년 후 그의 귀가 악화되면서 외부와의 타협보다는 자신의 내적인 충동에 보다 더 충실하게 되는데요. 이는 교향곡 제3번 `영웅', 제5번 `운명' 등을 작곡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 클래식 선율이 선물하는 봄기운, 3월 11시 콘서트에서 받아 가세요

 




생동하는 봄기운을 가득 담아 준비한 3월의 11시 콘서트, 클래식 음악으로 봄기운을 함께 느끼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3월의 11시 콘서트 초대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겠죠?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3월의 11시 콘서트,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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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