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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프로야구 선수와 직장인의 은퇴전략 공통점 3가지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 온 국민을 열광시켰던 프로야구! 비록 지금은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났지만 올해는 FA(자유계약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쩐의 전쟁’으로 뜨겁기도 했던 한 해였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는 일정기간(일반적으로 8~9년) 자신이 속한 팀에서 활동한 뒤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어 이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되는데요. 이때 선수는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평가 받으며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밑천(?)을 삼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프로선수들의 이적준비 속에 직장인들의 은퇴전략 원리도 함께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주요 프로야구 선수들을 통해 알아본 직장인들의 은퇴전략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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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 공통점 1. 자신만의 공격, 수비, 주루 능력을 키워라! 




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김주찬 선수 (31세)가 FA권리를 행사함으로써 KIA타이거즈로 4년계약 50억이라는 프로야구 역사상 2번째로 높은 금액을 받고 소속팀을 옮겼습니다. 이렇게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공격, 수비, 주루 3박자를 갖춘 선수로써 이적시장에서 구단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공격, 수비, 주루 3박자를 모두 갖추어야만 FA로 성공한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 예로 입단 당시는 투수였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대호 선수, 두산에서 포수로 입단한 홍성흔 선수가 대표적인데요. 두 선수 모두 4번타자와 지명타자로서 ‘공격’ 하나만으로 FA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랍니다. 비슷한 경우로는 명품수비의 대명사로 성공한 SK의 박진만 선수(36세)와 같은 케이스를 꼽을 수 있어요. 결국 프로선수는 자신의 능력과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여 나가야 하는데요. 실제로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는 공격, 수비, 주루 각자의 위치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자신의 가치를 높인 선수가 많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직장인들도 언젠가는 다가올 은퇴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데요. 일(work)을 하는 경제활동기 동안 주어진 업무영역을 전문화 하면서, 경제활동이라는 그라운드에서 자신만의 공격, 수비, 주루 능력 등을 골고루 갖춰야 합니다. 이른바 ‘스펙관리’를 통해 몸값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죠. 스펙은 단순히 중고생들이 대학입학을 위해 필요한 뜻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은퇴라는 학교에 입학할 때, 그 동안 쌓아온 스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랍니다. 지금 여러분이 준비하고 있는 공격, 수비, 주루능력은 무엇인가요?  



 공통점 2. 선발투수 ’이닝이터(inning eater)’가 필요!



‘프로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는 말인데요. 그만큼 투수의 역할이 중요하고, 또 결과를 좌지우지한다는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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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야구는 투수들마다 맡고 있는 보직이 정해져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나뉘는 투수의 각 포지션은 선발투수와 중간, 그리고 마무리투수로 보직이 정해져 있지요. 선발투수가 경기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경기를 이끌어준다면(약 6회이상) 중간, 마무리투수가 부담이 덜해지게 됩니다. 이것을 국민연금과 연결해서 풀어볼까요? ‘선발투수(근로소득)’로 6회 이상 던져주게 되면 중간에 나오는 ‘중간투수(소득절벽)’의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 중간투수의 역할이 짧아질수록 ‘마무리투수(국민연금)’의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평균 은퇴시점이 53세인 점을 감안하여 한 직장인을 예로 들어볼까요? 53세에 은퇴 이후 공적연금 수령시점인 65세시점까지 약 10여년 동안 무소득 상태인 ‘소득절벽(Income Cliff)’ 구간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공적연금 수령시기까지 최소한의 소득과 함께 현금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수단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결과적으로 65세까지 이어갈 수 있는, 많은 이닝을 지켜내면서 수익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선발 ‘이닝이터(inning eater)’와도 같은 투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공통점 3. 진정한 승부처는 지금이 아니다!




경기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화려한 프로야구 선수들! 하지만 그 중에는 첫 입단 당시에 연봉이 없는 신고선수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나중에는 고액의 연봉을 받고 활약한 은퇴선수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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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대표적으로는 91년에 롯데자이언츠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한 김민재 선수를 꼽을 수 있는데요. 김민재 선수는 입단 바로 다음해인 92년, 롯데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 우승하는데 도움을 준 우승멤버이자, 베이징 올림픽에선 국가대표로 맹활약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입니다. 그 당시에 2,000 경기 이상을 뛴, 몇 안 되는 레전드(legend)선수이며, 이후에 한화이글스 작전코치와 수비코치를 맡게 되었습니다. 


장종훈 선수는 한화이글스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1986년, 신고선수로 입단하여 340홈런, 1145타점, 3172루타 등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젠 장종훈 선수 그 자체가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라고 할 수 있죠. 그의 등번호 35번은 한화이글스 구단 최초로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일본에서 코치 연수 중입니다. 


두 선수 모두 입단 당시 연봉이 없는 연습생 신분이었지만 은퇴시점에는 정상에서 아름답게 은퇴한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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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아름다운 꽃일수록 늙음이 더욱 더 슬퍼지는 법이다(광수생각)’ 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를 무작정 즐기는 것보단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뜻인데요. 프로야구 선수들의 입단 초기와는 다르게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은퇴를 향한 진정한 승부처는 지금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몇 이닝을 달리고 있으신가요? 마지막 이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모습에서 야구와 은퇴의 공통점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