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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발렌타인데이 주의보! 직장인 발렌타인데이 대처법


2월 14일은 사랑하는 연인들이 초콜렛이나 선물을 주고 받는 ‘발렌타인데이’ 입니다. 발렌타인데이는 전 세계에서 즐기는 몇 안 되는 기념일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연인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뿐 아니라 친구, 직장 동료에게도 마음을 전하는 날로 자리잡고 있죠. 그러다 보니 ‘발렌타인데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라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직장인 여러분을 위한 센스 있는 대처법을 알려 드릴게요!  



▶발렌타인데이 간식을 챙겨야 한다 VS 챙기지 말자, 당신의 생각은?


한 취업포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53%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을 맞아 직장 상사나 동료를 위한 간식을 돌리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직장인의 절반 정도가 일명 ‘의리 간식’이나 ‘의리 초콜렛’이라 부르는 가벼운 뜻이 담긴 간식을 준비한다는 것인데요. “부담스럽게 느껴져 준비하지 않는다”는 반응은 이보다 적은 28%를, “별 생각 없다(19%)”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예의상의 간식이 꺼려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작게라도 준비해 나누는 게 좋다는 직장인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발렌타인데이용 간식을 준비하는 이유는?


간식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간식을 준비할까요?  “그 동안의 고마움과 친분을 담은 답례의 의미(4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일종의 인사(26.3%)”, “기분전환을 위해 재미있는 놀이(25.8%)”라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고 “다른 직원이 챙겨서 어쩔 수 없이”(3.7%)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간식, 기분 어때요?


상사나 직장 동료들은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간식에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도 궁금해 지는데요. 특별한 의미 없이 받는 초콜렛이나 사탕이라고 해도 “선물 준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견이 41.4%로 가장 많았습니다. 


“답례를 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다”는 대답은 16.9%로 나타났는데요. 직장인에게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가 ‘재미있는 일상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발렌타인데이, 이런 간식 어때요?


발렌타인데이에 간식을 준비할 계획이라면 평범한 초콜렛 보다는 요즘 간식 트렌드를 눈 여겨 보는 건 어떨까요? 최근 가장 핫 하게 떠오르고 있는 간식은 ‘젤리 등 씹어먹는 디저트’라고 합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에 맛과 종류가 다양하고, 과일이나 동물 등 색다른 모양이 개성 있는 젤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인데요. 한 자료에 따르면 (AC닐슨) 2015년 835억원 수준이던 젤리 시장규모는 2016년 1261억원으로 1000억원대를 넘어섰고, 2017년 1500억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올 해에는 2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있죠. 


달달하면서도 손에 묻지 않는 젤리가 초콜릿, 사탕, 껌의 자리를 넘보며 인기 있는 간식으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초콜렛만 선물하기 보다는 젤리를 섞어서 작게 포장하면 더 센스 있는 선물이 되겠죠?



간식은 받는 사람이 무의식 중에 비교하거나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부피, 크기, 종류를 통일하는 게 좋습니다. 또, 인원이 많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돈을 모아 다같이 간식 타임을 즐겨보세요. 종류별로 간식을 맛볼 수 있게 메뉴를 구성한다면 여느 파티 부럽지 않답니다. 



발렌타인데이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생겨난 기념일이라고 하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정성을 더한다면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간식을 함께 즐기면서 평소 서먹했던 상사, 동료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오늘 알려드린 대처법을 활용해 업무에 활력을 주는 발렌타인데이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