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건 사야 해!’를 외치게 만드는 다양한 이색 상품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식음료업계와 의류업계, 문화예술가가 콜라보 하여 탄생한 한정판 제품들인데요.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구매 후기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인기의 원인은 무엇인지, 이색 협업 마케팅 열풍의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에 부닥친 유통가. 개성 넘치는 소비성향을 가진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이색 콜라보 마케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수 브랜드상품에는 트렌디한 이미지를 새로 입히면서, 한정판 상품 판매를 통해 일시적 매출 호조에 영향을 주는 불황 타개책인 셈이죠. 젊은 소비자들은 SNS에 펀(FUN) 아이템 구매 후기를 공유하며 열광 중인데요. 콜라보 마케팅 진행시 해당 브랜드는 알리지 못하고 콜라보 브랜드이 인기만 높이는 것은 아닌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우깡 티셔츠? 메로나 운동화? 장르 불문, 콜라보 열풍
지금까지 유명 캐릭터나 인기스타와의 콜라보 상품이 보편적이었다면, 최근의 콜라보 마케팅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종업계 간 콜라보 상품이 그것인데요.
최근 새우깡 티셔츠, 메로나 칫솔, 바나나맛 우유 패키지 샤워용품 등 장수 제품을 활용한
콜라보 상품이 생활용품으로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콜라보 마케팅이란?
협업, 협력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에서 나온 새로운 마케팅 용어 ‘콜라보 마케팅’.
이는 타깃 수요층이 겹치는 제품끼리 함께 진행하는 마케팅을 뜻합니다.
이러한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기업들이 콜라보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죠
과거에는 ‘캐릭터’가 콜라보 마케팅의 핵심
얼마 전까지 ‘콜라보 마케팅’의 중심은 인기 스타나 유명 캐릭터였는데요.
카카오 프렌즈와 라인 프렌즈가 그 대표적인 사례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캐릭터 산업의 매출은 9조 8,000억 원으로 2011년에 비해 약 36%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2016년에는 이보다 11.4% 늘어난 11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한정판 콜라보 제품이 인기
빙그레와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협업한 ‘메로나 운동화’는 초도 물량 3,000족이 2주 만에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스파오’의 짱구 파자마 역시 출시 30분 만에
완판이 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바나나맛 우유와 딸기맛 우유를 활용해 출시한 화장품 역시 판매 시작 50여 일 만에 매출액 10억 원을 기록했죠
이색 콜라보 제품의 인기 이유?‘밀레니얼 세대’
대학내일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해 물건을 고른다는 응답이 43.5%라고 합니다. 희소성 있는 이색 콜라보 제품들은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은 SNS를 활용한 구입 후기를 공유하며 이색 콜라보 제품에 열광 중이죠. 이러한 열기 속에 콜라보 제품의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