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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소통의 시대, 인생은 즉흥 연기다!


종종 일상에서 내가 연기를 한다고 생각될 때 있지 않나요? 하루하루 움직이고, 말을 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마치 우리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살아갑니다. 특히 그 안에서 펼쳐지는 소통(Communication)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연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비춰보고, 연기(Acting)와 우리 일상의 생활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아보겠습니다. 



▶같은 듯 다른, 영화 속의 연기와 우리들의 삶


스크린 속의 연기와 실생활과의 다른 점은 허구와 현실이라는 점이겠죠. 연기에도 종류가 있는데요. 우리의 인생은 바로 즉흥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Soren Kierkegaard)는 “인생이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겪어야 할 현실이다(Life is not a problem to be solved, but a reality to be experienced)”라고 했는데요. 이는 인생은 결코 문제투성이만은 아니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종합이며, 그 속에 즐거움, 분노, 슬픔, 기쁨도 다 있다는 뜻입니다.



인생은 연극과 많이 닮아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인생에서는 리허설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순수 창작극이며 극에 포함된 모든 것이 우리가 겪어야 할 현실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인생은 사람들 앞에서 펼치는 나의 ‘즉흥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소드연기(Method Acting)


말론 브란도, 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 알 파치노, 신성일, 송강호, 김상중, 전도연 등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배우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멋진 연기를 합니다. 이 최고의 연기자들이 이른바 메소드연기(Method Acting)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메소드연기’는 극 중 배역에 몰입해 그 인물 자체가 되어 연기하는 방법입니다. 배우들의 모든 생각과 감정을 맡은 배역에 완전히 집중하여 실제와 같은 현실적인 연기를 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어떤 연기과 교수님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You should be believable every time.” 연기할 때 그 역할과 그 장면에서 그럴듯하고, 믿을 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그럴듯한(Believable)” 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우리 일상의 삶에서도 매 순간, 나의 역할과 일에 충실하여 “그럴듯하기”란 어려운 일이죠. 흔히 “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내가 아닌 다른 역할, 다른 삶을 믿을 수 있게 보여주기 위해선 나를 지우고 주어진 캐릭터에 집중해야만 합니다. 



▶소통(Communication)


나로 살아가는 하루, 하루의 우리 삶에서도 생활연기가 필요합니다.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때 우린 ‘나’ 자체를 연기합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생활 속에서 소통(Communication)은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방과의 호흡을 통해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것은 무대 위의 연기자나 우리들의 일상에서나 꼭 필요한 소통의 법칙입니다. 


“마케팅은 소통과의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개인, 그룹, 대중과의 소통은 그 자체로 최고의 핵심 가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향상된 연기 능력과 프레젠테이션의 접목을 통해, 어떤 개인이 최고의 소통력을 발휘한다면 어떨까요? 각각의 그룹 내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감성 자극


배우들의 연기는 흔히 열정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너무 차가운 머리와 식은 가슴으로는 연기를 잘할 순 없겠죠. 그래서 배우들은 자신의 감성과 잠재적 능력을 깨우기 위해 부단한 자극을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나를 분석하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기의 기본인 나의 특성을 파악하고, 나의 자아(Ego)를 이해하고, 숨겨진 나를 찾아 억눌려있던 끼를 발견하는 것 처럼 일상에서도 나의 능력을 찾을 수 있는데요.



자신을 드러내는 훈련은 자신감을 심어줌으로써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직장 내에서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시키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실제로 연기가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극복하는 작업인 것처럼 일상의 심리적 자극(순간의 움직임, 몸짓, 동작, 독서, 독백, 운동, 야외활동, 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을 통해 지친 감성을 치유하고 통제할 수 있다면 좋겠죠. 또한 연기할 때 필요한 정확한 발음, 발성 훈련은 발표력을 신장시켜 주고 프리젠테이션 스킬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좋은 배우


흔히 이야기하는 좋은 배우는 혼자만의 탁월한 연기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진정한 배우는 영화, 연극, 드라마 모두에서 개인이 아닌 팀 작업으로 녹아들어 조화를 찾아가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이겠죠. 즉흥연기를 하던 자유연기를 하던 소속된 조직 내에서 주변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화합하여 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연기자가 시나리오를 분석하듯이 나의 생활과 나의 캐릭터를 분석하여 집중한다면, 보다 나은 삶을 창출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Point of Attack


스토리는 많은 이벤트의 연속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하루하루 계속된 이벤트로 이어져 있고요. 어떻게 보면 인생(人生)은 가장 긴 스토리를 가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와 이벤트로 구성된 영화에서 이야기가 갖는 공격 포인트(Point of Attack)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좋은 이야기 포인트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자기표현의 시대! 연기를 통해 발표력과 표현력,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키워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연기가 특별한 건 아니거든요. 뿌연 미세 먼지와 바쁜 시간과의 다툼, 삭막한 Real Life에 지친 당신! 이제 Action! 입니다.




최재호

  • 봄날 2017.04.12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공감되는 글이여요...자신을 언어로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일 자체가 어쩌면 굉장히 어려울수도 있지 생각을 해요. 그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을 여러가지 표현벙법으로 스스로 배워나가야는데, 다른사람의 인생에 감정이입도 해보고 여러가지를 느껴보고 표현하는 연기라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될것같네요...관심있게 글을 봤어요, 좋은글 감사해요!'인생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겪어야 할 현실이다'라는 문구가 하루종일 마음속에 맴돌것같습니다.

  • 김포네 2017.04.12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감되고 도움되는 글이네요^^ 소통. 그리고 그 소통의 조화가 중요하다는건 나이들면서 더더 느끼네요.

  • 나나 2017.04.13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좋을글 주시네요. 잘보구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