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꿀팁 Best 5



취업하기도 어려운 시대에 그 장벽을 뚫느라 고생들이 많으셨을 사회초년생 여러분! 취업의 기쁨도 잠시, 첫 월급을 받고 나서 꼭 필요한 물품 구매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 몇 개 하고 나면 통장은 어느새 ‘텅장’(텅 비어버린 통장)이 되어있게 마련입니다. 그 다음 달 월급을 받으면 좀 달라지겠지 하지만 그 달이 지나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처음 하는 직장 생활이라 자금의 여유가 없어도, 재테크를 계획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통장은 여러 개일 수록 좋다. 계좌를 분리하자


혹시 통장을 하나만 개설해서 쓰시나요? 보통 급여가 들어오는 통장이 주거래 통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거래 통장에 아무리 많은 혜택이 있더라도 주거래 통장 자체를 종합 출금 계좌로는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비과세 저축 등의 세제혜택 적용 여부와 금리 조건 등을 따져서 계좌를 선택한 후, 주거래 통장은 오로지 돈이 들어오는 통장(급여통장)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통신비, 교통비, 관리비 같은 항목들은 급여통장 내 자동이체로 연결시켜 놓으면 편리합니다.



주거래 통장을 지정했으면 그 다음은 생활비 통장입니다. 달마다 기본적으로 지출되는 금액 예산을 잡아 소비전용 통장으로 만드시는 거죠. 이 경우에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록 혜택이 많은 계좌와 체크카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비상금 통장입니다. 생활비 통장만큼 거래가 활발하거나 일정한 금액은 아닐 수 있지만,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모으고 혹시 모를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기 위하여 비상금으로 모아두는 계좌인 거죠. 이 외에 급여의 일정비율을 자동이체로 송금하여 사용하는 투자통장을 만들어, 주식 거래 등 투자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적어도 네 가지 이상의 통장을 만들어 두면 어디서 지출이 많이 발생하는 지 파악할 수 있어 재무설계를 하기에도 용이할 뿐 아니라, 혹시 모를 예상치 못한 지출에도 대비하기 쉬워집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계좌를 분리하셨다면 이제 각각 계좌에 맞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경우는 통장과 반대로 여러 카드를 만들기보다는, 최소한으로 필요한 만큼의 카드를 만들어 지출 계좌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특히 신용카드는 신용등급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연봉의 20% 이하의 적정한 한도금액을 설정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지난 달 연말정산을 하면서 세금을 토해내야 하셨다면, 카드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는 사용분의 15%, 체크카드는 사용분의 30%까지 소득공제가 되지만, 세전 연봉의 25%까지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어떤 종류를 사용하든 무방합니다. 그러므로, 연봉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린 후, 세전 연봉의 25%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교통카드 역시 신용, 체크카드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불제 교통카드는 사용자가 교통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소득공제 서비스를 신청해야만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에 다소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에 교통카드를 연동하여 사용하였을 시에는 교통카드 사용 금액도 카드 사용액에 합산되기 때문에 연말정산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금 저축은 1년 만기부터 시작하자


보통 재테크에 있어서 사회생활 시작 후 첫 3년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3년이면 자신의 확실한 금융 라이프 패턴도 만들 수 있고 첫 종자돈을 만들기도 좋은 기간이거든요.


종자돈을 만들기 위한 방법의 하나는 적금인데요. 3년이 중요하니 3년 만기가 아닐까 하면서 장기간 만기 적금을 들기보다는 초반에는 1년 만기 적금을 드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 목표를 성공시켜서 자신감을 성취시키는 데도 좋고 무엇보다 요즘 같이 금리 예측이 불가능한 시기에는 1년 단위로 만기 된 금액을 다시 다른 1년 만기 예금이나 펀드로 돌리는 것이 수익률을 올리는데 더 낫기 때문이죠.



▶보험 가입은 되도록 서두르자


처음부터 다중 계좌 관리, 예금 저축 등 여러 가지 재테크를 한꺼번에 시작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알아봐야 하는 것은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률이 높아져 보험료가 상승하게 되거나, 당뇨 등 건강상의 문제로 가입이 거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장성 보험의 경우 가입 나이가 빠를수록 납입하는 보험료가 현저하게 줄어들 뿐 아니라 보장 기간도 길기 때문에, 하루라도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합니다. 연금보험의 경우 역시, 가입 시기가 빠를수록 더 많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납입하더라도 더 많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게 됩니다.


노후준비와 질병에 대한 보장을 든든하게 해두는 것도 좋지만, 생활에 부담이 않는 한도 내에서 보장성보험과 실손보험, 연금보험 등을 재무설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후를 생각한다면 연금을 고려하자


20대 후반~30대 초반에 ‘연금’은 너무 먼 미래를 준비하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후 자금은 노후에 들어서야 준비하는 게 아니라 젊어서부터 그 노후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특히 연금상품은 수급 자체가 미래에 일어나게 되기 때문에 현재에 그 가치를 제대로 계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여 연금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연금은 소득이 발생하지 않을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요건 충족 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세 측면에서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연금상품과 비슷한 듯 다른 것이 연금저축입니다. 연금저축은 매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서, 노후준비뿐 아니라 세액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상 5가지의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재테크 요령을 알아봤는데요. 처음 시작하실 때는 자신만의 새로운 금융 패턴을 만든다는 점에서 상당한 고생이나 시행착오가 따를 수 있겠지만 그런 부담 때문에 단순하게 소비를 즐기는 것보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다양한 팁들을 시도해보는 것이 후일 돌아볼 수록 훨씬 보람차고 든든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재테크가 궁금하다면 언제든 라이프앤톡에서 다양한 꿀팁 얻어가세요! 사회 초년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