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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빨간 날 없는 12월, 직장인의 피로를 풀어줄 수도권 겨울 온천 핫스팟!


지금으로부터 550년 전 12월 초. 딱 이맘때쯤에 세조 임금이 특별한 겨울 휴가를 떠났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바로 온천을 찾아 길을 나선 것인데요. 예로부터 온천은 건강과 피로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많은 분이 찾고 있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지금, 왕처럼 즐기는 고급스러운 온천욕으로 혹한기 건강을 미리 챙겨볼까요?

 

 


▶ 1호선 타고 가는 왕실 온천 휴양지 – 충남 아산 온양온천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그 역사가 약 1,300년이나 됩니다. 조선 시대 세종대왕을 비롯해 세조, 현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이 휴양이나 병의 치료 목적으로 머물렀던 왕실 온천 휴양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온양온천은 특히 온천수가 뜨겁기로 유명합니다. 약 58도 내외로 매우 고온인 온양온천수는 100% 자연이 만든 천연이며 약알칼리 성분으로 수질도 좋고 수량도 풍부합니다.

 

 

온양온천의 특징과 효능은?

탄산수소나트륨, 황산마그네슘, 탄산칼륨 등의 성분이 함유된 약알칼리성인 온천으로 혈액순환, 불면증, 근육통에 효과가 있고 피부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매력 포인트

온양온천의 장점은 유서 깊은 온천지임에도 지하철을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다는 점. 1호선 신창행 열차를 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면 도착!

 

 


 테마파크와 온천을 동시에 즐기다 – 경기 이천 테르메덴

 

독일어로 ‘테르메’는 온천을 뜻합니다.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 리조트로 알려진 이천 테르메덴도 쉽게 갈 수 있는 수도권 온천 중에 하나죠. 특히 이곳은 실내 바데 풀과 유아 풀이 있고, 야외 온천 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장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노천 아이템 탕이나 불한증막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부대 시설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고 싶다면 선택해볼 만한 곳이죠. 또, 도심에서 1시간 내외의 거리에 있어 반나절 휴양권에 속합니다.

 


이천 온천의 특징과 효능은?

이천 테르메덴은 지하 800~1,200m 아래서 암반을 뚫고 나온 나트륨 중탄산천 온천수를 사용합니다. 이 온천수 역시 100% 천연수이며 실내는 40’c, 실외 바데 풀은 38도 내외입니다. 체력강화,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매력 포인트

온천욕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온천이라는 점. 워터파크와 찜질방까지 동시에 이용하고 숙박까지 해결되어 가족, 연인의 휴가로는 안성맞춤

 

 


▶ 마실 수 있는 물로 온천욕 하기 - 화성 발안식염온천

 

해수가 아닌데도 짭짤한 맛이 나는 지하 암반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지각 변동으로 갇혀있던 바닷물이 담수와 만나 만들어지는 식염 온천수가 바로 그것인데요. 마실 수 있는 식염 온천수는 바닷물과 지하수의 성분이 만났기 때문에, 특히 피부 탄력에 큰 도움을 줍니다. 화성 발안식염온천에 가면 온천수를 맛볼 수도 있다고 해요.

 


 

화성 발안식염온천의 특징과 효능은?

발인식염온천수는 육지에서 솟는 반도 심층수. 860m 아래 지하 담수와 결합한 화석 해수입니다. 긴 시간 지하에서 숙성되어 나타난 천연 생체수로 건강 유지에 필수 영양소인 미네랄이 함유되어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에 특별한 개선 효과를 보여줍니다. 비누를 풀어도 거품이 나지 않는 경수입니다.

 

매력 포인트

칼슘, 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국내 평균치보다 높게 함유된 특별한 온천수가 매력 포인트

 

 


▶ 물놀이와 온천욕 동시에 즐기는 자연 친화적 워터파크 – 설악 워터피아 온천 테파마크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 ‘보양 온천’으로 지정된 곳, 바로 한화생명 쏘라노 리조트 내 시설인 설악 워터피아입니다. 눈 쌓인 설악산과 동해의 절경을 보면서 푹 쉴 수 있는 힐링 온천지로 규모도 크고 설비도 최신식이라 주말 관광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곳이죠. 파도 풀 ‘샤크 블루’ 등 참신한 물놀이 시설과 아쿠아 풀, 야외 스파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활동적인 데이트를 위해 이곳을 찾는 커플들도 꽤 많습니다. 설악 워터피아에서 나오는 물은 모두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쌀쌀한 날씨에도 물놀이를 즐기기 좋고, 한참 놀고 나면 매끈해진 꿀피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설악 워터피아 온천수의 특징과 효능은?

워터피아에서 나오는 물은 지하 680m에서 하루 3,000톤씩 솟아 나오는 49도의 천연 온천수입니다. 수온은 상위 3%에 속하고 수질관리 역시 철저해 <보양 온천>으로 지정되었는데요. 고혈압과 당뇨, 관절염 등에 효과를 발휘하고 특히 보습, 한방효과가 뛰어나 피부에 좋습니다.

 

매력 포인트

물놀이하면서 동시에 온천욕을 즐기는 일거양득의 매력. 강원도에 있어 유명 관광지가 많고 맛집 투어도 간편한 것이 포인트

 

 

 


▶ 건강한 온천 이용법

 

Q. 온천욕은 언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가요?

A. 식사 1시간 후 소화가 다 된 상태에서 들어가는 것이 좋고, 탈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온천 이용 전후로 생수를 마셔주세요.

 

Q. 온천욕은 몇 분이나 해야 하죠?

A. 온천욕은 체력이 많이 소모됩니다. 너무 오래, 자주 하면 쉽게 탈진할 수 있어요. 38도~40도의 온천에 15분간 담그는 것을 2~3회 반복하세요. 냉탕은 1~2분, 온탕은 ~15분 내외로 번갈아 이용하면 좋습니다.

 

Q. 온천 이용이 위험한 사람도 있을까요?

A. 술을 마시거나 소화가 안 된 상태에서 온천에 들어가면 위험합니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온천욕을 하는 것도 위험해요. 또, 심장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증상이 있는 경우 온천탕에 들어가기 전에 온천수로 몸을 닦은 후 들어가 혈관 수축을 방지하는 게 좋습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떨어진다고 하죠.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체온 관리가 참 중요합니다. 약속이 많아져 더 바쁜 연말입니다. 주말에는 가까운 온천에서 따뜻한 탕에 몸을 담그고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여러분 생활에 훈훈한 여유를 플러스하고 싶은 한화생명이 겨울 온천 힐링을 추천합니다.


 

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