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과 높고 맑은 하늘이 우릴 반겨주는 요즘, 야외로 나가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에 이끌려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한국 여자 골프 대회 중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외파 선수(유소연, 최나연, 박세리 등)들이 대거 출전하는 경기인 만큼 마음 속 가득 설렘을 안고 출발했지요.
경기가 열리는 골든베이 골프장은 이탈리아 투스카니풍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회원제 골프장인데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직접 설계하였으며 마운틴, 벨리, 오션의 골프코스가 각각의 매력을 마음껏 자랑하는 장소였어요. 특히 바닷가의 고장 태안에 위치해서 골프를 즐기며 해안의 절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멋진 곳이었죠.
▶ 골프와 함께하는 '한화금융네트워크'
이번 ‘2012 한화 금융 클래식’은 1990년부터 8년간 지속된 ‘한화 컵 서울여자오픈’에 이어 올해부터 다시 한화그룹의 후원과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주최로 열린 KLPGA대회인데요. 21세기의 대표적인 종합금융서비스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취지에 발맞춰, 국내 골프산업도 함께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되었다고 해요.
< 한화금융네트워크 부스(좌), 원 포인트 레슨(우) >
골든베이를 방문한 우릴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바로 한화금융네트워크!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저축은행’ 의 6개의 계열사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고객들에게 보다 더 편리한 선진 금융업무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한 원스톱 서비스인데요. 부스 내에서는 이승은 프로골퍼와 함께하는 원 포인트 레슨과 ‘한화 금융을 맞춰라!’ 게임이 한창 진행 중이었답니다. 전 레슨을 기다리는 동안 금융상담을 받았는데요.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 태양광과 에너지발전을 소개하는 '한화솔라라운지' >
골프에 관심 없는 친구,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참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화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에 한눈이 팔려 정신 없이 구경하다가 본 경기를 놓칠 뻔했어요. 참존 이벤트 코너에서는 화제의 반전크림 체험행사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함께 간 친구는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참존의 ‘알바트로스 썬크림’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살짝 귀띔을 해주더라고요. 맥주와 음료, 제과, 컵라면 등도 준비되어 있어 점심식사도 즐길 수 있고, 정말 오감만족! 기분 좋~게 한화금융클래식의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 태안 골든베이 골프 리조트의 모습 >
▶ 세계적인 한국 골프 여제들과의 만남
총 상금 12억! 우승상금 3억원에 달하는 ‘2012 한화금융클래식’은 9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선수는 아마도 한화 유소연 선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올해 정식으로 데뷔해 LPGA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 선수인데요. 골프 초보 중에 초보인 제가 봐도 샷, 퍼팅 등의 감각이 정말 예술이더라고요. 유소연 선수의 행동 하나하나에 터지는 감탄의 목소리!
국내에서 개최되는 여성 대회 중 최고를 자랑하는 ‘한화금융클래식’인 만큼 많은 수의 갤러리들이 출선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골든베이’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대회의 우승컵은 역시 한화의 유소연 선수! 쟁쟁한 강호들을 물리치고 9언더파 279타(70-70-71-68)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어요.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 클럽하우스에서 최나연 선수를 딱! 이번 대회에서는 ‘웅진코웨이’ 김지현 선수와 공동 4위에 올랐다고 하던데요. 실제로 보니 TV 속 모습보다 훨씬 뛰어난 미모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수줍은 미소로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주랴, 사진 찍어주랴, 바쁜 와중에도 친절함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완전~ 반해버렸어요~
최나연 선수에게 빠져있던 제 옆을 지나가는 한 무리의 사람들! 어머나? 이게 누구야!!!! 박, 박, 박세리 선수! LPGA투어 25승에 빛나는 전설, 맏언니 KDB금융그룹의 박세리 선수가 나타났어요~ 꺅~!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이번 경기는 최고 수준의 여성 골퍼들이 모인 자리, 힘있는 남자 선수들과는 다른 섬세한 느낌이 살아있는 경기였는데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현장을 선수들과 함께 18홀을 라운딩하는 4시간의 드라마는 정말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골프~ 골프~ 하나 봐요. 단지 오늘은 갤러리로 참석했지만 초보인 제 손에도 땀을 쥐게 하는 멋진 경기가 매력적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대회 또 없을까?’ 싶어서 집에 돌아와 재빨리 검색을 해보았어요.
생각보다 많은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더라고요. 음, 이제 더 이상은 놓치지 않겠어요! 여러분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파 프로 선수들도 만나고, 골프의 묘미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참관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