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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회사에만 있다는 ‘언더라이터’를 아세요?



보험회사의 한 사무실, 직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례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고객은 심전도 검사결과, 심방세동으로 확인되었습니다. 5년전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혈압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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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골든타임 캡처>



아니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 병원도 아닌 보험회사에서 그것도 심전도, 심방세동, 고혈압 등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하고 이를 듣고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는 사람들!! 두둥~

 

사실 이곳은 보험회사에 언더라이팅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라고 해요. 거짓말 약간 보태서 반쯤 의사라고 해도 될, 보험회사의 전문가 그룹 ‘언더라이터’이기도 하지요.




보험계약의 인수여부를 판단하는 그들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이라는 용어는, 오래 전 영국보험시장에서 한 보험회사가 이 보험을 인수하겠다는 의미로 계약서 하단에 서명을 했던 관행에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언더라이터’(Underwriter)는 영문명으로만 보면 ‘서명하는 사람’ 이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생명보험 계약시에 계약자가 작성한 청약서의 고지내용이나 건강진단 결과 등을 토대로 보험계약의 인수여부를 판단하는 사람들을 말한답니다. 


예를 들어, 아픈 사람들만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보험금을 줄 가능성도 커지고, 그렇게 되면 보험료가 천정부지로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즉, 아픈 사람이든 건강한 사람이든 본인이 가진 위험에 맞는 보장과 보험료로 가입해야 ‘보험’이 정상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생명보험 ‘언더라이터’는 각종 병명과 의학지식을 꿰뚫고 있습니다. 고객이 청약서에 고지하는 병력사항의 위험도를 판단해야 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끊임없이 의학공부도 해야 하고, 앞서 설명드린 직원들처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케이스 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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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도둑들 캡쳐>




‘언더라이터’도 유망 직종 중 하나!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보험사 M&A, 퇴직연금 등 금융시장과 영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험회사들도 언더라이팅 역량 개발을 위한 핵심인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죠. 


사실 언더라이터가 보험가입자의 건강상태만을 확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입자의 직업, 소득, 보험가입목적 등 신체적,환경적, 도덕적, 재정적 위험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위험의 정도에 맞는 보험료를 부과하고 보장되는 한도를 제한하기도 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한 전문가 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도 ‘언더라이터’가 될래요! 


‘언더라이터’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셨다고요? 생명보험사의 언더라이터들은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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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힐링캠프 캡쳐



언더라이팅은 의학지식이 필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간호사, 임상병리사와 같이 의료지식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의학과 전혀 관련이 없어도 언더라이팅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분도 많답니다^^ (필자도 의학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인문계 전공을 하였는데도, 언더라이팅 부서에 근무하기도 했답니다. ㅎㅎ)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생명보험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을 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KLU(Korea Life Underwriting)라는 자격증으로 총 3단계로 이루어진 자격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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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CKLU(Certificate Korea Life Underwriting)는 언더라이팅의 기본지식을 함양하는 과정입니다. 보험기초이론, 언더라이팅개론, 계약법규, 클레임실무 4과목을 응시하게 됩니다. 

2단계 AKLU(Associate Korea Life Underwriting)는 전문지식과 기본 의학지식을 함양하는 과정입니다. CKLU를 취득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의학개론, 보험리스평가, 보험계리 및 재보험기초, 보험세제 및 재무이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단계 FKLU(Fellow Korea Life Underwriting)는 의사결정력을 함양하는 과정입니다. AKLU를 취득해야 응시할 수 있으며, 면접 및 실무경력 3년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주관식 시험입니다.(아.. 어렵다..ㅠ.ㅠ) 시험과목은 생명보험 의학각론, 언더라이팅 관리 2과목입니다.


언더라이팅은 지금까지 설명 드린 것처럼 전문지식은 물론, 객관적인 사고, 종합적인 판단력이 필요한 업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직종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 도전해보세요!! 


▶ 자세한 사항은 생명보험협회에서 살펴보세요!! (바로가기)








박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