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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2016 한화금융 클래식을 더 재미있게 즐기려면? 골프 에티켓 익히기


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가을은 자연과 함께하는 스포츠인 골프를 즐기기에 딱 알맞은 계절입니다. 특히 9월에는 세계적인 골프축제 <2016 한화금융 클래식>이 열려 많은 골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데요. ‘골프의 계절’을 맞아 골프 에티켓을 한번 점검해보는 게 어떨까요? 본래 골프는 엄격한 규칙을 지키며 서로를 배려하는 신사들의 스포츠로 알려져 있죠. 갤러리 매너와 필드 매너를 익혀두면 ‘신사들의 스포츠’라 불리는 골프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 갤러리와 플레이어 위한 기본 골프 에티켓 


“티박스에서 전화벨이 울리면?”, “연습 스윙은 몇번까지 해도 되는걸까?”

골프에 관심이 많은 갤러리, 갓 입문한 플레이어 분들이라면 에티켓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으실 텐데요. 기본적인 갤러리 에티켓과 필드 매너를 익혀 골프애호가가 되어봅시다.


 



Q : 티박스에서 선수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해도 되나요?  

A : 선수들은 샷 준비부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요. 사진을 찍거나, 휴대폰 벨 소리가 울리면 집중력을 떨어뜨려 선수의 경기를 망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을 위해서 티박스에서는 가급적 조용히 해주세요.

 




Q : 경기를 보러 갈 때, 갤러리도 복장에 신경 써야 하나요? 

A : 필드 근처 아스팔트에서 하이힐 등 소리 나는 신을 신으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또, 편안한 경기 관람이 어려워 갤러리에게도 힘들죠. 운동화나 골프화 등 편안한 신발과 옷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손거울, 미러 선글라스 등 햇빛을 반사해 선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세서리는 없는지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Q : 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플레이가 끝났으니, 다음 홀로 이동하고 싶은데요.

A : 특정 선수의 팬인 경우, 플레이가 끝나면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죠. 간혹 아직 샷을 끝내지 못한 다른 선수는 집중도 어렵고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어요. 같은 조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해주세요. 또, ‘OOO가 이길 것 같아.’ 등 큰 목소리로 선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나이스샷', '굿샷' 등의 응원도 선수의 샷이 어땠는지 끝까지 살펴본 후 외쳐야 합니다.




Q : 경기 시 흡연을 하거나 급히 걸려온 전화를 받아도 되나요? 

A : 사실 경기 관람 중 휴대전화는 아예 꺼내지 않는 것이 ‘골프경기’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샷을 하는 선수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공간으로 이동하여 통화를 마치는 게 좋겠습니다. 또, 경기 중 흡연은 절대로 금물!




Q : 경기장 내에서 이동할 때 어디로 걸어야 하나요?

A : 갤러리들이 이동할 때는 반드시 카트 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코스를 가로지르거나 밟으면 경기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선수의 경기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면 시야를 가려 플레이에 방해가 되므로 이런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Q : 하루 노무라 선수와 지은희 선수의 사인이 받고 싶습니다! 경기 중 요청하면 안 되나요? 

A : 선수들을 사랑하는 갤러리들의 마음, 모두 이해하죠. 하지만 경기 중 사인이나 사진 요청을 할 경우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경기가 모두 끝난 후 기회를 노려보세요. 더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Q : 티오프 시간 얼마 전에 골프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까요?

A : 한 사람의 지각이 함께 라운딩하는 여러 사람의 컨디션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티오프 시간을 지켜주세요. 골프장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간단한 몸풀기와 연습 시간까지 고려해 여유롭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벙커에 생긴 발자국, 그냥 놔둬도 되나요?

A : 라운딩 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벙커. 이전 플레이어의 흔적에 공이 빠지는 경우도 많고 골프채가 지나간 자국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벙커나 잔디 정리는 기본! 또한 샷을 하다가 잔디가 패이는 것을 디봇이라고 하는데, 이 디봇을 잘 메워 매너있는 골퍼가 됩시다.




Q :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면 어떻게 하나요?

A :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 볼은 다른 사람에게 맞을 수 있어요. 본래는 위험을 알리기 위해 ‘Fore!!’이라고 외치지만, 한국에서는 ‘볼!’이라고 큰 목소리로 외쳐주세요. 날아간 쪽에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볼을 찾으러 들어가야 합니다. 안전 때문이지요!




Q : 캐디를 대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A : 캐디는 즐거운 라운딩을 위한 최고의 조력자입니다. 경기 전 카트의 이름표를 확인하여 “OO0씨”로 깍듯하게 불러주세요. 또,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지나친 농담을 하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캐디는 최고의 경기를 위한 조력자이자 동반자. 꼭 기억하세요. 




Q : 동반팀을 응원하기 위해 ‘굿샷!’을 외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A :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도 골프 경기의 기본 매너죠. 하지만 선수가 티샷을 할 때는 큰 액션은 하지 않고 뒤편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잠시 참는 게 좋습니다. 샷이 끝난 후 공의 향방을 보고 응원해주세요. 





Q : 연습스윙은 몇 번 하는 게 적당한가요?

A :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서 연습스윙은 필수적입니다. 프로 선수들도 샷을 하기 전 반드시 1~2회에 걸쳐 연습스윙을 하죠. 그러나 연습스윙은 경기진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2회를 초과한 연습스윙은 함께하는 플레이어들에게도 방해가 되니 적당한 선에서 연습스윙을 끝내는 게 좋겠습니다.




Q : 볼 마크는 캐디가 하는 일이 아닌가요? 

A : 볼이 있던 자리를 표시하고 공을 집어 드는 일은 캐디가 아니라 플레이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린 위에서 볼 마크를 위해 움직일 때는 동반자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고 스파이크화가 잔디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사뿐히 돌아갑니다. 




Q : 라운딩이 끝났을 때는 어떤 인사를 나누는 것이 좋을까요? 

A : 마지막 홀 퍼팅을 마치면, 장갑이나 모자를 벗고 한 명 한 명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 게 좋습니다. 즐거운 경기에 대한 감사의 말을 건네면 더 좋겠죠? 라운딩을 도와준 캐디에게도 인사 잊지 마세요. 


평소 갤러리로 참여하거나 필드에서 경기하면서 아리송했던 골프 매너, 궁금증이 많이 풀리셨나요? 흔히들 골프경기는 ‘인생’과 같다고 말합니다. 여러 명의 동반자와 함께 긴 코스를 돌고, 실력을 겨루기 때문인데요. 인생에서도 친구와 동료, 가족을 배려하는 것처럼 필드 위에서도 선수와 동반자, 캐디에게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 매너를 지키며 플레이할 때, 행복한 라운딩이 시작됩니다. 한화생명이 여러분의 행복한 가을 골프와 함께할게요. 여러분 모두, 나이스 샷!





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