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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베트남을 가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청소년 봉사단입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우수셀을 선정하여 매년 해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2016년 2월 23일! 10기 우수셀로 선정된 송현여고 나누리셀과 9기 우수셀인 수성고 트리플악셀이 함께 베트남을 방문하였습니다. 꿈같던 행복한 순간들. 과연 베트남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아름다웠던 베트남의 모습은?


외국에 처음 가보는 친구들이 많았기에 비행기를 탈 때부터 셀원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길거리에 보이는 야자나무들은 우리가 베트남에 왔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해주었습니다. 베트남에 도착한 첫날, 우리는 호치민 시내를 구경하였습니다. 못 사는 나라로만 생각했던 베트남은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운 나라였는데요. 건물들은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서구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우체국인 중앙우체국은 프랑스 에펠탑을 건설한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건물이었고, 그 앞에 서 있는 노트르담 성당과 성모 마리아 상은 우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저녁에는 야경이 예쁘다는 시청에 갔습니다. 시청 역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19세기 건축물로 1975년 베트남 통일 이후 시청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시청 앞에 공원은 크고 높은 건물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화려한 빛을 받으며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 아픈 역사를 지닌 베트남, 그 현장속으로


베트남의 통일 과정에서 베트남과 미국이 붙었던 베트남 전쟁(월남전)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항상 말로만 듣던 이 전쟁의 현장에 오게 되다니 마음이 조금 이상해졌습니다. 월남전에서 베트남군은 미국과 싸워 이기기 위해 땅굴을 파고 그 속에서 생활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 입구는 풀로 덮여져 있어 절대 눈치챌 수 없을 정도였고 입구를 찾는다 해도 덩치 큰 미국사람들이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였습니다. 저희도 그 땅굴 속에 들어가 보았는데 오리걸음을 하고 걸어야 할 정도로 좁은 땅굴에서 다들 헉헉거리며 힘들어했죠. 손기술이 뛰어난 그들이 만든 부비트랩들은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했습니다. 

 


  

 

 베트남에도 한화생명이 있다?


베트남 방문 셋째 날, 베트남 현지에 우뚝 서있는 한화생명 법인에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5시간 이동해야 하는 먼 베트남 땅에서 한국 기업이나 한국어를 볼 때마다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는데 한화생명 역시 너무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매년 점점 성장하고 있고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법인장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봉사를 하겠지만 ‘베트남이 못 사는 불쌍한 나라여서 우리가 도와주러 왔다.’ 가 아닌 ‘앞으로 우리와 함께 성장할 파트너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봉사를 하길 바란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초등학교로 출발하였습니다.



먼저 3조로 나눠 책상을 조립하고 학교 벽면에 예쁜 스티커를 붙이고 또 학교 여기저기 예쁜 꽃을 심었습니다. 학교 학생들은 외국인이 보이자 신기한 듯 궁금증 가득한 얼굴로 우리를 쳐다보았는데요. 친구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너무 예뻤으며 카메라를 좋아해서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하더라고요. 베트남어라곤 “신짜오” 밖에 할 줄 모르는 우리와 이렇게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우리는 준비했던 올챙이송, 에이핑크의 ‘미스터츄’ 춤도 친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 친구를 맺기도 하였는데 법인장님의 말씀대로 이 작은 친구들 중 나중에 우리나라와 함께 일하는 멋진 인재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쉬움이 가득했던 마지막날!


베트남에 왔으면 유명한 전통모자 하나씩은 써줘야겠죠~!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은 다 같이 베트남 전통모자를 쓰고 배를 타고 세계 4대 삼각주 중 가장 큰 유니콘 섬을 투어했습니다. 야자수가 가득한 열대과수 농장을 방문하고 쪽배를 타보기도 했는데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점심으로 먹은 베트남 현지식입니다. 둘리에 나오는 가시만 있는 물고기를 닮은 생선은 바로 ‘코끼리생선’ 이었는데요. 이 생선을 발라서 월남쌈에 말아먹으면 이보다 더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음식을 잘 못 먹었던 친구들도 맛있게 먹었고 또 축구공처럼 큰 찹쌀로 만든 찹쌀공은 한국에 온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베트남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은 바로 ‘빈트랑 사입니다. 이 사원은 중국과 캄보디아의 영향을 받은 건물 양식으로 화려함이 눈이 띄는 건물이었습니다. 사원 안에는 와불상이 하나 있는데 그 와불상의 팔꿈치를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여 우리 셀원들은 그 팔꿈치를 만져보겠다고 달려갔지만 그 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멀리서라도 사진을 찍었는데 고3이 되는 우리 셀원들 모두 자신들이 원하는 좋은 학교에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답니다.



외국에 가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많은 새로운 것들을 보고 거기서 배움을 얻고 또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이겠죠. 한화해피프렌즈 나누리셀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던 2015년. 그리고 너무나도 행복하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베트남 방문. 한화생명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이야기겠죠. 이런 멋진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번 한화해피프렌즈는 영원한 한화해피프렌즈죠!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한화해피프렌즈 파이팅! 







정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