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학원, 학교의 삼각구도가 반복되었던 지긋지긋한 고3 수험생활! 대학생이 되면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까딱하다간 자취방, 학교, 토익학원의 새로운 삼각구도에 갇혀버리고 마는 거죠. 정말 바쁘고 열심히 살았는데 막상 기업 자기소개서를 쓰자니 말문이 막히고 맙니다. 창의성을 발휘한 경험, 내 인생의 가장 큰 도전 등, 도대체 이 많은 여백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 걸까요? 회사가 이상한 것을 묻는 건지 내가 인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건지 아리송하면서 가슴 한 켠이 답답합니다. ‘이래서 선배들이 인턴 해라, 교환학생 다녀와라 하는 건가?’
<출처 : 네이버 카페>
하지만 그렇게 천편일률적으로 ‘자소서’의 공백을 채우려다 보면 정작 내 젊은 날에 공백이 생기기 십상입니다. 내 삶을 세상에 맞출 수는 없죠! 나만의 가치관과 기준으로 삶을 채워가다 보면 누구에게라도 자랑스럽게 내어놓을 수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기업 채용담당자를 포함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남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일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밀려온다면 여기, 대한생명 신입사원들의 대학생활 이야기를 주목해 주세요! 어렵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대학생활 백배 즐기기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인생은 실전이야~! 너의 감과 젊음을 믿어봐
Q. 많은 친구들의 워너비인 ‘경영학과’를 졸업하셨는데요, 주형씨가 소개할 대학생활 백배 즐기는 비법! 어떤 것인가요?
대학생활 중 저는 여러 번의 작은 사업들을 별였었죠. 스키장에서 어묵도 팔아봤구요, 클럽에서 파티플래너로 참여해 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클럽 파티플래너로 활동했던 경험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Q. 클럽 파티플래너! 참 멋있게 들리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요?
클럽의 시스템은 이렇게 돌아갑니다. 파티플래너가 클럽으로부터 부여 받은 하룻밤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죠. DJ섭외, 초대할 셀레브리티, 파티 컨셉 등 파티의 모든 것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막 사업을 시작한 파티플래너는 사람이 비교적 없는 화요일, 수요일 등으로 날짜를 지정 받는데요. 실력을 인정받으면 토요일이라든지 할로윈데이 같은 중요한 날에 파티를 열 수 있게 됩니다. 입장객 수에 따라 일정 비율의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날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참 특별한 경험인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놀다가’ 시작하게 된거죠(^^) 대학교 1,2학년 시절 친구들과 클럽을 참 많이 다녔습니다. 그 중 DJ가 꿈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꿈도 이뤄주고 싶고 클럽의 생리를 들여다보니 ‘어, 이거 돈이 되겠는데?’ 싶어서 이태원 모 클럽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경영공부를 했고 디자인을 전공해 포스터 만들 수 있는 친구도 있고. 할 수 있겠다 싶어 당장에 뛰어들었죠.
Q. 연고 없이 시작한 사업이라 어려움도 많았겠어요.
당연히 많았죠(^^) 말씀드렸던 시스템을 보면 아시겠지만, 클럽 측에서 입장객 수를 실제보다 적게 내놓으면 어찌할 도리가 없기도 하고 사기도 좀 당했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일을 크게 벌려야 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배가 다니던 모 기업 홍보팀장님을 찾아가 직접 PT를 해서 현금 스폰서십을 획득하기도 했고요, 클럽잡지 ‘블링’에 홍보도 했고 주류 브랜드로부터 술 협찬도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시 인기가 많았던 DJ AHN과도 함께 일할 기회가 생겼죠. 전반적으로 ‘홍보’에 많은 힘을 쏟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발로 뛰다보니 클럽의 인정을 받았고 금요일이나 주말 등 Prime Time에도 파티를 주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참 대단한데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주형씨만의 사업 비법이 있나요?
놀아도 제대로 노는 것, 많은 이가 흘려 보내는 기회를 캐치하는 것, 되겠다 싶은 자신의 감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저 자신은 그렇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젊음의 힘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이죠. 직장인이거나 책임질 가족이 있다면 나의 감만 믿고 도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기회가 주어진 것은 대학생의 특권이죠! 여러분의 특권을 마음껏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내가 게으른 탓입니다
Q. 병민씨는 26살에 취업에 성공했으니 남자로서는 꽤나 빠른 편이네요! 취직 준비 때문에 대학생활에 후회가 남거나 하는 점은 없었나요?
전혀요~! 사실 인턴 경험만 세 번인데다 봉사활동, 어학연수 등등 남들이 보기엔 취업준비에 치여 살았다고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분명히 취업준비를 위해서라는, 바깥으로부터의 압력에 따른 경험들이었다면 불행하고 힘들었겠죠?(^^) 하지만 저의 대학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한 수많은 경험들은 오로지 제가 스스로 원해서 했던! 안으로부터의 목표에 따른 것들이었습니다.
Q. 정말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다면 힘든 일일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들을 하셨는지 듣고 싶어요.
자전거여행, 워크캠프를 통해 떠난 체코 봉사활동, 미래에셋 대학생 홍보대사, 세 번의 인턴 생활(대한생명을 포함해서요),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키타기, 증권회사 홍보마케터, 워킹홀리데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떠났던 미국여행 등이 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쭉 써 내려갔었어요. 그 중 많은 것들을 실행에 옮겼는데 제가 방금 말씀 드린 활동들도 그 목록의 일부에요.
Q. 정말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들에 참여하셨네요! 이런 활동들을 찾아내는 비법, 또 합격하는 비법이 궁금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언제 무엇을 신청할 수 있는지 정보력이 가장 중요한데요, 캠퍼스에서 흔히 보실 수 있는 잡지 ‘대학내일’이나 유명한 취업사이트 취업뽀개기 등의 게시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아 보인다고 무조건 신청하지 마시고 이 프로그램의 성격이 나와 맞는지를 따져보는 일입니다. 저의 경우 한 가지 분명한 기준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외국으로 나가자! 더불어 단순 여행이 아닌 의미 있고 얻어갈 것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자. 분명한 기준이 있다면 어중간한 마음으로 신청한 프로그램보다 합격률이 높아지겠죠? 또한 이런 활동은 영어 회화 실력이 필수랍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교 첫 여름방학 때 자비로 어학원을 통한 어학연수를 두 달 간 다녀왔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영어 인터뷰를 통과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알찬 대학생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한 마디?
많은 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 활동을 ‘왜’ 하는 지가 자신의 마음 속에 분명해야 합니다. 즉 ‘무엇을 얻어 가겠다’라는 목표가 뚜렷해야지만 그 활동이 비로소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지요. 열정을 갖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
▶조기유학 안 보내준 부모님 원망은 그만~!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는 불변의 진리
혹시 사진을 보고 짐작하셨나요? 이번 이야기는 바로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의 어학공부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랬듯 저도 공교육 및 학원을 통해 아주 평범한 언어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21살때의 저처럼 어학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환상을 가지신 분들, 또 어떻게 해서라도 제발 이 막막함을 해결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저의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Q.외국어만 보면 울렁거리는 분들~! 혹시 ‘영어’가 안맞는 게 아닐까요?
한 번쯤 짚고 넘어가셔야 할 부분입니다. 영어 자체가 스트레스라면 먼저 흥미가 생기는 다른 언어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가본적은 없어도 내 마음의 고향은 파리다~ 하시는 분, 프랑스어부터 시작해 보세요^^ 늦지 않았냐고요? 전혀요~! 요즘은 어학원, 참 잘 되어있죠. 잘 알아보면 유학 부럽지 않은, 현지인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Q.맘만 먹으면 잘 할 텐데, 도대체 그 마음이 절대 안 먹어지네~!
이런 분 계신가요?^^ 배우려는 외국어를 이중전공으로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저는 생전 배워본 적 없는 중국어를 공부하기로 마음 먹은 뒤 바로 ‘중어중문과’를 이중전공 신청했습니다. 첫 수업 F의 아픔을 딛고(ㅜㅜ) 간절하게 인터뷰를 거쳐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기도 했죠. 힘들 것 같다고요? 당연히 힘듭니다~ 하지만 전공이 된 이상 어떻게든 공부하게 된다는 거! 그 과정을 마치고 나면 평생의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거~!^^
Q.아니 그럼 영어는 어떻게 하죠. 그래도 영어 정복이 우선 아닐까요?
정말 신기하게도 중국어를 터득하고 나니 영 자신 없던 영어실력도 조금 늘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언어를 공부하는 것 자체에 흥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 사람과 그 나라 언어로 이야기 한다는 것이 제겐, 더욱 깊은 공감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정말 즐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저의 미련했던 어학공부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꼭 아셔야 할 것은 이 것이 저의 케이스 일 뿐 여러분에게 맞는 정답은 따로 있을 수 있다는 점이죠!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바라는 환경을 찾아낸다. 발견하지 못하면 자기가 만들면 된다.” 세상에 맘먹어서 못할 일이 없다고 하죠. 어학공부도 마찬가지라는 점~! 제가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랍니다.
대한생명 신입사원들의 대학생활 백배 즐기기, 여기까지 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이런 일들을 하면 ‘대학생활이 즐겁다~’라는 이야기를 드리려던 것은 아닙니다. 젊음의 특권을 사용하기, 목표를 세우고 부지런히 실천에 옮기기, 맘 먹고 독하게 공부하기! 어쩌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평범한 진리지만, 이런 방식으로 삶에서 실천한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보셨다면 저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충분히 전달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젊음과 대학생활은 다시 오지 않을 평생에 소중한 순간들입니다. 꿈 꾸고 있던 일, 상상만 했던 일,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